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 (노현/북박스)
1권 초반 내용 - 서기 3832년, 폐허가 된 지구에서 전설로만 전해지던 고대의 현자의 책을 발견하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아였으나 엄청난 천재성과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유학까지 가서 노벨상까지 받은 천재, 이황. 그러나 연이은 사고로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잃고 자신마저 비행기 사고를 당한다.
그런 그를 구해낸 것은 에르윈이라는 정체불명의 노인.
그는 소돔과 고모라 시대의 사람으로서 성경에는 나오지 않은 생존자들 중 한명이었다. 그들은 고대인들의 힘인 '에텔'의 힘을 사용할 수가 있었는데, 몇백광년 떨어진 곳에서 온 외계인 과학자에게서 놀라운 과학문명을 전수받게 된다. 3명의 현자들은 에텔의 힘을 사용하는 악한 존재들을 쫓아내고 에텔의 힘을 사용하는 이들을 다른 두 개의 행성으로 이주시키고, 3개의 행성을 관리하였다.
그러나 3현자들은 우주 저너머에서 벌어지고 있는 천사와 타천사들의 전쟁을 위해 떠나야 할 상황이 되었고 그 후계자로 이황을 선택한 것이었다.
에르윈이 거주하던 곳에서 수련을 하고 지식을 쌓던 이황.
갑자기 침입한 악혼(간단히 설명하자면 일종의 마족)에 의해 큰부상을 입고 간신히 3현자 중 한 사람이 관리하던 별로 워프한다.
간단하게 감상을 말하자면 재밌었습니다.
뭐, 1권 내용만 말하자면 일종의 뻔한 차원이동먼치킨물입니다.
주인공은 엄청나게 강한데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괴물같이 강해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주인공의 성격도 마음에 들고(비록 타인의 고통과 슬픔이 자신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그것이 싫어서 타인을 돕는 것이라고 해도) 재밌었습니다.
메텔과 에텔에 대한 설정도 재밌더군요.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의학적인 상식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기(주인공 이름. 이황에서 마기로 바꿈)가 마법을 익히는 과정이나 이런저런 것을 변형하고 깨닫는 과정도 그냥 단순히 하늘을 보고 '아! 천인합일! 태권V는 마징가Z를 이긴다!'라는 소리 중얼거리면서 졸라 쎄지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주인공이 엄청나게 강하지는 하지만 1권에서는 아직 특별한 깽판은 안 치는군요.
(기사단과의 전투, 몬스터들과의 전투는 깽판이라고 하기에는 좀~~)
재밌게 순식간에 읽어내려갔습니다.
어서 2권을 봐야겠네요.
하지만 작가 설명에 있는 요한계시록의 아마겟돈은... 아직 안 보이네요. 음, 뭐 동방박사들과 예수 그리스도도 나오고 하니 곧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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