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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2 최유
작성
17.09.07 16:41
조회
739
잘보던 작품이 연중되면 짜증나고 화나는건 이해하겠는데, 간혹 보면 심하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연중하면 제일 짜증나고 화나는 사람은 작가 아닐까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들수도 있고, 수입적인 부분에서도 타격을 받을테니까요.

거기다 글은 잘 안풀리고 독자들에게는 신뢰도 잃고 입장 바꿔서 제가 작가라면 이래저래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분명 연중은 책임감 없는 행동이지만 간혹 연중한 작가를 무슨 죄인 취급하는것이 보기 좋지만은 않더군요.

솔직히 연재에 대한 압박감으로 허접한 글을 올리는 것보다 잠시 연중하더라도 퀄리티를 유지하는 글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루즈해지고 재미 없어지면 어차피 끝까지 따라가지 않잖아요.

저역시 장르소설 다시 읽기 시작한지 몇달 안됐는데, 완결까지 따라간 작품이 손에 꼽을 정도네요.

연중하고 싶어 연중하는 작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중은 스스로 신뢰도를 까먹는 행위는 맞지만 죄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누구 말처럼 연중한 작가가 다른 아이디 파서 다시 연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각하지만, 과연 그런 작가의 작품이 얼마나 재밌을지도 의문이네요.

그만큼 자기 네이밍을 하찮게 여기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Comment ' 17

  • 작성자
    Lv.28 임현진
    작성일
    17.09.07 17:05
    No. 1

    부분적으로 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3개월이 안된 초보작가들은 뭘 모르기 때문에 여러개의 아디를 팔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한번 유료를 낸 작가는 그 필명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봅니다.

    연중 자체가 작가에겐 엄청난 타격이긴 합니다.

    돈을 떠나서 신뢰도에 금이 가니깐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돈이 안됐으면, 얼마나 지치셨으면...

    저도 글을 쓰면서 한달도 일주일도 쉬어보고 했습니다만,

    부끄럽게도 아디 다시팔까? 혹시 전에 쓴 유료작 때문에 지금 쓰는것 인기가 없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그런 생각을 하기에 이르럿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작가에게(감히 제 실력에 작가라니 좀 그렇지만) 있어 작품이란 것은요. 자식에 비유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 잘 벌고 잘되는 자식이 있는 반면에 안되는 자식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누구나 처음은 있는거구요.

    첫작품만 보시고 이 작가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들, 전 이것도 연중을 만드는, 아디를 다시파게되는 사항이 아닐까 합니다.

    죄는 아닙니다만 책임을 회피할수는 없는것, 그것이 필명이 아닐가 생각해봅니다.

    주저리주저리 막 떠들었는데요.

    제 생각은 분명히 죄는 아닙니다만 유료에서 연중은 책임을 회피하지 마시고 정면돌파가 오히려 더 나은 수가 될수도 있습니다.

    독자여러분, 이러이러해서 연중을 하겠습니다, 혹은 이러이라한 이유때문에 이글은 잠시 쉬겠습니다. 라고 공지에 올리면 제생각엔 대부분의 독자분들은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요? 너무 어린, 짧은 생각인 걸까요?

    저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22 최유
    작성일
    17.09.07 17:27
    No. 2

    당연히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죠. 신뢰도란 쌓기는 힘들지만 무너뜨리기는 정말 쉽습니다.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 사람의 가치를 높일수도 떨어뜨릴 수도 있기에 한 번 연중을 하면 그만큼 신뢰가 깍이는 것이고 그것이 두번 세번 이어지면 그사람의 신뢰는 바닥이 됩니다. 즉 양치기 소년이 되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연중을 막기위해 문피아에서 할 수 있는 건 더이상 없는거죠.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7.09.07 17:35
    No. 3

    신용사회에서 신용이 없어지는 행위는 죄에 근접할순 있겠죠

    찬성: 10 | 반대: 5

  • 작성자
    Lv.35 야원(夜猿)
    작성일
    17.09.07 18:00
    No. 4

    저는 문피아를 그저 하나의 플랫폼으로만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또 원하면 유료연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주는 것 뿐이죠.
    그저 문피아를 '게시판'으로 생각하면 문피아가 딱히 완결을 종용하기를 크게 바랄 까닭이 없습니다.
    2차 연재처와는 차이가 좀 있는 거지요.

    찬성: 6 | 반대: 3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09.07 18:41
    No. 5

    문피아가 유료연재 시작하면서 완결을 내걸었기에 자승자박이긴 하지만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7.09.07 20:45
    No. 6

    저희가 내는 100원중 3,40퍼는 문피아에게로 들어가는데
    그게 단순히 시스템 제공에 대한 대가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7.09.07 19:46
    No. 7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연중 1번당 신뢰도 얼마만큼 감소 뭐 이런식이 아니라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는것뿐 아닐까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7.09.08 11:59
    No. 8

    법적 책임은 없지만 금전적 이익이 발생하는 약속을 하고 어기면 사기죠.

