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천유
작품명 : 악마전기
출판사 : 발해
4권에서 드디어 맛깔나는 전투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묵은 빚 하나를 청산하네요.
정말 시원하게 싸우지만 역시 아직은 약합니다.
절대고수 한 명만 출도해도 이기기 힘들어 보이네요.
왜 과거의 은인을 살려주느냐? 그게 악인인가?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볼 때 적화린은 분명
은인도 죽일 겁니다-_- 자기가 좀 위험하다는 확신이 들면
가차없이 죽이겠죠. 그러나 그만큼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한
인물이 거의 완성된 자기자신에 대한 만족에 대한 반대급부로
과거의 인연에 일시적인 호감을 베푼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악마라도 적어도 자기자신은
사랑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완전한 악일 수 없지요.
적화린이 드디어 마도연맹에 들었습니다.
역시나 그럴 듯한 행세를 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사기를 치네요ㅡㅡ;; 진짜 어이없던 부분입니다.
철면피가 아니라 얼굴가죽이 없는 게 아닐지?
적화린이 왜 마교에 안가고 통천문에 갔을까요?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마교의 두 마제에 희생 당할 거라는 뻔한 생각이 아니라
통천문을 토대로 마도연맹을 통째로 씹어먹겠다는
생각이겠지요ㅡ_ㅡ
이미 적화린의 야망에 마교 따위는 없었던 겁니다;;
5권에서 펼쳐질 과거의 인연들과의 빠른 만남과
그의 태어날 아이...
그리고 마도연맹에서 펼쳐질 적화린의 정치적인 사기행각...
과연 적화린 머리 속에 들어있는 살생부 명단이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세력을 삼킬려면 이젠 독고다이가 아니라 확실한
수족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과연 악마는 어떻게 수족을 얻고 길들일까요?
아마 6권쯤이면 마도연맹 전체가 적화린 손에 있겠지요.
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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