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개혁군주 이산 & 1850 대한제국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
11.08.16 13:14
조회
4,690

작가명 : 윤택          /       이윤규

작품명 : 개혁군주이산       /          1850대한제국

출판사 : 뿔            /        어울림

제가 몇자 적다 보면 글재주도 없는게 말만 길어져서

짧게 쓰겠습니다

일단 개인적인 개인적인 개인적인 주관적인 주관적인 총평은

개혁군주 이산은 노력이 가상하고 글쓰는 정성과 어느정도의 실력은 있으나 양판과 대여점용 역사물의 필수요소를 챙기지 못한 안타까운 글

1850대한제국은 상상력은 좋고 대여점용 회귀물의 소재를 잘 잡았음. 또한 도입부를 쓰면서는 노력한 티가 보임. 하지만 50페이지를 넘어간 순간 밑도 끝도 없이 그냥 키보드 나가는데로 맘 가는 대로 쓴 글

개인적으로 제 성향을 보수주의 민족주의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체역사물을 매우 좋아하지요. 하지만 글을 읽는데는 양판쪽을 6 대 4 정도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1904대한민국을 수십번 봤고 1979를 보며 눈물 흘리고 밝달실록을 보면 감동하고 수백종의 연재물 부터 출판물 까지의 대부분의 대체역사를 다 봤습니다.

그런 제가 봤을 때

이산은

상당히 노력해서 쓴 글입니다. 근데 재미는 없어요.

정조대왕과 미래인이 소통한다는 이야기 인데 일단 양판과 분류되는 코드는 몇가지 있습니다. 특별한 먼치킨적 특수 능력을 주지도 않고 시작하자 마자 맨날 나오는 비누,라이타,화약 등의 유치한 돈 장난도 없고 주인공을 뺀 주변 인물이 개병신도 아니고 제법 자기 관직에 맞는 할 소린 합니다.

또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묘사를 역사서에 근거해서 개연성이나 현실성에 바탕으로 하나 하나씩 떡밥/복선을 깔아 갑니다. 홍뭐시기나 임상옥등을 출연시켜서 3,4,5 권으로 갔을 때 타당성있는 조선이 발전이 있을거 같아요.

글도 한줄 한줄 장난치듯이 안 쓰시고 대화체도 성의 있게 쓰셨고 상황 묘사나 심리묘사도 잘 하셨어요. 주막의 백성들끼리 나누는 이야기도 어색하지 않게 잘 꾸미신 것이 글을 잘 쓰시는 분 같아요.

그런데 ......... 재미가 없어요

1권을 다 읽는 동안 대여점용 장르소설의 특징인 임팩트있는 사건이나 흥미요소가 적어요. 그냥 쭉쭉 역사속 인물들의 특징이야기 하면서 나름 위기나 기회라고 적어 놓은 이야기들이 개연성을 너무 따지다 보니 지루해서 재미가 없어요

나중에 중국과 일본을 때려 부실 때 무협적요소와 닌자 쳐 죽일라고 복선 깔아 놓으신건지 백동수? 인가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무공적 묘사가 나오는데 너무 진지해서 하품이 나오고 1,2권 다 해 봐야 나중에 큰 인물 될 사람들을 미래인의 예언을 통해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게 성장의 토대를 깔아 논다 정도에요

글의 스피드감 박진감이 전혀 없어요

-- 결론은 인터넷 연제 될 때 한회 한회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아 역사속에 저런 인물들이 있었구나 ! 정조대왕시절에 저런 정책이 있었구나 !" 정도로 진지하게 읽을 수는 있지만 책으로 나와서 킬링타임이나 흥미요소로 보기에는 지루하다 입니다.

OTL....... 아 또 길어 지고 있어 젠장 ㅠㅠ.....

그에 비해 1850 대한제국은 전형적인 양판이랄까요

남북갈등으로 연평도에 육해공군전력이 모이고 석유나와서 시추,정제 시설 가지고 있고 대학생견학도 온 상태에서 타임슬립을 하죠.

