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언 연대기(The Dragonriders of Pern)

작가명 : 앤 맥카프리(Anne McCaffrey)

작품명 : 퍼언 연대기(The Dragonriders of Pern)

출판사 : 북스피어

외국 판타지입니다.

국내에 번역된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더군요.

국내 판타지에 염증을 느끼고 관심을 끊은지 오래라 자연히 근래엔 외국 판타지에 관심을 더욱 두게 되었습니다.

교보문고에 가서 둘러보다 우연히 발견하게 됐습니다.

으레 그렇듯이 새로운 소설을 볼때면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는 법이죠.

최초 3~4분동안 잠시 보다가 '오 재미있군'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면 저는 구입을 결정합니다. 아니면 그냥 덮어버리죠

퍼언 연대기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길래 구입을 하려했으나 불행히도 그때는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 다음을 기약했죠.

그 다음에 교보문고에 가서1권을 구입해서 읽어봤는데...우선 처음 읽을때 드는 생경한 설정과 배경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내니 더욱 몰입됐습니다. 대충 배경을 설명해보자면 머나먼 미래의 인류가 발견한 행성중에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지닌 행성이 있어서 거기에 일부가 정착을 했습니다. '극히 소량의 자원만을 보유한 유사 지구(Parallel Earth, Resources Negigible)의 첫글자를 따서 P.E.R.N이라고 부르던게 행성 이름으로 정해졌죠. 근데 2백년주기마다 이 행성에 근접하는 별이 있는데 그때마다 이 별 고유의 생명체가 퍼언으로 내려옵니다. '사포(Thread)'라고 불리는 이 존재들은 지능이 없으며 지상에 내려오면 모든 생명체를 말라죽이는 존재들이라 그때마다 퍼언의 인류는 사투를 벌입니다. 사포와의 전쟁에서 인류는 퍼언의 어떤 생명체를 개조해서 사포와의 전쟁에 활용했고 지구에서 알려진 어떤 전설의 동물과 모습이 비슷해 '드래곤'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드래곤을 타고 사포와의 전쟁에 활약하는 인간을 용기사라고 불렀지요. 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혹자는 퍼언 연대기 3부작을 읽으며 전쟁 장면 따위가 안나와서 형편없다는 말 같지도 않는 평을 써놓기도 하는데 그건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것일뿐입니다.(사실 사포와의 전투는 전쟁이라기보단 자연재해를 막는 그런것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런게 없어도 저는 3부까지 충분히 재미있게 읽었고 구입할때 쓴 돈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SanSan]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저는 1권밖에 못읽었지만.

해외의 프리웨어 게임중에 Angband라는 게 있습니다. 이 게임이 여러가지 소스와 결합해서 다양한 변종들이 탄생했는데 그 중 PernBand라는 게 있었죠. 바로 이 소설의 캐릭터들을 게임 속에 등장시키는 거였습니다. 드래곤라이더라는 직업도 등장하죠. 파이어스톤 먹고 불 뿜기도 하고 -_- 드래곤들이 순간이동도 하고, 황금의 라모스라던가, 그 라이더인 마드라 같은 유니크캐릭터들도 등장하곤 합니다.

예전에 그 게임 하면서 이 소설 정말 재밌겠다 싶었는데 번역되어서 무척 기쁘더군요. 읽어보니 상상하던 것 이상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 시리즈가 무척 많던데 다 읽어보고 싶네요.

[Juin]

도서관에서 빌려봐야겠심!

[엘파란]

퍼연 연대기 시리즈가 무척 많던데 더 번역됐으면 좋겠더군요.

다만 3부에서 이해가 안되는게 좀 있긴 하지만 스포일러가 될터이니 못 쓰겠군요

[피리요]

자연재해를 막는다라... 드래곤 소방관같은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최근 드래곤라이더 물이 여러 작품 소개되네요.
영화로도 나온 에라곤(정말 영화는 error였지만...)이나 테메레르나 이 퍼언연대기도 그렇구요.
문득 드래곤,와이번 경주물이 없는지 궁금해지네요.

[유니크블루]

에라곤은 18세 고딩이 쓴거입니다.(300만부 팔았다는데 정확한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책 양장본 3권정도를 영화에서 압축시키려고 많이 내용 잘라먹었더군요.

참고로 미국에서는 스타워즈의 대립구도를 따라했다고 욕 먹었지만 잘 흥행했습니다.

미국에서 3부까지 나왔다고 들었고 국내에는 1부 3권까지 나왔습니다.

[showdown]

에라곤은 미국에서만 2400만부 팔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가가 대학교 안가고 쓴거라죠(...)

[가류운]

전 선물을 받아서 3권까지 다 봤는데 번뜩 게임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방대한 세계관에다 선택할 직업 캐릭터가 많은점 시공간을 넘어다니는 드래곤과 기사 등 여러 가지 풍부한 요소가 게임화에 최적화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있으면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