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하면 제일 짜증나고 화나는 사람은 작가 아닐까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들수도 있고, 수입적인 부분에서도 타격을 받을테니까요.
거기다 글은 잘 안풀리고 독자들에게는 신뢰도 잃고 입장 바꿔서 제가 작가라면 이래저래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분명 연중은 책임감 없는 행동이지만 간혹 연중한 작가를 무슨 죄인 취급하는것이 보기 좋지만은 않더군요.
솔직히 연재에 대한 압박감으로 허접한 글을 올리는 것보다 잠시 연중하더라도 퀄리티를 유지하는 글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루즈해지고 재미 없어지면 어차피 끝까지 따라가지 않잖아요.
저역시 장르소설 다시 읽기 시작한지 몇달 안됐는데, 완결까지 따라간 작품이 손에 꼽을 정도네요.
연중하고 싶어 연중하는 작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중은 스스로 신뢰도를 까먹는 행위는 맞지만 죄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누구 말처럼 연중한 작가가 다른 아이디 파서 다시 연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각하지만, 과연 그런 작가의 작품이 얼마나 재밌을지도 의문이네요.
그만큼 자기 네이밍을 하찮게 여기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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