등장인물들의 사회적 지위에 어울리는 개념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작가가 잡은 스토리 라인을 밀고 나가기 위해서 닥치는 대로 밀어 붙이죠. (이해가 안 되도 "이런넘 저런넘 다 있는 거니까 알아서 상상해서 봐라" 정도입니다.) 조선시대 정체 관제에 대한 근거도 없고  타임슬립한 한국인들에 대한 설명도 없어요. 그냥 조선은 병신, 한국은 구원자 정도입니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 보자면

-북한을 완전 또라이로 보더군요 몇몇 죽을 지도 생각안 하고 연평도에 쏴요

-대학생이 한마디 하니까 "오오 넌 정말 대단하군 하늘이 정한 이 같아"

-우리는 모두 근본도 모르는 너란 대학생을 주군하기로 했어

-철종이랑 대학생이랑 똑같이 생겼네 니가 왕해라

-숨기는거 있으면 죽인다 "허허 대단한 왕이로다 다 뱉어내자"

이런식 입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집어던지기 딱 좋은 책이죠 (그런데 이런 책을 던지기도 요즘은 무서워요. 대여점용이 다 그런거지 뭐, 잼있기만 하더만 이란 말을 워낙들어서 ㅠㅠ)

그래도 장점으로 꼽자면 스피드 감이 좋아요

그냥 닥치는 대로 달려 나갑니다. 설명이나 개연성용 복선 같은게 없으니 개혁군주 이산은 1권에서 충신 3~4명 만드는 이야기가 다 였는데 이 책은 1권에서 타임슬림 끝내고 철종대신 왕되고 무신정권 갈아치고 이미 회기 깽판물로 가기 위한 토대를 다 완성시켰죠.

이제 곧 2,3 권 부터 미친듯이 돈 끌어 모으고 작가의 맘대로 정부 편재를 마치고 군사력 증대 시키고 훈련시켜서 아시아 정복에 나설것이 눈에 보입니다.

저 과정도 오래 안 걸릴거 같아요 다른 대체물 처럼 소대병력이나 예비군 몇백명이나 주인공 혼자서 온게 아니라 상당한 군수 물자에 정유시설에 민간인 10만명에 대학생과 교수들 까지 왔기 때문에 자리 배치 끝나는 순간 확확 진행될 거에요. 기본적으로 정유시설이 있다는건 동남아 하고 시베리아 일본 북해 쪽의 유전을 확보해서 비행기, 함섬이 등장 할 거라는건 초등학생도 알 수 있겠죠.

감상평만 보면 개혁군주 이산이 1850 대한제국보다 더 볼만하고 성의 있게 쓴 글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야 고독피바다야 너 다리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또는 이틀동안 인터넷 안 되는 곳에서 시간 때워야 하는데 둘중 뭐 볼래 하면.........아마도 1850 먼저 본다고 할 거 같습니다 ㅋㅋ"

-----------------------------------------------------

개혁군주 이산

30~50페이지씩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보기엔 볼만하지만

1권 이상을 한자리서 읽기엔 부담된다.

1850대한제국

30초 이상 개연성을 생각하고 읽으면 책을 집어 던지게 된다.

3~5권을 쌓아놓고 정신줄 놓고 보기엔 볼만하다

-------------------------------------------------------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감상평이었습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8.16 14:52
    No. 1

    나는 이산이다 인가? 이건 뭐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8.16 15:17
    No. 2

    걘 그냥 이름이 이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하운(河澐)
    작성일
    11.08.16 15:19
    No. 3

    개혁군주 이산은 나름 개념작인듯

    ...지루하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벽암(碧巖)
    작성일
    11.08.16 15:57
    No. 4

    아무래도 길들여진거 같아요.
    저도 개연성있게 조목조목 맞춰가며 주변인물들도 상황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소설들이 언제부터인가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분명 보면서도 잘쓴글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진행상황이 답답해지는겁니다. 분명 정황상 이치상 맞는 전개인데도....
    뭐든지 쓱싹해치우고 통쾌하게 일진행하고 만사형통인 소설들이 대부분이라 그것들을 계속봐서 그런지 잘썼는데도 답답하게느껴져 재미를 못느끼다니... 이래서 양판형이 끊임없이 나오나봐요. ㅜㅜ
    중고딩 책읽는 취향 뭐라하기전에 저부터 고쳐야겠다는걸 요즘들어 많이 느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11.08.16 16:17
    No. 5

