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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더게이트를 읽고

작성자
판무별짱
작성
11.07.06 13:07
조회
5,765

작가명 : 무천검

작품명 : 더게이트

출판사 : 로크 미디어

요즘 감상란및 비평란 쓰는데 맛 드린 판무별짱입니다. 요즘 제가 현대판타지에 푹 빠져 있어서 현대판타지에 대해 글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렇게 감상란에 글을 올립니다.

더게이트!

퓨전판타지를 가장한 현대판타지입니다.

한줄정도로 총평을 시작하겠습니다.

벨란스가 잘 맞춘 적당히 읽을만한 책.

이게 한줄 총평입니다.

더게이트를 꼼꼼히 따져보면 시류에 편승하려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0억과 개천에서 용났다가 좋은 반응을 보이자 너도나도 현대판타지에 눈을 돌리는 시점에서 나온 책이니까요.

그리고 교묘하게 두 대박작들의 중간 정도의 벨란스를 유지하면서 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60억이 소소한 소시민적 기대감 부흥을 위한 판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천에서 용났다는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는 대리만족의 극대화에 성공한 카타르시스적 요소가 많은 글일 겁니다.

그런 두 글의 장점을 더게이트는 많이 차용하고 있습니다.

소소한 이야기로 글을 풀어가고 개그코드도 많지만 그 개그 코드가 절대적인 글의 메인이 아닌 글이 바로 더게이트 인 것 같습니다.

사실저인 묘사와 가끔 보이는 배를 잡는 대사들 그런 면에서 아주 볼만한 책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벨란스도 잘 맞아 떨어지는 책입니다.

미래에 대한 기억이 있는 주인공의 이계와 현대의 적응기를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작가의 고질적인 오타 폭풍도 출판사를 바꾸고 나서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장점의 서술이었습니다.

이제 장점이 있으니 단점도 기록해야 할 것입니다.

벨란스의 붕괴가 걱정될 수도 있는 작품.

이게 단점의 한줄 총평입니다.

지금까지는 뭐 사실 이계로 가서 그 흔하디 흔한 보따리 상도 하지 않고 마법도 겨우 1서클이라 먼치킨적 요소가 없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 더게이트는 먼치킨의 요소를 가득 담고 있는 글입니다.

독자들은 대부분 9서클의 대 마법사나 소드 마스터 재벌 극강의 주인공이 나오면 먼치킨스럽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측면에서는 작은 공간 작은 세력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작은 능력을 가진 자 역시 먼치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미래의 기억과 마법을 가지고 조폭부하를 밑에 두고 도박장에서 깽판을 치는 주인공 역시 먼치킨일 겁니다.

그리고 또 우려되는 건 머리 아픈 복선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마치 주변에 많은 적들을 미리 미리 깔아놓는 설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벌써 2권까지 적이 4명이나 되는 것이 글을 다 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총정리를 한다면 벨런스를 유지하고 깔아놓은 복선과 떡밥을 차근차근 풀어나간다면 제법 읽은만한 책이 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에 반해 약간이라도 벨런스 붕괴가 있다면 초강력 지구정복 현대 먼치킨 판타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지금까지 그런 현대판타지 많이 봤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래도 읽을만해서 3권이 기다려집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7.06 13:59
    No. 1

    백병쟁투를 연재하고계신 무천검님 꺼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나하햐햐
    작성일
    11.07.06 14:58
    No. 2

