작가명 : 서정호
작품명 : 저주용병귀환기 1, 2
출판사 : 블루부크
차별성을 두려 노력한 작품인 것 같다.
이계로 가는 계기도 독특하다면 독특하고,
휙 넘어가서도 갑자기 저주에 걸리질 않나
말도 안통해서 바디랭귀지로 해결하고.. ^^;
왠지 손오공이 프리더 잡으러 나메크성으로 가는 동안
만두 모양의 우주선 안에서 중력수련하던 것이
떠오르는 중력해제모드.... 뭐 나쁘진 않았다.
그다지 중력에 대한 과학적 고찰은 없어보이지만..
SF소설도 아니고, 그런것까지 따질 생각은 없다.
일단은 먼치킨이긴 하지만, 멋있는 먼치킨은 아니다.
고로 먼치킨 좋아하는 분은 적당히 심사숙고를 하시길.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갖고 있지만 무적인 것은 아니다.
내용은 저주걸린 주인공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위해
엄청 돈을 모아야 해서 돈타령 한다는 이야기므로
돈돈돈돈 거린다. 그런거 좋아하는 분은 ok.
딱히 개연성이나 과학적 근거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은
아니니까 그런거 따지는 분에게는 절대적으로 비추.
캐릭터들이 다 흐릿해서 좀 아쉬웠다.
독특하다면 독특한 백작씨가 마음에 들었을 뿐..
보통 귀족 하면 대충 속여먹고 이득 챙기는 놈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귀족은 윈-윈 게임을
좋아하는 참 개념잡힌 귀족이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주인공과 손발이 척척 맞아서 상부상조하며 떼돈번다.
총평은 평작.
3권을 볼지 말지는 그날의 기분에 달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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