    1850은 섬전체가 통채로 워프하는거라 첫페이지에서 덮었고. 개혁군주 이산은 환타지물이라서 역시 덮어버림. 야뇌 나올 때부터 이거 뭐지..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요신
    작성일
    11.08.16 16:24
    No. 6

    백동수는 실존인물이고 무인으로 치면 척준경에 비견되는 전설(?)도 전해집니다만....... 이 글을 보니 <개혁군주 이산>이란 책에 흥미가 생기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11.08.16 16:51
    No. 7

    그 무위자체가 판타지로 가버린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08.16 18:38
    No. 8

    읽진 않았지만 딱히 길들여졌다거나.. 그렇게 보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대한제국 연대기라는 책을 볼때도 느낀거지만, 뛰어난 역사고증, 개연성 등이 있어도 소설로서의 재미가 없는 작품은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대체역사소설의 경우는 재미가 없어도 고증이 많이 부족하면 양판이 되기 마련이고.. 고증을 너무 지키다가 소설적 요소가 줄어드는 경우가 종종있죠. 개연성과 고증은 대체역사소설에서 특히나 지켜야할 덕목이지만, 그건 소설적 재미와 100%일치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고증도 잘되있고 개연성도 있고 재미도 있으면 시너지효과로 명작되는겁니다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찌찌봉
    작성일
    11.08.16 18:56
    No. 9

    전 대한제국연대기 재미나게 보고있는데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베어글라스
    작성일
    11.08.16 21:51
    No. 10

    작가의 변;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참으로 염치없고 무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실 이런 감상게시판에 글쓴이가 개입하는게 옳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독자분으로 하여금 몰입감저하와 지루한 대화체 또는 사건의 흥미적 요소 결여를 느끼게 한 일말의 책임이 저에게 있다는 자책감에 솔직히 고백하지 않고는 못배기게 하는군요. --;;

    감히 말씀 드리건데 '개혁군주 이산'이 다른 대체소설에 비해 많은 역사적 고리를 찾다보니 빠른 흐름보다는 '이산'의 고난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그로인해 무언가 몰입감을 잃어버리는 듯 해, 저 또한 많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사실 '개혁군주 이산'을 쓰게된 동기는 여러분과 같은 심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양판소밖에 없기에 "내가 소설을 직접 써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취지에서 올렸던 글입니다.

    그런 동기이기에 최근 대체역사소설이 갖는 황당한,또는 비개연성 보다는 아주 조그마한 동기가 주어졌을 때 과연 역사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에 맞쳐준 참으로 느릿한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누군가가 타임슬립해서 통째로 세상을 뜯어고치는 그런 소설류가 아니기에 타 대체 역사소설에 비해 답답함을 느끼는 분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소설이 타 대체소설처럼 온 세상을 뜯어 고치는 것으로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왜냐면 그런 소설은 이미 책방에 널리고 또 널려 있으니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개혁군주 이산은 조그마한 동기가 있을 때 세상은 어찌 변할까? 라는 조금은 사실적 진행에 쓰여진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인물과 장소와 시대가 역사적 선례에 의해 전개되며 차츰 변해가는 세상을 만드는 그러한 소설입니다.

    지금까지 1,2권에서 보여준 것이 이산이 처한 단편적 현실이었다면, 3권부터는 기존의 역사소설 및 대체소설이 못보여준, 조선인들의 지혜와 우리가 이제는 잊어버린 신비한 동양적 색채를 드러내는데 주력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언제부터 통쾌무비한 개혁의 장면이 나오냐며 기다리실텐데요..아쉽게도 제가 생각하는 1부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드리기는 힘들고 만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베어글라스
    작성일
    11.08.16 22:06
    No. 11

    어느 정도의 배부가 책대여점을 통해 이루어진다면 2부에서 좀더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작하는 1부 3편에서는 기존의 영조시대의 역사적 사건을 쫓아가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글쓴이의 상상력이 주된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몰입감과 상상력을 음미하시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시한번 저의 변변치 못한 재주로 감히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는 소설 올리다보니 많은 오류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러나 이어지는 작품에서는 좀더 다양한 재미와 상상력을 첨가하여 부끄럽지 않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위에 좋은 비평과 지적을 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조만간 3편을 통해 다시한번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특히 고독피바다님, 한번 읽고 장문의 평을 올려주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고독피바다
    작성일
    11.08.16 22:27
    No. 12

