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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0 그리피티
작성
10.09.22 22:21
조회
5,269

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추석겸 집에 올라가서 집근처에 있는 총판에 가봤더니 열왕대전기 19권이 나왔길래 만화책 몇권과 함께 구매했습니다.

비평란에서 신랄한 까임을 받고 있었기에 걱정되는마음도 있기야 했지만 이미 18권까지 샀기에 일단 샀었죠.

그런데.. 비평받는것보다,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제가 열왕대전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주인공의 어떠한 행동을 할때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굉장히 세세하게 서술되어있고, 혹은 주변 상황이 주인공을 그런 상황으로 몰기에 그에대한 대응책으로써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음.. 말이 복잡한데 예를들어 다른책에서는 주인공 성격이 처음에는 평범한 고딩에서 가면갈수록 중2병 스럽게 변한다던가, 쎄지는 이유가 어디선가 나타난 드래곤이 흥미를 가지고 주인공을 강하게 해준다거나 하는 되도 않는 이유인데반해서 카르마의 성격이 변하는 이유는 심마라던지, 안전을 추구하지만 도박을 하는이유는 그때는 그럴수밖에 없었다. 라는 식으로 끊임없이 설명해줍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이 지루해지지 않는다는것 자체가 작가분의 필력이 드러나는 것이죠.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재능같은것에 대해선는 그 어떤 이야기도 나오지 않지만 훌륭한 단학과, 매일매일 나오는 끊임없는 수련. 그리고 강해져야 할 이유.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생긴 영사진기, 훌륭한 동료들 모두가 주인공이 강해지는 이유입니다. 다른 이고깽과는 다르다는 것이죠.

그리고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숨막히는 몰입감에 있습니다. 예전에 카르마가 힐테른의 검을 처음 수련했을때 근육이 갈라짐. 뭐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때의 그 위기상황, 그리고 카르마에 비하면 강자에 속하는 자들과의 수없는 수싸움도 그러하고, 이번권에서도 맨끝에 심마에 걸려서부터 악마와 싸우러 들어가는 그 장면까지도 숨도 못쉬고 볼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이렇게 소설책을 19권까지 사본건 처음인데 추석동안 복습할겸 다시 봐도 재미있더군요;

아직도 열왕대전기를 안읽어보신분이 있다면 한번쯤 일독을 권합니다.

P.S 혹시 유스미나가 몇서클인지 아시는분 있나요?

열왕대전기의 세계관은 분명히 마법이 서클세계관인데 아무리봐도 유스미나가 몇서클인지는 나오지 않네요.. 재생때 자하르도 그랬긴 하지만..


Comment ' 16

  • 작성자
    Lv.86 울산진현
    작성일
    10.09.22 22:31
    No. 1

    7서클 또는 8서클 정도 되지 않을까요? 상대편 대마법사가 7서클이었던 걸로 아는데 무참히 박살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천조千照
    작성일
    10.09.22 22:34
    No. 2

    열왕대전기를 여전히 재밌게 읽고 있지만
    제가 꼽는 단점은 시간의 흐름이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두리뭉실 흘러간다고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0.09.22 22:51
    No. 3

    두리뭉실이 좋은 이유는......얼렁뚱땅 묘사해도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치밀하면 글쓰기가 매우 머리 아프다는......콜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루미너스
    작성일
    10.09.23 00:22
    No. 4

    7서클 이상이라는건 확실합니다만.
    17권인가 18권인가 중간에
    마법이나 검술은 그저 우주의 법칙과 진리를 표현하는 형식일 뿐이라는
    비스무리한 말을 하는걸 봐선, 7서클이라도 실제론 그 이상일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레이반
    작성일
    10.09.23 00:55
    No. 5

    7서클일겁니다

    8서클 마법을 새기면서(반사)
    쓸 줄 모르지만 이해해서 한다

    란 말이 나오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그리피티
    작성일
    10.09.23 01:28
    No. 6

    박용?님 그런말이 나오던가요?
    그건 문신마법의 장점으로는~ 으로 해서 나오던 말이 아니었던가..
    다시 찾아보고 와야겠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푸른솔내음
    작성일
    10.09.23 03:55
    No. 7

    유스미나가 몇 서클인지는 나왔어요. 여러번 언급 되었음. 19권에도 나왔을걸요.
    7서클인데 마스터를 한 것인는 모르겠어요. 자신만의 독특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공간 마법에 특화된 마법사이지요.
    전투에서도 무시무시한데 전투형 마법사라기 보다는 학자형 마법사로서의 자질이 더 뛰어난 사기성을 지닌 천재형임.
    문신 마법은 조건만 갖춘다면 서클에 구애되지 않고 몸에 문신을 새길 수 있다고 나왔어요. 시전 받는 사람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다반사라 추천하지는 않지만요.
    작가께서 패널티를 둬서 그런듯 한데 적대적인 법사와 싸울 경우에 마나 간섭이라던지 기타 마법으로 견재가 들어온다 해도 공간을 뒤틀거나 흔드는 것만으로도 죽음에 이르는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스가 죽는 턴에서의 공간이동도 실패해서 그런 것인데 그것을 이용하면 가히 무적이라 칭할만한 공격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0.09.23 13:46
    No. 8

