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명
작품명 : 드림 라이더 2012
출판사 : 루트미디어
주인공인 권기현이 교통 사고를 당하면서 뇌에 이상이 생겨 예지몽과 자각몽이라는 기연을 얻게 되면서 시작이 됩니다 미리 자백하고 들어가자면 짜임새 있는 전개나 진득한 필력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전작인 테크노 르네상스를 그럭 저럭 나름 흥미있게 보았기에 약간의 기대를 하고 본 건 사실입니다만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과의 인과 관계에 있어서의 표현력이라던지 짚고 넘어갈 부분 무시하고 넘어갈 부분 짚어가니 좀 답답한 면도 어느 정도 있긴 합니다 초반 예지몽 덕에 주식 투자를 통해 몇백억이라는 돈을 벌고 정경 유착 틈바구니에서 비자금을 강탈하고 뭐 뻔한 스토리에 흥미가 반감되고 접을까? 의 유혹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올 즈음 스토리의 반전이 시작 됩니다 주인공인 권기현이 주식과 재벌을 통해 번 돈으로 게임 회사를 차립니다 그리곤 가상 현실 게임을 만들 결심을 합니다 속으로 생각했죠 가상 현실? 그래 그거 돈 좀 되지 그걸로 일단 떼돈은 벌겠구나 음 그 다음은? 어설프게 연관 되었던 부적 만드는 도사님의 의문의 잠적과 관련된 미지의 적과의 조우일까? 아니면 주인공을 알음 알음 괴롭히던 재벌과의 다툼일까? 도사님은 그 후로 볼 수 없었고 재벌은 주인공의 잔펀치 몇방에 한순간에 멘붕에 빠져 주인공을 도외시 하고 제 살길 찾기 바빠집니다 이 와중에 주인공은 자신의 꿈속 세상을 자신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곤 꿈속에서 만든 자신을 도와줄 현자(미녀 현자)와 함께 꿈속에서 가상의 도시를 만들고 엔피시를 만들면서 하나의 가상 게임을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꿈속 가상 현실 게임에 게이머들을 접속 시켜 플레이를 즐기게끔 연구를 거듭하고 실패를 거듭하면서 완성해 가는 과정이 전개됩니다 책의 대부분 내용이 가상 현실 게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겠구요 제가 주목한 부분은 이런 과정입니다 현대 판타지물에서 게임 판타지물로 넘어가면서 주된 내용이 게임을 만들면서 겪게되는 어려움이라던지 아님 가상 현실 게임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던지 하는 일들로 주제가 바뀌고 초반 빤하고 지루했던 전개가 게임의 생성 과정과 그 게임 안의 일들로 주객 전도가 되면서 점점 흥미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가상 현실 게임이라는 먼 미래에나 구현 가능할 것 같았던 기술이 꿈을 통해 빠르게 현실에서 이루어짐으로써 그 파생되는 여러가지 효과들도 나름 신선했고 재미있기도 했네요 주된 포커스가 가상 현실 게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서 그런류의 스토리를 원했던 분들은 완성도를 떠나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요소는 충분한 소설이라 감히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8편까지만 나오고 안 나온건가 궁금하네요 8월에 8편이 나왔는데완결이 안된 작품입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