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날 이쁜 누나를 만나러 >ㅁ<뀨잉뀨잉 정말 멋지게 꾸미고 나갔었습니다. 안입던 케쥬얼틱한 슈트 느낌 나게 입고 갔었어요. 마침 그날 무슨 홍보행사로 어떤 업체가 와 있었고. 묘하게 그들중에 진행요원?같던 사람들과 복장이 겹쳤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속은 매우매우 착하고 순슈하구 뿌잉하지만
자랑은아니지만.. 제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해서 꾸미다보니
겉은 일본양아치같이 생겼습니다.
역 앞에는 프랜차이즈 근처에 광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광장은 꽤 커서 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
가끔 랩퍼동호회?같은데서 사람들이 막 루즈한 차림에 언더 랩퍼스타일로 나와서 랩배틀같은 것도 하고 촛불시위도 하고.. 하는 곳인데
거기에 이제 홈리스로 추정되는 취객이 술을 마시고 거나하게 취한 채로 돌아다니더군여
그런데 막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이 삉싄새끠야! 하면서 막 욕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막 여러 명한태 욕하다가 왠 고딩이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고딩은 노숙자한태 다가가서 손을 번쩍 들더군여 그러더니 노숙자를 딱 때림.
옆에서 저놈뭐하나 지켜보다가 어이가 없어서 가서 말을 걸었져 니뭐하는짓이냐구
그니까 막 저보고 아 저 xx가 저한태 시비걸었거든여ㅡㅡ?
이러는ㄱ ㅓ에요
뭔가 잔뜩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해야할찌 몰라서 잠깐 머뭇거리는데 걔가 그냥 죄송하다고 가버리더군요
더 어이없는건 노숙자가 주저앉아 있는데 나중에 와서 팔뚝을 잡고 질질 끌면서. 야 니 일로와보라고. 이런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러다가 다시 저랑 눈 마주치니까 인상쓰면서 그냥 가덥니다..
저때도 그랬지만 참 개념없는 고딩들 참 많은 거 같아요...
세상이 흉흉하구나 ㅜㅜ 무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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