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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유천
작성
03.05.01 15:37
조회
2,284

  이 글을 읽기전에...

  제발...스크롤의 압박이니 뭐니 하는 말은 삼가 주시오...그리고 이건 순전히 100% 내생각임을 밝히는 바이오...

  이틀 전에 비뢰도에 대해 비평을 했는데...그 중 캐릭터에 관한 문제를 좀 썼다...그런데 아무래도 마음에 차지 않는다. 분석해보고 싶은 단체도...인물도...무진장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평도 할 겸 보충도 할 겸 겸사겸사 해서리 조금 더 적으려고 한다.  

  일단 처음으로 떠오르는 단체는 천무학관과 마천각이라는 집단이다.

  이 두 단체의 공통된 특징은 뭘까?  

  일단 시험을 쳐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인데 이 두 집단은 서로 좋은 인재를 선별하고 더 나아가 상대방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높은 입학 조건을 내걸고 사방으로 실력 있고 능력 있는 고수들을 스카웃한다.

  이 집단들을 보고 있으면...그렇다...왠지 모르게 연세대와 고려대가 생각난다.  

  불현 듯 떠오르는 생각...작가는 연세대와 고려대 간의 알력이 눈꼴사나웠을까...그래서 인지 이 두 캠퍼스 안에는 사이코들이 많은 것 같다.  높은 입시 문턱을 통과했던 입학생들이 부르주아 계급으로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천시하는 그런 문화...비판하고 싶었나... 나도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하다보니 헛소리를 하게 됐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무협지에 대학이라는 소재를 집어넣은 것이 참 창의적이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너무 깊게 들어갔다.

  두 번째로 떠오르는 집단...아...왠지 모르게 애소저회가 생각난다.

  이 동아리는 천무학관이라는 캠퍼스 안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동아리들 중에 가장 어둠에 근접한 위치를 자랑하는 단체이다.  요즘으로 치자면...변사또?  뭐 그런 단체들...

  이 동아리의 구성인원의 특징적인 요소라 함은 예쁜 여자를 밝히는 관음증 환자라는 사실이다.

  모든 남자들의 공통된 특징이라 하겠지만 이들은 대 놓고 밝힌다는 점에서 위선자들을 비판하기 위한...뭐 그런 단체가 아닐까?  아...또 너무 깊게 들어갔군...

  세 번째로 떠오르는 집단...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 떠오르는데, 구파의 제자들끼리 모여서 만든 단체와 오대세가 및 군소 방파의 제자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이다.  이름이 생각 안 나므로 전자를 갑이라 부르고 후자를 을이라고 부르자.

  이들은 요즘으로 치자면 소위 여의도의 텔레토비 동산이라 불리는 국회에서 눈꼴사납게 싸움질을 일삼는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군.

  이 두 단체를 등장시킨 이유가 서로 다수 정당을 차지하고 더 나아가 국정 운영에 더 깊은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음모와 갈등을 조장하며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짓거리라고는 선거 철에 건네주는 돈봉투가 전부인 정당들을(갑은 한나라 당이겠고 을은 민주당이겠군...) 비판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그냥 우연의 일치인가...아 이것도 깊게 들어 와 버렸다.

  네 번째로 떠오르는 집단...빙백봉수호대...

  가요계의 이단아로써 국내 최고의 락커 김경호와 능력이나 영향력 면에서 동수를 이룬다고 주장하는 아티스트 문군을 따르는 10만 대군인가?  아니면 그냥 핑클을 사랑하는 단체인가.  참으로 햏한단체이다.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연예인(나예린)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지 않는 일부 강경 팬클럽과 언론들을 풍자하기 위한 걸 꺼야...아님 말구...

  이제부터는 인물들을 따져보자.  물론 중간 중간에 삐리리한 단체가 나오면 그 때부터는 다시 단체에 관해 따져보기로 하구...

  첫 번째 타겟은 바로 효룡이다.  참으로 불쌍한 캐릭이여!!  용두사미의 캐릭인가?  기숙사 입구에서 네 녀석이 보여준 카리스마는 어디 가고 지금은 띨띨함만 남았단 말인가?