    찬성: 0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17.09.08 12:16
    No. 9

    사기는 금전적 피해를 담보로 합니다. 만약에 모든 독자들이 한 번 보기 시작한 작품을 끝까지 다 보는 사회면 연중이 사기일수도 있겠지만, 하차가 일상화 된 이상에 연중이 사기가 되기엔 사회적인 일반 합의가 안 될 것 같네요. 사기 당했다는 마음은 이해가 가나, 사기라고 하기엔 좀 아닌 듯 합니다.

    찬성: 3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7.09.08 12:21
    No. 10

    영화보다 중간에 맘안들어서 나오는거하고
    영화가 중간부터 안나오는거하고 같은거란걸 알았습니다

    찬성: 5 | 반대: 3

  • 작성자
    Lv.56 joonon
    작성일
    17.09.08 14:30
    No. 11

    작가도 사람인데 어떤 일이 생길수있고,
    연중한다고 공지하고 설명을 한다면 대부분 이해하겠죠.
    연중은 죄가 아니지만 무단 연중은 도덕적으로 쓰레기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4 선비홍빈
    작성일
    17.09.08 21:56
    No. 12

    죄라는 것을 형법위반으로 한정한다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모든 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컫는다면 죄가 맞을겁니다. 민법상의 책임이 있는 약관에 명시해놓고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죠. 이는 사기로 고소할수도 있는 사안이에요. 그래서 애당초 지키지 못할 약속은 무리라는겁니다.
    개정전의 약관을 만드는데 고민을 많이 했을겁니다. 하지만 지키려는 생각은 아예 없었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대응이 그 근거입니다. 정산금지된 배당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 일부라도 독자에게 돌아간 것이 있나요?
    떠돌이 약장수가 몸에 안 좋으면 책임진다고 말하곤 생깐 것과 같은 짓을 저지른겁니다. 그래서 난 금강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환멸을 느낍니다.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22 최유
    작성일
    17.09.09 03:18
    No. 13

    사기라.. 비약이 심하시네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4 선비홍빈
    작성일
    17.09.09 19:38
    No. 14

    그게 비약이고 심하다고요? 지정한 날짜까지 갚기로 하고 능력이 있음에도 안 갚거나 갚을 의사를안 보이면 사기의 혐의가 있다고 보는겁니다. 그게 백 원이든 백 만원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아는 한 문피아는 그런 약속에 대해서 납득할만한 노력을 한 적이 없어요. 립서비스는 했죠. 단순 관리직원들의 입을 통해서 말이죠. 네, 실제로 법에 호소하면 소액이라는 이유로 접수거부를 하거나 어쩌다 받더라도 불기소처분이 내려지겠죠. 재판정엔 가보지도 못한채 말이죠.
    개인간의 말로 약속을 해도 법적 구속력이 있는지를 따지는 시대인데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문서임에도 이런겁니다. 난 독자의 약점을 이용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들어요.

    사기는 대단한게 아닙니다.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22 최유
    작성일
    17.09.09 21:30
    No. 15

    법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100원이 아니라 1억이라도 사기가 성립 될 수 없습니다. 연중은 도덕적인 신뢰 문제지 법적으로 가면 100% 문제 없습니다. 그래서 비약이 심하다 말한거구요. 상식적인 얘기를 하는건데 사기니 소송이니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시네요. 제 얘기가 의심된다면 변호사한테 물어보세요. 그리고 연중한 작가를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것도 참 어이가 없네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22 최유
    작성일
    17.09.09 21:37
    No. 16

    그리고 님이 쓴 첫 댓글 잘 한 번 읽어보세요.
    님 스스로 형법위반이 아니라 말해놓고 사기로 고소할수 있다 말하고 있죠. 사기는 형법입니다.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 생각지 않으세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4 선비홍빈
    작성일
    17.09.11 20:53
    No. 17

    내가 오해하게 글을 쓴건 아닌데요. 일단 약관은 민법(상법인가)의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금전적 이익을 취하면 사기죄로 고발할 수는 있어요. 그런 경우는 많습니다. 과연 문피아가 완결까지 연재하게 하려는 아무런 의지도 없이 그랬다면 결과에 관계없이 고발이 가능할거라고 판단합니다.
    님이 착각하시는가본데 형법위반은 우리가 판단하는게 아닙니다. 검사들이 판단하죠. 일반인은 그냥 추측만 할 뿐입니다. 빚을 못 갚아도 정말 능력이 없어서 못 갚으면 사기가 아니지만 고의로 안 갚으면 사기로 일단 검찰에 접수가 됩니다. 아니면 안 갚느나고 의사를 표현하는 경우도 그러하지요.

    그리고 난 작가얘기는 한 바가 없는데 왜 작가의 이야기를 하지요?

    약관에 명시되었으면 민사로는 확실히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번 개정이 되었다는 생각이고요. 뭐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 흥분은 하지 말자구요.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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