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라클 라이프
저자 : 한승현
출판사 : 영상노트
한승현 작가님의 전작을 읽어본적이 없어서 처음에 약간 고민했었지만 소개글보고 왠지 취향에 맞을거 같아 보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글에도 장르소설은 대리만족이라는 문구도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전작 저지라이프는 주인공이 법조인이라 취향에 안맞었던 탓이 큽니다.
주인공은 스무살의 체대생인데 지인에게 사기당해 살던 아파트에서 쫓겨날 처지입니다. 그러던중 태양풍의 이상현상과 겹치는 시기에 이상한 돌이 주인공 한정훈의 몸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주인공이 살던 아파트층이 파괴되서(철거전에 이런일이 벌어졌으므로) 거기다 주인공이 돌과 충돌하면서 기절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국내최고의 병원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몇달간 환자생활을 합니다. 돌이 가져다 준 능력은 자신의 몸을 자유자재로 조절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척추도 비틀었다 원상복귀시킬수있고 손가락도 부러뜨렸다 원상태로 만들수있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얼굴을 성형하는것도 가능합니다.
400m육상선수였는데 척추가 손상되었다고 하니 소속된 대학교에서는 전액장학금도 취소하고 여러가지 불이익을 줍니다. 하지만 이능력을 얻은 주인공인지라 마음은 가볍습니다. 조아라 노블레스나 문피아 플래티넘에서 유행하는 스포츠물이라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군면제 받으려고간 병무청에서도 일이 생기고 주인공 주변에서는 일이 끊이질 않습니다.
맘에 안드는 점은 병원에서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는 점과(1권 초반에 병원에 갔는데 2권중반에서야 퇴원함) 여자관계에서 우유부단 하단점(20살에 생긴 첫 연애감정이라 갈팡질팡하는 것도있고3자인 여간호사의 충고로 주인공이 반성하고 있으므로 개선의 여지는 있음) 나이가 스무살이라 알게되는 여자들이 죄다 연상이란점 등이 있습니다.
읽는데는 아무런 불편한 점이 없었고 근래 읽은책 중에서는 재밌게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을 쓸어담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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