  효룡이는 참 불쌍한 인간이다.  간첩의 역할로 캐스팅 된 것이 분명한데 간첩의 역할보다는 비류연 근처에서 가끔 등장하며 띨띨함을 보여주는 조연으로 변질되어 버렸거든...

  왜 이렇게 되었을까...그래...자기 형을 찔러 죽인 뒤부터이군.  생각해 보면 반죽음으로 만든 건 다른 인간들인데...고통 없이 보내기 위해 찔러 죽였을 뿐인데...왜 그리 죄책감을 느끼는지...이 때부터 효룡이는 소심한 인간으로 변한 것 같다.  

  뭐랄까?  여인천하에서 초반에는 난정이와 윤원형이 간의 삼각 스캔들을 만들어 버릴듯하다가 등장횟수가 적다는 이유로 활 맞고 중도 하차한 길상이? 그래도 진설이랑은 잘 되가는 듯 싶으니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억울하게 죽어 주인공의 복수심을 자극하는 조연급 인물은 아닌 듯 싶다.

  그 다음은 바로 대공자.

  이 인물은 뭐랄까?  불현듯 변신합체로봇 시리즈 물에 등장하는 보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가 직접하면 될 것을 꼭 아랫사람들 시켜서 주인공의 실력만 키워주며(물론 비류연은 키워줄 것도 없다.) 아까운 부하들만 희생시킨다.

  이런 인물을 중간 보스급 인물로 내세운 걸 봐서 비뢰도는 선과 악의 개념이 흑백논리에 치우쳐 진 듯하다. 나는 삼류무사에 등장하는 병풍그림 형제들이 좋은데...왜냐고? 일단 멋있잖아! 무림 전복(정복보다는...)을 노리는 이유도 그럴 듯 하고...물론 내 생각이니 쪼인트는 금물!!

  참...그러고 보면 치사한이라는 인물은 보기와 다르게 불쌍한 인물이요...인생이다.

  위에서는 쪼이지 밑에서는 개기지...치사한은 회사에서 부장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대리들의 근무태만을 감시해야만 하는 셀러리맨을 상징하는 인물인가?

  그리고 나백천.  비뢰도에서 의외로 많은 독자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왜? 딸을 자신의 그늘 속에 두어야만 안심할 수 있는 봉건적인 아버지상이라서?  아니지...그것보다는 아버지와 딸간의 무지하게 긴~ 나이 차라는 것.  130살짜리 아버지에 20대 초반의 딸이라니...나예린 같이 튼튼한(별로 튼튼해 보이지는 않지만...부실하지는 않으니 따지지 말기로 하자.) 신체를 가진 딸을 낳기 위해서는 생모가 젊은 사람이어야 한다.  

  한 50살 쯤 잡아 놓고 보면 나백천과의 나이차가 최소 70살 이상인데 그렇다면 나백천은 원조교제를 한차원 더 넘어서 거침없는 사랑을 한 것인가?  내 생각에는 딸 같은 여성을 젊었다는 이유만으로 선호하는 아저씨들을 풍자하는 거겠지...그리고 더 나아가 이런 위정자들을 지도자로 내세운 현대 사회를 꼬집기 위해서 일거야...

  자 그럼 이번에는 다시 집단들을 살펴보자. 개인적으로 주작단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고 싶다.  참고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비평을 하겠다.

  이 무리들은 16명(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전 인원이 등장한 게 언제인지도 모른다...항상 주작단이라는 이름 하에 염도에게 쪼인트를 당하니...그래도 가끔씩 궁상이랑 노학이 등장하니 사람이름이라는 착각을 지워주곤 한다.)으로 이루어졌는데 이야기 초반에는 스승으로부터 노동착취를 당하는 비류연의 한의 응집을 또 다른 착취라는 악순환 속에 던져지고야 만다.

  이 무리들은 이야기 초반 비류연의 위대성을 간접 조명해 줌과 동시에 꼴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독자에게 심어준다(물론 자신감을 받은 독자가 몇 명인지 궁금하지만...).

  그런데 문제는 이 무리들도 효룡이처럼 점차 변질되어 가며 띨띨함의 세계에 빠진다는 것이다.  내가 주작단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개개인의 고유성이 점차 사라져 간다는 것이다.

