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에서 최진영씨 자살 이야기가 나와서 부모님과 대판 싸웠습니다 부모님은 최진영씨를 보고 미친놈 자살을 왜하냐 남겨질 사람 생각은 안하냐 그러는데 열이 확 뻗쳐서 화를 내버렸습니다 이해할 생각은 안하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을 했을까란 생각은 안하고 욕만하시니까요;; 정말 사고방식이 다르다는게 이런거였군요 대화가 안되요 ;;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tv프로그램에서 최진영씨 자살 이야기가 나와서 부모님과 대판 싸웠습니다 부모님은 최진영씨를 보고 미친놈 자살을 왜하냐 남겨질 사람 생각은 안하냐 그러는데 열이 확 뻗쳐서 화를 내버렸습니다 이해할 생각은 안하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을 했을까란 생각은 안하고 욕만하시니까요;; 정말 사고방식이 다르다는게 이런거였군요 대화가 안되요 ;;
문호랑님/나이 더 먹고보면 왜 다들 학생때가 젤 좋은거야...
이런말 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뭐랄까. 출발선 자체가 틀리다고할까?
특히나 우리 부모님세대는 진짜 배고파서, 먹고싶은거 먹고싶어서
일하신 분들이라고 할수 있지요.(부자들말고) 그런 사람의 관점에서
죽을때까지 놀고 먹고 살만큼 돈이 있는 사람들의 고민은 사치에 불과한
것이지요. 너무나도 당연한 반응이라고 할수 있는 겁니다.
궂이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뉴튼의 법칙같은 "정의"로
받아들이세요. 개인의 가치관은 그 자체로 존중해 줘야 하는 것 입니다.
님께서 최진영씨 입장을 이해하고 화를 내는 것처럼요.
최진영씨야 말로 현대인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물질만으로는 사람이 행복해질수가 없는 것이죠.
높이 오를수록 떨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감이 크다고 하네요.
고독감역시 커지고..당사자가 아니라 이해는 못하겠지만
그 상황이 본인에게는 정말 견디기 힘들만큼 괴로웠을꺼라 생각되네요.
부모님 입장에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자나요. 이미 한 명을 묻은 어머니 입장에서 남은 한 명의 자식마저 가슴에 묻었습니다.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나요?
저희 어머니가 말하길 그 상황이라면 나 때문에 자식들 죽었나란 생각들어서 죽을지도 모르겠다라고 하더군요. 자살은 아니었지만, 저희 친가쪽에선 할머니 살아계신데도 저희 아버지 포함 자식들이 다 돌아가신 후 매우 힘들게 삶을 연명하셨습니다. 외할머니의 경우는 작은 외삼촌이 병으로 돌아가시자 실의에 빠져 돌아가시구요.
살아있는 사람이 죽는 걸 결심한 사람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는 생각합니다. 때문에 본인 입장이 아니니 심한 소리 한다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능합니다. 그 절망을 생각하면 자식 가진 부모가 좋은 소리 하긴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저희 어머니만 해도 최신실때도 욕 꽤나 심하게 했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러면서 그 어머니 어찌 하느냐면서 안타까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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