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철신검
작품명 : 헤르메스
출판사 :
선호작에서 헤르메스라는 작품을 봤습니다.
제가 딱히 현대물을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안 읽는것도 아닙니다만
지금까지 나온부분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 읽은 현대물들 중에선
최고 같네요..
물론 분량이 얼마 없어 섣부른 판단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 연재된 부분만큼의 퀄리티만 유지한다면 꽤 수준높은 작품이 탄생될것도 같습니다. 뭐 이것도 아주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거긴 한데 글에 연재된 종교에 관한 관점, 또는 역사를 보는 관점,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등...꽤 많은 부분이 제 취향과 비슷하더군요..
예를 들면 내용중에 종교에 관한 관점중에 기독교를 깍아내리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문물의 발전등..
원래 평소때 제가 생각했던 내용들이 나오니 더욱 흥미를 끌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성경은 짜집기 된것이고, 그런 성경을 내용으로 유럽사람들의 취향을 추측하고, 유럽이 이렇게 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거는 다른 문물을 폐쇄적이지 않고 개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성향, 그리고 동양이 근대사회에서 왜 그리 뒤쳐졌는지에 관해 폐쇄적인 성향때문이라고... 딱 제가 생각했던 내용이 그대로 나오니 더욱 흥미를 끌었을지도 모르지요..
이것뿐만 아니라 간혹 역사 얘기가 나오던데 역사를 비틀어서 다른관점에서 바라보는것, 제가 좋아 하는 취향의 글입니다..
뭐 물론 장르소설답게 저런내용이 주를 이루는건 아닙니다.
주인공을 많은 비밀에 쌓인 인물로 설정해놓고..
글을 진행해가면서 그 비밀들을 하나하나 풀어놓는것도
독자들 집중하는데 좋은거 같고...
무슨 영혼이 다른차원으로 넘어와서 환생어쩌고 저쩌고..
요즘 흔히 나오는 그런틀에 박힌 내용이 아니라서 더 좋고...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한가지 좀 그런건 연재하는거라서 그런지 모르겟지만
화면전환이 잦던데 그건 집중하는데 좀 거슬리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작가분께서 출판을 안하시는거 같더군요..
연재분으로만 봐야 하는게 안타깝습니다.
이분전작들도 있다는데 어디가면 볼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요즘 말 많은 현대물 있지요..
답답한 주인공 나오는거..
그것보다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장르소설을 중학생때부터니까
15년이상을 봐왔는데..
요즘엔 딱히 보는 장르소설들이 몇개 없네요...
그나마 보는것들도 거의다 킬링타임용밖에 안되는거 같고.....
너무 말도 안되는 작품들이 판을 치더군요...
심지어 몇페이지 읽다 덮게 만들어버리는 책들도 있고...
그런데다 나이를 한살 한살 먹기 때문인지...
요즘엔 장르소설보다
사회, 정치. 경제, 역사 관련책들이 장르소설보다 더욱 재밌게 느껴지고
한번 잡으면 손에서 못 놓게 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예를 들면 흔히 근대사회, 즉 시민혁명의 발생배경과
그로인한 유럽의 급격한 변화들...
자유방임주의, 자유시장경제의 문제점과 그로인한 세계대공황의 문제점들..또한 세계대공황과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들...
사회주의와 사회국가의 차이점들...
세계1,2차대전의 발생배경등...
시민혁명과 기본권, 그리고 복지..
어떻게 보면 지극히 딱딱한 내용들의 책이
장르소설보다 더욱 재밌게 느껴지니..쩝..
예전같았으면 거들떠도 안 볼 책들이였는데..
저 헤르메스란 소설도 작게나마 역사를 다르게 바라보는 내용이 나와서 더욱 흥미를 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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