    작가님께
    설마 보실 줄이야 부끄럽습니다
    제 표현에 대한 사과와 대체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하고픈 말은
    내일 오후 늦게 쯤 쪽지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넷북이라 타이핑이 넘 불편해서요
    .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08.18 00:29
    No. 13

    천룡전기와같은건 없을려나요..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11.08.19 08:52
    No. 14

    개혁군주 이산 재밌어요. 볼만합니다.
    저는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11.08.19 08:53
    No. 15

    1850 대한제국은 너무 허접해서 집어치웠습니다.
    대여비조차 아까운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호야선생
    작성일
    11.08.19 13:10
    No. 16

    읽어본 대체역사중 집어 던지지 않은것이 한제국건국사 / 천룡전기 그리고 끝이네요. =ㅅ=;;

    판타지야 좀 허접해도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되지만 역사를 기반으로하면 참 보기 괴롭죠.

    타임라인처럼 과거로 가서 재미있께 놀다와도 충분할터인데 뭘 그리고 바꾸고 싶은게 많은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skim787
    작성일
    11.08.20 11:53
    No. 17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역사적 고증을 제대로 살린 어마안되는 장르 소설이고(예로 7번째 기사) 현대에서 총몇자루 가지고 ㅈ기멋대로 나라를, 역사를 우롱하고 깡패처러 죄다 뒤집는 그런 소설은 절대 아니거든요. 나름대로 작가가 ㄱ존 깽판, 양판물 같은뻔한 소설과는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길을가려하는 점에서 높게 평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일
    11.08.21 23:06
    No. 18

    두 작품다 안 읽어봐서 평하긴 그렇고....
    저 역시 지금까지 본 대체역사물중에 몰입해서 봤던건 천룡전기랑 한제국건국사 정도겠네요.그외 잘 생각해보면 몇작품은 더있을테고....
    물론 그냥 재미만으로 읽었던 책들은 많습니다만....
    (읽다가 던진책도 당연히 많고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놀러와버려
    작성일
    11.08.24 02:04
    No. 19

    신쥬신건국사나 환생군주 등도 볼만해요. 신쥬신은 약간 한제국건국기 삘이고 환생군주는 좀더 아기자기한게 재밌죠/-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11.08.24 17:38
    No. 20

    정조가 편지 주고 받은 사람이 정조의 정치적 라이벌이 아니라 동반자라는 주석을 보고서 기가 차던 글이네요

    카이사르가 다른 정치적 라이벌이랑 자주 편지 주고 받으면 라이벌이 아니라 동반자가 되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11.08.24 17:47
    No. 21

    개혁군주 이산 이란 책에서 주석기호 달고서 정조가 심환지랑 주고받은 어찰을 통해 심환지는 정적이 아니라고 작가가 재평가했죠
    황당해서 그냥 덮었던 지라 댓글달고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11.08.24 17:59
    No. 22

    고증고증! 솔직히 대체역사에서 고증얘기는 좀 이제 짜증납니다
    서점용으로 나온다면야 맞는 말이지만 굴직한 줄거리 외에 깊은 고증은 대여점 소설에 바란다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근데 독자들은 역사를 암기로 외운지라 자기가 배운거랑 다르면 틀리다고 줄기차게 폄하합니다. 검색하면 바로 알 수 있다고 하면 이미 끝난 거죠. 이래선 재밌는 소설이 나오기 힘들고 작가가 정작 하고싶은 진심을 말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해요.

    역사책에 뻔히 나오는 총의 발전정도에 따라서 총만들기, 배만들기, 증기기관 만들기, 발전기 만들기, 의약,화공제품 만들기. 땅따먹기(간도따먹기. 만주따먹기. 일본따먹기. 동남아따먹기. 호주따먹기. 시베리아따먹기. 아메리카따먹기)

    그 동안 대체역사소설 쓰신 분들이 지겹게 써먹은 얘기들.
    뭔가 좀 달라져야하지 않을까요?

