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재한
작품명 : 폭염의 용제
출판사 : 청어람
책장이 펄럭일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스토리 상 이해 안가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짜임새 있게 구성 하셔서 막힘없이 술술 넘어가는 점이 만족스럽네요.
다만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소설을 구성하는 직업군을(신,드래곤, 용족, 마법사, 강체술사) 무척이나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기 쉽도록 했다는 점에서 타 소설들보다 각 직업군에 대해 쉽게 이해했습니다.
본신 능력의 한계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손발을 움직이듯 모든 기적을 일으킬 수 있기에 지식을 탐구하는 과정이 불필요한 신.
끝없는 마법적 연구를 통해 지식을 쌓아가는 수호자, 드래곤.
드래곤이 만들어낸 생명체로서 드래곤의 잡부 내지 도우미 역할을 하는 상위용족.
마법사, 강체술사는 뭐..노력하는 인간들.
마법으로서 시간회귀를 성공한 볼카르는 주인공에게 드래곤의 방대한 지식을 주입식 교육을 통해 가르칩니다.
다만 여기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타 소설과는 다르게 시간회귀를 마법으로써 성공시켰다는 점입니다.
타 소설은 죽으면 과거인 경우가 태반이었죠.
그러나 이 소설은 드래곤인 볼카르의 마지막 마법을 통해 과거로 오게 되는데, 마법이 발현 되기위해선 상대방의 거부반응이 없어야 함을 전제로 함이 아닌가요?
예를 들어 공격마법을 가할 경우 상대방은 방어주문을 발현하여 수비할 수 있죠. 저주나 기타 마법들도 마찬가지.
시간회귀 마법을 발현했을때 볼카르의 마력이 전 세계 혹은 차원 전체로 뻗어나가 신과 드래곤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게 적용되었다 생각 했습니다.
그렇다면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인간이나 용족은 버려두더라도 다른 드래곤이나 신, 아직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마족 마저도 시간 회귀 되었다는 것인데... 한낱(?) 드래곤이 그러한 마법을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점이 들더군요.
차라리 '죽었다 깨니까 과거더라' 라는 설정이 더 믿음을 주네요.
그래도..그러려니 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 소설은 완결 후에 봐야 속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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