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절대고독자
작성
12.04.24 02:58
조회
9,739

작가명 : 천봉

작품명 : 무적도

출판사 : 디엔씨미디어

(참고로 전 매우 관대한 독자입니다. 어지간한 것도 글쓰는 이의 기본적 필력이 바쳐주면 장점이 한두가지만 되어도 즐겁게 보는 편입니다)

일단 제목은 좀 먼치킨적이어서 맘에 안 들지만 첫 두세페이지를 읽었는데 몇 문장만 읽어도 퓨전 같은 느낌이 아니라 정통무협적인 향기랄까요 순박한 아이에 고인같은 영감님 신선경같은 풍경묘사에 끌려서 빌려 봤습니다.

아직 2권 중반까지 밖에 못 봤지만 말장난 하고 유치하고 기연으로 먼치킨 장난하는걸 싫어하시는 독자라면, 무협다운 책을 원하신다면 읽어 보심을 권해 드립니다.

사실 제가 현대물에 대해서 감상란이나 비평란에 글적이는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광팬인 축구팬이 중,고등학교 축구경기를 보고 이점은 좋고 저래선 안 되고 하면서 까부는 겁니다. 무협이나 판타지 쪽은 출판되는 상당한 책들이 최소 국내프로축구 수준은 되기 때문에 저 같은 일개 미천한 팬으로선 이렇다 저렇다 할 능력이 안 되서 닥치고 있는거죠.

그래도 현판만 보냐는 다른 분의 의문에 필받아 무적도를 이야기 해 보고 싶습니다 (분면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건드릴 수준의 작품은 아닌거 같아요)

1. 먼저 기성작가님의 무협은 아름답습니다.

무협이 환상문학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 무인을 묘사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륙의 환상적인 절벽이나 엄청큰 가문의 집, 설원이나 평야 같은 큰 풍경을 아름답게 묘사하기 때문이라고 보니다. 이 무적도 역시 초반 천문이라는 문파의 묘사나 북방대지의 설원의 풍경등 독자가 환상적인 세계를 상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2. 글이 전체적으로 입체적입니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주인공 위주로의 깽판물과 달리 네임드 작가님의 무협을 보면 캐릭터가 완전 살아 있습니다. 천라신조등의 캐릭이나 절대강호의 캐릭같은...어떨 땐 너무 살아 있어서 그 한명한명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화산논검처럼요.

이 무적도 역시 주인공이 누군지 궁금할 정도로 캐릭이 살아 있습니다. 주인공도 있고 북방군의 총사도 그렇고 북해세력의 천제도 뭔가 있어보이고 천문의 대빵이나 그 제자들도 이야기가 펼쳐질거 같고요.

캐릭터만 입체적이냐 ? 아닙니다 스토리 역시 복잡하죠.

현판들을 보면 그냥 주인공이 능력 얻고 주변 일진이나 조폭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때려잡고 사업해 가면서 한푼씩 돈 벌어갑니다. 그냥 1차원적이죠. 인물들의 특성 또한 주인공편은 착하고 상대는 악합니다. 자신만의 선이나 가치관이 없어요 (그러니 개성이 안 살죠)

그런데 무적도 같은 중견작가님의  글을 보면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 듭니다. 어떤 정의가 진정한 정의 인지도 모르겠고 복잡하게 꼬여진 복선과 사건과 세력간의 갈등과 그 배후에 있는 암계,음모 때문에 3,4권 이상을 읽기 전까지는 뒷 내용을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무적도 역시 크게보면 천문과 무림맹이 있고 북해세력이 있고 그 사이서 주인공이 영웅되는 이야기 지만. 천문안의 대공자나 그 세력도 뭔가 있을거 같고 무림맹에서 장로원이 힘을 얻는걸 보면 뭔가 이야기 있을거 같고. 무림맹주를 걱정하는 총사를 보면 또 뭔가 있을거 같고 1대 총사와 북해 천제와의 관계도 뭔가있을거 같고 진짜 독자로서 미치도록 궁금하고 책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3. 무협답게 격투신은 빼 놓을 수 없겠죠.