  작품 초반에는 주작단들의 개성이 잘 살아 나면서 인물들 간의 연대감이라든지 개인의 능력, 그리고 작품에서의 역할 등이 잘 드러나 있는 반면에 후반에 가면 갈수록 염도라는 인물의 화풀이 대상으로 항상 '주작단'이라고만 불린다.  거기에 덧붙여 소설에 기라성 같은 인물을 더 등장시킴으로써 주작단의 입지를 좁혀 버렸다.  

  결국에는 '너희들은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16명이 모여야 조연급이라는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인간들이다!' 라는 식이다. 이제는 주작단이 왜 등장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개그 콘서트에서 옥동자에게 갈갈이가 갈아버린 무즙을 먹여 억지 웃음이나 자아내게 만드는 식인가? 폭력을 미학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구성 요소인가?  잘 모르겠다.

  

  이왕 주작단이라는 단체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남궁상과 노학이라는 인간들도 파헤쳐 보자.

  먼저 남궁상이...

  남궁상이 소설 속에서 가지는 컨셉은 이름 그대로 '궁상'이다.  솔직히 궁상이라는 요소는 이야기 속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즉 우리나라로 치자면 돈을 아무리 쏟아 부어봤자 코믹 멜로물의 밥이 되고야 마는 액션영화 정도지...  

  하지만 우리나라 액션계에도 쉬리라는 대박 작품이 있듯이 궁상의 이미지가 잘 살려져 있는 작품도 있잖아?  대표적인 인물이 미스터 부의 전군게리온...

그러나 전군게리온 뒤로부터 다시 우리나라의 궁상 캐릭은 내리막을 걷고야 마니 오랜만에 등장한 궁상 캐릭 남궁상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남궁상이 점점 그 궁상의 이미지를 잃어 간다는 것. 중간에 비류연이 궁상이라고 안 불러 주면 이제는 남궁상이 궁상인지도 잘 모르겠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역시나...주작단의 입지가 좁아져서가 아닐까?  주작단의 등장횟수도 적은데 주작단의 일원의 등장횟수가 많을려구? 게다가 이 인간은 비류연에게 떨어지기 위해 안달을 하는 인물인데...나 같으면 말이야 남궁상이를 그냥 비류연에 하루종일 붙여 놓고 맞는 연기를 시킬 거야...

  이번에는 노학이.  비류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삼복구타권법의 첫 번째 마루타가 되고야 말았던 인물로써 두 번이나 같은 권법에 당함으로써 당삼이, 대한민국의 심형래와 더불어 맞는 연기의 최고봉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 인간 역시 능력 있는 인물들에 의해 찌그러져 그 생존 여부조차 힘드니 참으로 안타까운 인물이 아닐 수 없다.

  아...여기서 한가지 말해두고 싶은 게 있는데 나는 특정 캐릭터의 등장횟수를 늘여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주작단한테 뭐 받은 게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단지 초반에 잘나갔던 조연들이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다른 인물들에 의해 처음 이미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중도 하차의 위기로 내몰리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기를 바래서 이다.  

  뭐랄까? KBS 대하 드라마 장희빈이 시청률의 이유로 조기 종영되어버린 사실에 냉소 짓는다고나 할까?

  각설하고...이번에는 윤준호로 하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녀석은 아니지만 그나마 비류연 주변 인물들 중에 등장횟수도 적당하고 개성도 잘 나타나 있는 녀석이므로 칭찬하고 싶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효룡이? 요즘 연예질한다고 바쁘다...장룡이? 언제 등장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왕따처럼 사라진다...모용휘? 말이나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윤준호라는 녀석은 소심남으로써 매사 모든 일에 소심함과 띨띨함으로 승부하는 인간인데 어느 날 비류연이라는 인간을 만나고 평소 못해보던 반항비스므리 한 것도 하고 자신감도 얻고 거기다가 살인까지 해보게 되는 녀석이다.

  사람 한명 잘 만나서 출세를 했는지 아니면 사람 한명 잘못 만나서 고생을 하는지는 몰라도 윤준호라는 인간이 등장할 때면 왠지 모르게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 조연급 인물들중 가장 떴다는 생각이다.

  이 다음은 모용휘와 은설란이...