    그냥 취향 차이에요.
    제 취향에서 열왕은 권수가 누적될수록 계속 멀어지고 있네요.
    위 감상글에서는 이유가 굉장히 세세하게 서술되어있어서 재미있다고 쓰셨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그 이유가 서술되는 과정이 너무 심하게 작위적이라고 느껴서, 그 이후부터는 재미가 계속 감소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여유롭다
    작성일
    10.09.23 16:23
    No. 9

    전 19권 재밌게 봤는데요..
    새로운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기대되고...
    뭐 취향차인가 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0.09.24 12:54
    No. 10

    최근 들어 문피아 사람들이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엄청나게 비난 받는 글도 직접 보면 그 정도는 아니다 싶은 게 많거든요. 어쨌든 취향차이인 게 가장 큰 이유인 거 같지만..... 독설이 서슴없으니 오해를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결론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가장 정확하단 것이죠. 아니면 취향 비슷한 독자님의 닉네임을 봐두었다가 그분들 글을 읽고 기준을 세우든가....// 저도 아직 19권은 못 봤습니다만, 열왕대전기는 꾸준히 재밌게 보고 있죠. 19권을 후반이라고 치면 중반 조금 넘은 시점에서 살짝 루즈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게다가 좀 산으로 가는 기분도..-그래도 손에서 놓지 못할 포스를 뿜는 작품임은 틀림없는 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칼도깨비
    작성일
    10.09.24 13:19
    No. 11

    그만큼 기대가 크기때문이라고 할수도 있겠죠.
    실제로 열왕 19권이 양판소라고 불릴만한 퀄리티는 아니라는 것은 비판하시는 분들도 다 알고계시지만 열왕 초반부에 보여줬던 그 감동을 바라는 독자에게는 아무래도 부족해보이니 비판이 그만큼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쩔수 없는일이죠.. 카르마가 어느정도 기반을 잡은만큼 초반의 그 이계적응기에서 보여준 그 긴장감, 절실함등을 독자에게 어필하기 힘들테니 다른 방향에서 독자에게 어필해야하는데.. 스케일, 절실함보단 호쾌함이 강조된 전투씬등에선 아직 작가분께서 시도에 비해 실효를 못 거두고 계신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나찰(羅刹)
    작성일
    10.09.24 18:29
    No. 12

    전 여기 문피아를 보면서 일반 독자의 시각과 상당히 다를 때도 많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무슨 여론 같이 안 좋다는 의견이 대세로 흐르면 무슨 죽일 작품같이 달라드는 작품도 막상 보면 상당히 괜찮고 잘 나갈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취향차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보기에는 너무 신랄하게 비판을 하는 것도 심하게 느껴질 때가 많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선화랑낭
    작성일
    10.09.24 23:56
    No. 13

    문피아는 약간 그런게 있습니다.. 엄청 비판받는것도 실제로 보면 괜찮았던 작품도 제법 됩니다.. 위에 분 말대로 직접 보고 판단하는게 가장 정확할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만상객
    작성일
    10.09.25 12:44
    No. 14

    열왕대전기에 대한 말들(비판이라고 주장하는)이 이렇게 많은 것은 그만큼 열왕대전기가 어떤 작품인가 보여주는 단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말이 많다고 좋은 작품인것은 아니지만 어떤 말들도 일부분 설정이나 소재등에서 따지지 열왕대전기 그 자체 퀄러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더군요.


    지금까지 나온 작품들중에서 19권까지 진행되면서 이정도 퀄러티를 유지했던 작품이 있었나요?
    어쩜 작가님한테는 죄송한 말이지만 열왕 인기좀 지금보단 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주 쪼금 합니다. 신간 한 번 나오면 볼래도 대여점에선 기본이 일주일은 기다려야 볼 수 있으니,,, 이번 권도 볼려고 부근의 대여점 5곳을 돌아다니다 포기했네요;; 사서보는게 정답이지만 19권작품을 사서 볼 형편이 못되서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0.09.25 20:54
    No. 15

    열왕의 퀄리티라...
    저는 권수가 계속될 수록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느꼈는데요.
    만상객님이 댓글에서 이미 말씀하셨듯이, 열왕은 사서보라고 내는 책이 아니라 대여점용 책입니다.
    대여점에서 그만큼 인기가 있으니, 성공한 책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비내리는숲
    작성일
    10.09.26 13:16
    No. 16

    18권에서 무리수를 두어서 비난받긴 했습니다만 19권은 괜찮았습니다. 열혈팬인 저도 18권은 좀 그랬는데 19권에서 다시 몰입할 수 있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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