묘사력......저 혼자 이걸 중요시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책이지만 눈 앞에 그림이 그려지는 듯한 스타일을 매우 좋아합니다. 참 격투신 만이 아니라 그 전후의 인물 묘사, 복장이나 장비의 묘사 또 일대일이 아닌 단체싸움일 때는 그 무리진 동선과 세력, 전투의 아름다운이란 작가의 멋진 묘사만 있다면 돈 안 들이고도 독자에게 영화보다 멋진 상상력의 세계를 펼칠수 있다는 것이 책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무적도도 북방군 안에서 대원간의 갈등으로 차이고 엎어지고 하고 북해세력만나서 무리로 움직이며 기마전도 하고 하마해서 싸우기도 하고 등을 맞대고 적을 상대하기도 하고 도망치는 적을 막아 싸우기도 하고 도망가다 궁지에 몰려 싸우기도 하고 충분히 감탄할 정도로 멋들어 지게 글을 쓰셨습니다.

하여간 말을 길게 썼는데

결론은 제가 감히 뭐라 하지 못 할 정도로 정말 잘 쓰셨고 멋지다란 겁니다. 무적도란 책 재미도 있고요.

자 그럼 혼자 개인적인 불만이나 시장에서 인기있는 책들과 비교했을 때 아쉬운 점들을 말해 볼까 합니다. (주제 넘다는거 압니다.)

1. 주인공이 능력이 애매하다.

1권이 거의 끝날 부분을 읽을 때 까지 전 "이 책에는 내공이란게 없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인공의 능력이나 몇몇 전투씬이 초라했습니다. 그러다 뒤에 보니 허공섭물도 있고 절정이란 개념도 있고 심법도 있고 다 있더군요.

그런데 주인공의 능력이 애매해요. 분명 북해의 혈랑대 등은 중원의 중견무인을 충분히 상대할 정도인데 주인공 앞에만 가면 이류무사정도로 약해집니다. 그에 보정으로 넣은게 주인공은 영감님 통해서 어릴 때 부터 곰방대 피하기 호랑이 쫒기 뭐 그런걸 몸에 익혔다는데, 그걸가지고 10년이상 굴러먹은 무사들 보다 강한 전투력을 가졌다는게 납득이 좀 안 갔습니다.

주인공을 처음부터 영감님께 배워둔 뭔가가 확실히 있었거나 북방군 가서 2,3년 이상 밑바닥 창수나 검수로 굴렀다면 이해가 갈텐데 그런 점은 아쉽더군요.

2. 이건 별거 아닌데 히로인과의 관계가.

진짜 둘의 이야기가 거의 전혀 안 나오기 때문에 얼마나 애절한 사인진 모르겠으나, 글의 가장 큰 맹점으로 끌고가기엔 너무 설명이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그냥 소꿉친구던데...... 뭐 사랑이란게 꼭 뭐가가 있어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3. 캐릭은 살아 있지만 폭발적인 매력도 없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총사는 개념찬 총대장 정도고 대주 곽우는 그냥 멋진 부대장 정도고 다섯째 재자도 그냥 개념있는 젊은 무인 정도 입니다. 주인공의 행보도 그냥 위기겪다가 할아버지깨 배운 곰방대 피하길 상대이기기, 또는 이제 죽는구나 했는데 대장 나타나서 구해주기 정도 입니다.

유명한 책을 들어 보자면 묵향에서 관지 대장의 포스라던지 기억읽은 묵향이 칼 부림 하는걸 보며 부대원들이 "저게 진짜 황궁무공이라고 ? 와 대박이네" 이런 모습이나 김정률님 특유의 유치한 위기 상황 만들어 놓고 검강이나 정체 밝히면서 중인들 깜짝 놀래키기나 이런 독자로서 짠하고 놀라며 즐기게 해 주는 요소가 적어요.

