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트슨
작품명 : 갑각 나비
출판사 :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갑각 나비를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정말 재밌거든요. 일단 분류하자면 판타지가 될듯한데, 검기를 다룬다던지 아니면 엘프를 만난다던지 하는 기존의 판타지와는 굉장히 틀이 다릅니다. 그런데 또 픽션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에요. 특히 글 전체에 흐르는 괴기스러움은 다른 소설과 완전히 차별화되죠. 오트슨님만의 색깔이 진하게 드러납니다. 이 글은 단편으로 하나하나씩 글이 이어지면서 진정한 내용이 서서히 드러나는데요, 단편 하나 하나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읽게 되신다면 아마 첫 챕터부터 압도되실 것같네요. 의문에 감춰진 남자(혹은 여자) 레이즈, 그리고 그를 쫓는 에밀리아, 티밀리아 자매. 그 속에서 다시 이중 삼중으로 엮이는 밀가스트 백작과 로반트의 식도락가들..엄청난 반전과 작가의 치밀한 구성.. 어쩌다보니 완전 찬양글이 된듯한데.. 하하.. 어쨌든 갑각 나비 읽어볼만한 작품입니다. 시간 때우기용은 절대 아니에요. 추천합니다.
p.s: 읽은지 일주일 째..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가 않네요. 한번 더 읽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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