    대체역사소설보면 흔히 말하는 소드마스터와 대마법사인 주인공의 영지물,왕국물,제국물과 다를 게 전혀없어요.



    윤택님이 주석에 [작가의 생각이라 밝히지 않고] 심환지를 평가했다고 뭐라 했으니 고작 훑어본 놈이 할 소리는 아닌지라 한 번 제대로 읽어보고 다시 댓글달던가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881 판타지 폭염의 용제 8피코피코 +12 Lv.12 디르카 11.08.24 3,357 4
6880 판타지 신의 손 2권--적어도 중상은 되는 현대물 +18 고독피바다 11.08.23 4,428 7
6879 판타지 패왕악신을 보고~추천~ +9 Personacon 블랙라벨 11.08.22 2,975 3
6878 판타지 대한도사전...재밌네요... +6 Lv.2 손선생 11.08.22 2,928 1
6877 판타지 신의손(1권) 쩐다능... +15 Lv.40 앰블램 11.08.21 6,157 1
6876 판타지 게임판타지 김강현-퍼스트맨 후기 +6 Lv.1 퓨헐헐헐 11.08.21 8,410 0
6875 판타지 폭염의 용제 8권... (네타) +17 Lv.26 아즈다 11.08.19 3,762 1
6874 판타지 깨어나는 나라...기대되는 대체역사 소설 +8 고독피바다 11.08.19 5,819 8
6873 판타지 북큐브 연재란의 '돌아가는 길'…재밌네요. +6 Lv.99 거울속세상 11.08.19 2,995 2
6872 판타지 신의 손을 읽고나서.[네타 주의] +4 Lv.86 서글픈인형 11.08.18 2,284 0
6871 판타지 폭염의용제 8권 감상문 +11 Lv.65 케이크 11.08.18 3,694 1
6870 판타지 블레이드헌터 6권까지 읽은 후기. +9 Lv.59 Saras 11.08.18 3,134 0
6869 판타지 검술왕을 읽고..추천...내용有 1권 +8 Lv.1 러시아노모 11.08.17 3,422 0
6868 판타지 블레이드헌터추천..이거스타2시티캐릭이랑... +5 Lv.1 러시아노모 11.08.17 2,523 0
6867 판타지 [내용있음]스트레이트 재킷 10권-진화의 끝... +5 Lv.6 절망선생투 11.08.16 1,831 1
6866 판타지 죽어야번다 4권 (오냐! 내가 소장해서 두고... +32 Lv.55 눈오는하루 11.08.16 4,793 13
6865 판타지 재독해도 재밌는 소장본들.. +7 Lv.35 other 11.08.16 4,858 0
» 판타지 개혁군주 이산 & 1850 대한제국 +22 고독피바다 11.08.16 4,691 2
6863 판타지 열혈마스터 읽을만 하네요~ +20 Lv.42 동네한바퀴 11.08.16 3,386 2
6862 판타지 초 장편 소설(...) 크라우프 추천합니다. +11 Lv.5 devilcow 11.08.16 11,561 0
6861 판타지 다시읽는 아로스건국사/아크란/헌터코벤 +5 Lv.52 떠중이 11.08.16 3,102 0
6860 판타지 다크메이지3-마왕 데이몬 +5 Lv.6 무광풍 11.08.16 3,360 0
6859 판타지 (미리니름) 못먹어도 고 +27 Lv.14 오븐구이 11.08.13 4,555 2
6858 판타지 (추천) 헤르메스.. +16 Lv.44 스카페이스 11.08.13 4,635 15
6857 판타지 죽어야 번다 4권 감상글 (대박추천) +14 Lv.65 케이크 11.08.12 4,235 9
6856 판타지 열혈마스터. good +11 Lv.79 키라라라 11.08.12 2,940 1
6855 판타지 후아유 설정때문에 비판을 받아도 재미있잖... +25 Lv.99 곽일산 11.08.11 4,024 3
6854 판타지 갑각 나비를 읽고.. +10 Lv.7 능청 11.08.11 2,092 1
6853 판타지 후아유 5권 +11 Lv.15 저녁햇살 11.08.11 3,474 1
6852 판타지 폭염의용제 재밌네요 +12 Lv.1 그러하냐 11.08.10 3,083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