어차피 독자는 주인공 안 죽을 거 압니다. 독자는 조금 더 자극적인 내용을 원하기 마련이죠 (물론 순수문학이 좋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총사의 카리스마를 위해서 장로원의 횡포 같은걸 거부하거나 할 때 더 격동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또는 총사가 곽우랑 몇몇이서 야차와 혈랑대 수십명 썰어댈 때 더 폭발적인 무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줬으면, 주인공이 어깨에 칼 맞고 활 맞고 위기에 처했다 살아 날 때 독자를 더 긴장시키는 치열함 같은 것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1권을 다 읽은 지금으로선 뭔가 화끈한 전투씬이나 인물씬이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느세 감상글이 이상하게 길어지는거 같아서 이만 마무리 합니다

결론적인 무적도에 대한 총평은

감히 내가 평할 수 없을 만큼 묘사적과 시나리오가 복잡하고 멋져 보인다. 캐릭터도 살아있고 어떤 암계가 숨어있을지 그리고 주인공이 어떻게 성장해 갈지가 궁금하기에 3권 이상까지는 무조건 읽을 생각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북방군 안에서 살아남는 능력이 받아들이기에 애매하고 자극적인 장면이 적어서 까다로운 독자나 나 처럼 주인공이 멋진 장면을 차지하는 대리만족적 독자는 재미를 못 느끼고 접을 수도 있을 듯 하다.

이상입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40 앰블램
    작성일
    12.04.24 03:38
    No. 1

    이거 재미납니다. 3권이 기다려지는 책은 오랜만이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다운타운
    작성일
    12.04.24 05:03
    No. 2

    3권 파워인플레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서방무림에서 무적자로 불리는 주인공이 중원에 와서 몇번칼질하면서 피투성이되고 내공딸리고. 상황을 너무꼬아놓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약물폐인
    작성일
    12.04.24 09:06
    No. 3

    3권까지 재미있게 봤고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자운비
    작성일
    12.04.24 09:17
    No. 4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이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건주
    작성일
    12.04.24 09:24
    No. 5

    흠 3권까지 읽긴 했지만 이렇게 평이 좋은 줄은 몰랐네요. 전 주인공이 너무 금방 강해져버려서 아쉽던데요. 재미도 그렇게 큰지 모르겠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다단
    작성일
    12.04.24 12:04
    No. 6

    3권이 좀 아쉽죠 ..

    분량을 늘릴려는 전개 .. 절대 만나면 안된다는 .전제를 깔고 쓰신느낌이 나서 ..4권까지 보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죠 .

    1~2권은 정말 짠햇는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2.04.24 13:32
    No. 7

    음... 저는 굉장히 기대하고 3권을 봤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주인공의 유리멘탈도 짜증나고... 2권마지막에서 기대했던 주인공의 능력도 너무 보잘것없게 나왔더군요... 적이 적진영에서 낮은 위치에 있었던건 아니지만 2권마지막에 주인공의 활약을 기대하게 해놓고는 3권에서는 정작 적들은 "아니! 그가 왔단 말인가!" 하고 오버는 하는데 주인공은 3권내내 좌절하고, 여주 잡혀가는거 놓치고, 구하다가 반죽어서 골골대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4.24 16:35
    No. 8

    음 저는 1권 다읽었지만 2권은 보지 않았습니다.

    딱히 뒷권이 궁금하지 않았다 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2.04.24 19:40
    No. 9

    1,2권 상당히 재미있어지만 3권엔 좀 터뜨려주는게 부족하더군요. 2권 말미에 3권에선 뭔가 시원한 모습을 보여줄듯한데 답답합니다. 일부러 굴릴려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자연스러운 모습을 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8 룬Roon
    작성일
    12.04.24 22:51
    No. 10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1,2권 정말 재밌게 읽었고 다음날을 기다리지 못해 곧바로 3권을 빌려와서 읽었습니다.
    뭐랄까..
    3권도 전체적으로 보면 나쁘진 않은데 주인공의 능력이 갑자기 초라해 보인다는겁니다. 뻔한 공식이긴 하지만 오랜동안 이별했던 님이 위기의 순간에 짜잔 하고 나타나서 다 쓸어버린다는.. 솔직히 이런 내용을 원했거든요. 물론 상대가 상대이다보니 이해는 가지만,, 독자로써는 좀더 시원한 전개를 원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4권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행복초대장
    작성일
    12.04.25 01:07
    No. 11

    저도 1권과2권은 그런데로 봤었는데 3권부터는 영 아니더군요.
    3권은 그냥 건성으로 빌려온게 아까워 대충봤었습니다.
    너무 작위적인 설정과 오바적인 상황이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2.04.25 05:32
    No. 12