  모용휘 이 사람은 뭐랄까?  킹카 중의 킹카지...인물 반듯하지, 능력 있지, 집안도 좋지...어느 한곳 나무랄 것이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단 한가지 단점으로써는 어렸을 때부터 무공만을 수련해왔기에 사교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왕따라는 점이다.  분명 무공 수련을 할 때 '친구는 인생의 걸림돌일 뿐이다!!'라는 문구를 벽에 붙였겠지?

  은설란이는 새로 추가된 간첩인데(마천각이 보기에도 효룡이가 너무 띨띨하니까 새로 한명 더 붙이기로 결정 한걸꺼야..) 참으로 모진 인생을 살아 온 여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인물 반듯했고 집안 좋은 것을 배경으로 좋은 서방을 만나게 되어서 팔자 펴나 싶었더니 서방은 어느 한순간 반쯤 장애인이 되고야 말았고 거기다가 덧 붙여 최근에 죽어버렸으니 그 심정 얼마나 안타까운가...

  이 여자는 등장횟수는 적지만 말이 많은 관계로 이야기 내에서는 제법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말인데...이건 순전히 내 생각인데...대공자가 이 아가씨를 좋아하는 걸 보면 이야기 나중에 가면 은설란이, 모용휘, 대공자...이렇게 세명이서 삼각관계를 만들겠지?  그러다가 나중에 대공자가 은설란이를 강제로 뭐 어떻게 하려고 하니까 모용휘가 욱하는 마음에 대공자를 죽이고 영웅으로 변모하겠지?  물론 마지막 스테이지 보스는 비류연이 없애는 걸로 하고 말이야.  아무튼 이렇게 보면 모용휘와 은설란이 이야기에서 주는 교훈은 처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에 절을 한다..일거야...

  아...이번에는 나예린으로 하자.  이 여자는 참으로, 한마디, 그리고 극단적으로, 면상을 때리고 싶은 캐릭이다.  왜냐구?  지가 너무 너무 예쁘니까 자신이 예쁘다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니까....얼마나 재수 없냐구...하지만 예쁘면 용서된다니까 그렇게 욕을 들어 먹는 캐릭은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이 여인이 가진 특징이라 하면 어렸을 때부터 여존남비의 사상이 강한 독고령과 생활해서인지, 아니면 항상 유괴의 불안 속에 살아야만 해서인지는 몰라도 남자는 모두 적!! 절대 공생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한다.

  여기서 잠시 생각난 건데...나예린이 남자들에게 무관심하게 된 이유가 바로 자신의 숙부한테도 까발림을 당할 뻔했던 기억 때문인데...나백천의 나이가 130살 정도 되는 걸 보면 동생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0살쯤 되겠지?  그런데 그런 나이에 10여세 짜리 어린아이를 밝히는 걸 보면...아무래도 나씨 집안은 로리타들만 모인 곳인가?

  각성하고 이 여인은 참으로 공략하기 어려운 듯 보였는데...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비류연이 이 여인을 공략하는데 고생 좀 했으면 싶었지만 결론적으로 이 여인이 비류연에게 마음을 내어 주기까지는 무협지의 정석대로 공략당하고야 말았다.

  여기서 말하는 무협지의 정석이란 남주인공과 헤로인이 서로 짝짝꿍이 되는 과정 중에 반드시 여인은 불가피하게도 자신의 능력으로는 어찌 해볼 수 없는 사건과 직면하게 되고 그 때 남주인공이 짜짠!! 하고 나타나 해결해 주면서 사랑이 싹트는 것이다.

  초반에 나예린이 보여줬던 용안 때문에 나는 이 아가씨가 소용녀 같은 헤로인이 되었으면 했는데...요즘에는 용안이 뭔지도 모르겠고...항상 도움만 받고 살면서 정석대로 나아가니 별로 감흥도 안 생긴다.

  마지막으로 기타 등등 대충 대충 살펴보자.