    양판소중에서도 수준이하 양판소정도 되겠네요. 개연성도 없고 곳곳에 빈틈이 너무 많이 보여서 이해도 안되고 시간때우기로 봐도 짜증나던글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차원게이트를 이용해서 이계로 떨어지니 스켈레톤들이 밭을갈고 있습니다. 대마도사의 레어라는군요. 해골들이 침입잔줄 알고 가디언?인 엘프를 부르고 엘프는 해골들에게 주인공을 죽이라고 합니다. 해골10마리중 7마리가 부서지고나서야 엘프가 주인공을 상대하러 나서는데 칼을 사용하더군요. 그리고 싸움?후 여차저차해서 주인공을 대마도사의 계승자로 인정. 근데 알고보니 엘프는 4서클 마도사에 300살이 넘었더군요.(그럼 뭐하러 칼들고 설쳤냐? 마법한방이면 끝날걸) 해골 7마리 부서지고 난후에 엘프가 쥔공이랑 싸우는데 알고보니 해골1마리 만드는데 3개월소요(7마리 부서지는동안 왜 안나섰냐? 할일이 없어서 뼈맞추기 놀이라도 할려고 부서지는동안 보고 있었냐?) 주인공 주변여건도 아버지는 식물인간에 회사부도나고 여동생은 룸나가서 아버지 병원비버는 아주 비참한 상황. 주인공이 자기아버지회사 이렇게 만든 대기업사장 아들내미한테 구걸하러 갑니다. 그리고 별수없다는걸 알자 웃으며 뭐라하는데 사장아들이 왜웃냐고 궁금해서 팔짝뜁니다. 주인공은 나름 소심한 복수다라고 생각하고 되돌아서는데 그 상황이 아주 가~관입니다. 80년대 드라마를 봐도 이보다 유치하진 않을건데... 하여튼 집안이 저꼴인데도 주인공 성격도 이해못하겠고 작가가 설정한 내용을 작가가 잊었는지 여기저기 빈틈도 많고 걍 안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달한농약
    작성일
    11.07.06 16:00
    No. 3

    원래 짜집기로 알려진 분이죠. 읽어보면 어디선가 본듯한 설정과 내용들....800원이 아까운 글이죠. 그런데 글올리신 분은 이분 책 나올때마다 올리셨군요^^ 혹시 본인 이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07.06 16:18
    No. 4

    너무 격한 리플이 달리는것 같아서 리플달려고 했는데 본문 쓰신분이 탈퇴하셨네요. 뭐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로이토
    작성일
    11.07.06 19:10
    No. 5

    아 그러고 보니 책 나올때마다 같은 분이 올리신것 같던데요;;;허;;;작가님 본인이셨던건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천상주
    작성일
    11.07.06 19:59
    No. 6

    1/60억이랑 개천의용났다 둘다 보고 주화입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11.07.06 20:54
    No. 7

    재미 있습니다.
    우선 어린 학생층들이 읽을 것만 같던 유치함이 아닌 진정 뭔가를 담고자 하는 작가적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그 무겁고 지리한 이야기를 유치함으로 무장하고 초반 분위기를 잡기 위한 각종 어처구니(?) 없는 설정들을 넣은 것까지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작가는 처절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벽글씨
    작성일
    11.07.06 20:58
    No. 8

    타이탄의 군주는 나무만 봐야 하는 글이 아니라 숲을 봐야 진정 그 숲을 봐야 재미와 감동이 느껴지는 그런 글이다.
    그것을 찾는 것은 독자의 몫이고 그것을 찾지 못하는 독자들에게는 유치한 글이 될 뿐이다.

    거기다 독자탓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설매
    작성일
    11.07.06 22:04
    No. 9

    오늘 읽은 책이네요. 분량 적은 이계에서의 대화 때문에 포기할뻔 했지만 비교적 현실 부분에 재미를 느껴 2권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3권은 분명 볼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사해봐
    작성일
    11.07.07 03:31
    No. 10

    정말 짜증났던게, 현실에서 멀쩡했던 주인공이 이계로 넘어가자마자 행동이 유치해졌다는거..마치 초딩처럼. 게다가 말끝마다 킥킥킥을 자꾸 붙이는데 핸펀 문자하는것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근데 현실로 돌아오자마자 하는짓도 멀쩡해지고 말투도 원상복귀되요.

    역시 이계에는 사람을 초딩으로만드는 뭔가가 있나보군요. 괜히 차원이동한 고딩들이 깽판부리는게 아니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단테
    작성일
    11.07.08 09:36
    No. 11

    자꾸 킥킥거리길래 발로 차버렷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11.08.19 09:14
    No. 12

    4권 기대중.
    분명히 부족한부분은 있지만 재미로 볼만합니다.
    요즘 나오는 현대물 중 그나마 낫습니다.
    고대의 유산, 대한제국 2012, 도시의 초인, 태극기, 제국창건기 따위 보다 훨 낫습니다.
    위에 열거한 책들은 도저히 페이지가 안 넘어가더군요.
    재미는 둘째치고 작가라 볼수없는 어휘력에 gg쳤습니다.
    대한제국 2012 쓴 작가는 책도 여러권 냈던데 왜 그모양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바톤
    작성일
    12.06.16 01:13
    No. 13

    요즘 근래에 보는 그저그런. 책.. 아무튼 현판과 관련된건 대부분 시간낭비.. 이건 킬링타임용도 안됨..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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