    현대류 소설은 재주 부족한 환쟁이랑 비슷하죠. 거 말하잖아요 귀신 그리긴 쉬운데 말그리긴 어렵다. 귀신 그려도 좋은 말 못 듣는 사람이 하물며 말 그리고 좋은 말 들을까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지뢰가싫다
    작성일
    12.05.07 05:19
    No. 13

    마객을 하도 재미없게봐서 조금 두려운데
    뭔가 처음은 그럭저럭 봐줄만했는데 끝발이 약한작가라고할까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7189 무협 무적행 3권 - 4권을 봐야하나? +8 절대고독자 12.05.01 4,340 0
27188 무협 절대군림 fixed version 절대마신 +17 Lv.1 블루마이 12.05.01 4,789 3
27187 공지 글 2개가 이동조치 되었습니다. Personacon 문피아 12.05.01 1,588 0
27186 퓨전 언터처블 7권까지 읽고... +7 Lv.16 유니셀프 12.04.30 2,638 0
27185 무협 환생록 1~9권 완결 후기 +8 Lv.1 S테스터S 12.04.30 6,017 1
27184 무협 [추천] 무적행 - 웃기기 보단 흥분시켜주마... +13 절대고독자 12.04.30 6,828 3
27183 게임 달빛 조각사 35권(약간의 미리나름) +10 Lv.4 다크아머 12.04.29 4,125 2
27182 퓨전 제왕 라르고 1,2권 부제:약빨이 딸리오.. +7 동기부여 12.04.29 3,189 1
27181 현대물 미스터 로드맵 1~8권까지 후기 +3 Lv.1 S테스터S 12.04.29 4,510 1
27180 무협 전혁님의 절륜공자 1권 (살짝스포?) +6 Lv.1 epicfail 12.04.28 6,306 1
27179 판타지 오랜만에 은빛 어비스를 봤습니다 +7 Lv.36 겨울바른 12.04.28 2,695 3
27178 무협 혈기수라, 혈풍 속 유쾌함! +4 린(燐) 12.04.28 4,155 0
27177 판타지 이든 4권 재미있어요~,, 무적행도 +10 Lv.38 애랑 12.04.28 3,876 1
27176 무협 개천, 새로운 하늘을 열다. +9 린(燐) 12.04.27 3,104 1
27175 판타지 거신 을 읽고.. +16 Lv.1 플록시 12.04.27 4,641 1
27174 현대물 제목이 아쉬운 더 프레지던트 +13 Lv.1 괴물으 12.04.27 6,253 4
27173 퓨전 대한제국 연대기 - 중심을 잡기 어렵다 +16 Lv.32 무협매니아 12.04.27 3,194 0
27172 현대물 추천] 좀비버스터2(작가연재란) 1아니에요,... +6 Lv.1 鐵假面 12.04.26 4,157 2
27171 판타지 나는 왕이로소이다 3권, 스토리의 왕도 +7 Lv.1 [탈퇴계정] 12.04.26 3,483 3
27170 무협 천하제일협객,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작품! +8 린(燐) 12.04.26 5,860 1
27169 무협 마법사 무림기행 - 성공한 마법+무공 +7 Lv.57 약물폐인 12.04.26 3,435 2
27168 무협 현령무적- 추룡기행에 필적하는 +4 Lv.6 롤플레잉 12.04.25 4,808 1
27167 판타지 사이킥 마스터를 읽으며... +8 린(燐) 12.04.25 2,980 1
27166 무협 천람무적- 문피아[미름 조금] +4 Lv.40 앰블램 12.04.25 2,355 0
27165 무협 권오단님의 <목풍아>를 읽고.. +7 Lv.96 팬이예여 12.04.24 2,832 0
27164 인문도서 가슴이 시키는 일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2.04.24 2,203 0
27163 무협 선입견때문에 놓칠뻔한 좋은 무협^^* +8 Lv.18 che 12.04.24 8,225 2
» 무협 무적도 - 역시 출판 무협은 대단하다. +13 절대고독자 12.04.24 9,740 3
27161 무협 황금영-인간말종들의 협주곡 +3 Lv.11 레듀미안 12.04.24 2,895 0
27160 현대물 강현, 세상을 먹다 - 좋은 책이 아니긴 한... +14 절대고독자 12.04.24 8,309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