  비뢰도에는 등장인물은 많은데 이상하게도 등장인물들이 가진 개성은 잘 살아 나지 않는 것 같다.  마씨 아가씨(마진가 딸내미인데 이름이 생각안난다...)와 땡남(소림사 속가 제자인데...이녀석도 생각 안난다...)이 이야기나 모용휘 은설란이 이야기나 차별이 없다.  그리고 영희와 철수...불같은 영희와 얼음같은 철수 였었는데 둘 다 비류연의 똘마니가 되어버린 뒤로는 두 사람의 성격이 점점 비슷해져가는 착각이 든다.  늑기한이나 고약한...이들은 성격차가 확연히 나지만 등장횟수가 적으므로 비추천...

  아! 그리고 기타 원로 겸 은거 고수들.  비뢰도에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 하면 첫째로 능력이 괜찮은데도 불구하고 항상 짱박혀서 시간을 소일한다는 것.  두 번째라 하면...이게 문제인데...이들은 항상 비류연과 조우를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비류연의 위대함을 잠깐 간접적으로 보여주면서 유유히 사라진다...결국은 비류연이 짱이라는 이야기인가? 참으로 햏한일이다.

  이 밖에도 성격 파탄자 위지천이나 독고령이, 장룡이, 마진가 등등 많이 있지만 시간도 없고...생각도 않나고 그리고 스크롤의 압박이 점점 강해지는 듯 싶으니 그만두기로 하자.  물론 나중에 반응 좋으면 시청률 좋다는 이유로 연장확대 방송하는 인어아가씨처럼 한번 더 쓰지 뭐...

  아...그리고 이건 순전히 내생각임을 다시 한번더 더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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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을 쓴 분과 같은 분입니다. 그냥 재밌어서 본인의 허락을 받고 퍼왔습니다.

그냥 재밌게 읽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Comment ' 14

  • 작성자
    Lv.6 이동휘
    작성일
    03.05.01 15:52
    No. 1

    고등학생분이 쓰신 듯 한 데, 잘 읽었습니다만 퍼올만한 정도의 글은 아닌 듯 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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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5.01 15:58
    No. 2

    그, 그런가요?

    워낙 고무림에서는 비뢰도에 관한 얘기가 없어서....

    고무림에서 비뢰도 읽는 분들 한 번 읽어보라고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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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碧松
    작성일
    03.05.01 17:40
    No. 3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냥 스트레스 받을때
    아무생각없이 책장넘어가는대로
    읽기 좋은책입니다
    읽고나서 남는것 없는
    그야 말로 킬링타임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Freewell
    작성일
    03.05.01 19:38
    No. 4

    전 일반 무협지를 많이 봤더니 비뢰도가 신비롭던데

    내취향에도 맞고 ;; 주인공들도 각자의 개성이 다살아 있는 것 같던데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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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홍길동
    작성일
    03.05.01 20:45
    No. 5

    난 비뢰도 진짜 잼없게봤는데.-_-;

    글고 다 비뢰도 본사람은 왜 문장력은 좋은데

    너무 끈다..라는 말을쓰는건지.-_-;

    난 문장력도 별로 잼업는거 같고 그냥 질질끌기만 하던거 같던데.ㅡㅡa

    (혹시 다들 문장력은 좋다. 이러니깐 혼자 튀기 싫어서 따라 말하는건지도..)

    여태까지 13권 내용을 봐도 참나~ 별내용이 업네.-_-^

    글고 말도 안되게 쌘 주인공.. 그 몇년 힘들게 무공배웠다고

    몇십년을 똑같이 죽어라 배운사람을 가지고 놀수있을정도로 강하고-_-;

    참 어이업는 설정에 내용또한 진부하기 짝이업는 절대 남들이 본다고하면

    꼭 보지 말로고 충고 해주고싶은 바로 그런글이죠..

    (그러면서 나는 13권까지 읽어버렸네..-_-; << 친구네집에 책이있어서.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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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혈랑곡주
    작성일
    03.05.01 20:49
    No. 6

    말장난이 좀 심하죠.. 비뢰도.. 작가는 그걸로 버티는 듯... 사실 좀 더 스피디한 전개에 작가특유의 말장난을 좀 압축해서 풀어나갔다면 좀 더 수작이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초반에는 나름대로 재미있고 신선한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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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일
    03.05.01 22:24
    No. 7

    음..제가 보기엔 좋은 비평글이네요.
    제 생각과도 일치하는데다 비평의 비유나 자신의 주장을 참신하고 재미있있으며 센스있게 적었는 것 같습니다.
    음..비뢰도...재미는 있지만..작품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이지요.
    읽고 배울점이나 교훈,감동같은것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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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작성일
    03.05.02 00:35
    No. 8

