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을 읽으면서 여전히 재밌었지만 한편으로는 답답도 합니다. 아무래도 '역사'가 글 속에 들어가게 되면 거의 필연적으로 '현재'가 떠오르다보니... 재밌지만 씁쓸합니다. 재미를 줘야할 무협소설이 이렇게 사람을 씁쓸하게 만들다니~~ 감점 1점.[퍼억!]
과거의 비사들이 좀 더 밝혀졌고, 지나수호단의 수뇌들에 대해서도 일부 밝혀졌습니다. 그나저나 공손씨와 유씨라... -_-;
과연 하는 일들이 이해가 갑니다.
제가 전에도 몇 번 지적했던 "호호!"라는 웃음! 칼 들고 설치는 무인이 호호!라고 웃으면 언제나 분위기가 깨진다는...
나한님께서도 모르시는 듯 해서 이번에는 페이지 수를 지목해드리겠습니다.
70페이지 마지막 줄. 복천양이 "호호!"라고 합니다. -_-; 1,2,3권에서도 호호를 발견했었지만 그건 페이지를 적어두지 않은지라.
귀면탈에 역사가 나오기는 하지만 어찌보면 또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게 다루는 듯도 합니다. 몽이 비록 천왕무를 계승했고 고대의 비사를 알았기는 하지만 몽에게 동이족은 같은 민족이라는 것 외에는 별 다른 감흥이 없는 듯 합니다. 지나수호단에 대한 것도 그저 적이라는 인식 뿐인 듯. 고대의 비사도 이런저런 역사서나 일들보다는 '이런 일이 있었다..'라는 것이 대부분인 듯 합니다. 작가분이 조사를 게을리했다는 말이 아니라 '이건 역사소설이 아니라 무협소설이다'라는 것을 나타내시려는 듯. 그래서 머리가 안 아파서 좋습니다.(<-그런거 나오면 머리 아파 함.)
몽은 이번에도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위기에서 벗아나면서 업그레이드.
강한 적 출현->패배->업그레이드의 패턴은 재밌기도 하고 뻔하기도 한 것인데 귀면탈 4권까지는 아직은 재밌네요. 업그레이드가 그냥 단순히 영약 하나 먹고 강해졌다..인 것도 아니고. 영신고의 북소리로 더욱 더 강해지는 천왕무. 역시 일반 무공과는 특성이 다릅니다.
진언에 대한 설명을 하시면서 초식명을 외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4권보다는 1권에서 설명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들더군요. 1~3권 동안 내내 '저 놈들은 저렇게 초식명 외치는 사이에 목에 칼이 박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일이 초식명을 외치는 탓에(엑스트라 들조차도..-_-;) 조금 당혹스러웠거든요.
그나저나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합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결말입니다. 그냥 몽은 지나수호단을 깨부수고 단리혜와 주수연을 옆에 끼고 은거? 마음 같아서는 대체역사물로 급선회~를 했으면 좋겠지만 그럴 리가 없으니. -_-
어서 5권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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