    비뢰도 작가가 웃기게 쓸려고 한것 같은데 더 재미없어슴
    솔직히 비뢰도 보고 재미다고 하는 사람들 보며 잘 이해가 안감
    뭐 개인의 차이겠지만 내가 본 비뢰도는 그저 그런 소설에다 무지 지루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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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이스코
    작성일
    03.05.02 12:36
    No. 9

    그 용안이나, 팔대세가(맞나?)의 두목인 여성 캐릭터의 무공(뚱뚱한 몸을 날씬하게 만드는..)은 천상천하(만화책)를 배낀것이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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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아웨
    작성일
    03.05.02 15:40
    No. 10

    참 대단한 비평글 이네요. 글쓴분 존경스럽습니다.
    아무리 비평할건 많지만, 재미있는건 확실하죠.
    그리고, 할말없으니 걍 위에 글쓰신분 잘못앍 있는거 한마디하져,
    숙분는 외가입니다. 한마디로 나백천의 동생이 아닌, 나백천 부인
    예청(50살?정도)의 동생 이거든요? 근데 무슨 100살노인의 로리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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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鷹爪王
    작성일
    03.05.02 23:09
    No. 11

    100살이나 50살이나 ㅡㅡ;; 오십보 백보죠모
    50살은 로리콤 아닌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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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묵천암운
    작성일
    03.05.03 02:46
    No. 12

    흑백나찰님...숙부는 외가가 아닙니다...나백천의 동생이 맞습니다.
    나백천이 열받아서 죽여버리려고 했는데...튔겼죠...
    아마 작가가 나중에 써먹으려는 듯...

    윗 글 잘 읽었습니다..재밌네요...
    솔직히 비뢰도는 한 번에 쭉 읽기에는 지겹죠...말그대로 영화를 1인칭 시점으로 계속 보는 듯하니..대신 가끔씩 읽으면 그러니깐...책 나오는 그 때 그 때 읽으면 볼만 합니다...뭐 오직 \'재미\'를 추구한다는 느낌을 들게하죠...가끔은 감동적인 문장도 있답니다...문장만...클~
    개인적으로 동굴 속에서 윤준호의 깨우침을 가장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정호
    작성일
    03.05.03 22:55
    No. 13

    별로 좋은 비평 글이라고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이 비평은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적은 듯 합니다. 모용휘와 은설란의 캐릭터를 설명할때 부보스는 대공자이고 대공자가 섬기는 사람 그러니깐 천겁령의 보스는 사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깐 깃털(천겁령의 뿌리)의 보스는 대공자가 되고 상징적인 보스가 비류연의 사부가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스테이지 보스를 비류연이 죽이는 걸로 설명하기는 모호하네요 ^^그리고 나백천을 소개 할 때 나백천은 첫아내를 잃고 그 후로는 아내를 얻지 않으려고 했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정파의 무림 맹주가 혼자 궁상떠는 것은 직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젋고 참한 아가씨를 붙여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나예린이 태어났고 나백천은 팔불출인 아버지와 공처가가 되는 설정이고요. 그래서 뭐 원조교제라는 말은 안 쓰는 것이 좋겠네요 ^^ 그 무렵의 시대가 현대가 아닌 이상 무림의 고수는 늙었지만 젊은 모습을 유지 하잖아요 ^^ 나백천도 50대 정도의 외모를 유지 하고 있으니깐.. 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장홍의 이야기는 이 글의 뒷부분에 나올 듯 합니다. 장홍의 캐릭터를 볼 때 마진가의 팔이고 천무학관에서의 일을 마진가에게 성멸 해 주는 사람 즉, 스파이란 말이다. 그리고 저번 화산지회에서 내개의 수실을 놓친 사람으로 설명 됩니다. 그래서 이 글 뒤에 이번 화산지회가 열릴 떄 나는 장홍에게 아주 기대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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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김정호
    작성일
    03.05.03 22:56
    No. 14

    내가 쓴 슬이지만 참... 존대말과 반말의 조화가... 나 참 엄청 못 썻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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