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최강이라고 불렸던 3대악플러 그들은
리더인 씨벌교황을 중심으로 런던귀공자, 도배마신으로 불리운다.
그들의 행태와 행동들과 후에 일을 적어본다.
얼마 전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벌어진 논쟁으로 인해 한 네티즌이 자살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
다. 이 네티즌은 인간적인 모욕을 못 견디다 자살을 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누구의 잘못인가를
두고 네티즌 간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악성 리플을 다는 '악플러' 때문에 자살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쪽에서는 논리적으
로 공격했을 뿐 악성 리플은 없었다고 강변한다.
그 원인이 무엇이었든 간에 인터넷상의 악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앞으로도 네티즌들을 괴롭
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97년에도 PC통신을 하던 한 여중생이 "너는 걸레"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 스
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웹 기획이나 커뮤니티 운영자들이 모이면 '전설의 3대 악플러'를 화제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들 중 두 악플러는 현역(?)에서 은퇴했으며 한 명은 예전만큼의 활발한 모습은 없으나 아직도 활
동하고 있다.
3대 악플러 중 하나였던 '도배마신'이라는 ID의 악플러는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을 돌며 온갖 종류
의 악플을 달다가 한 커뮤니티 여성 이용자의 꼬임에 빠져 오프라인 모임에 나타나는 큰 실수를 저
질렀다. 이 악플러는 집단으로 속칭 '다구리'(?)를 당한 이후에 자취를 감춘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악플러인 '귀공자' 역시 신촌과 홍대의 PC방을 주무대로 갖은 만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유
명하다. 딴지일보, 동아닷컴, 오마이뉴스 등 열댓 개의 사이트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IP를 바꿔가며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을 달다가 한 유명 소설가의 사이트에서도 악플을 통해 싸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 소설가도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소설가는 스스로 게시판을 폐쇄하고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악플러를 고소해 버렸다. 검사 앞에 서게 된 '귀공자'는 그만 횡설수설 하다가 구속을
당했고 구치소에 들어가서도 다른 재소자들 앞에서 '사이버 전사' 운운 하다가 그만 '돌림빵'을 당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소 후 '귀공자'는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씨벌교황'이라는 악플러는 그야말로 악플러계의 황제다. 스타크래프트로 치자면 임요
환보다 뛰어나고, 골프로 치자면 3번 아이언으로 타이거 우즈의 뺨을 서너 차례 갈길 수 있을 정도
다.
이 전설적인 악플러는 2년 전부터 사이버수사대와 많은 커뮤니티 운영자들이 뒤를 쫓고 있지만 아
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글 읽는 네티즌의 혈압을 순식간에 오르게 하는 것은 기본이며, '씨벌교
황'이 쓴 글을 읽다가 마우스를 내던지고 모니터를 부숴버린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욕을 만들어 내는 재주도 탁월하다. IP를 감추는 능력에서부터 회원제 사이트를 이용하면서도 꼬리
를 잡히지 않는 것도 혀를 내두를만하다. 이런 정도의 능력이라면 국정원에서 특채를 고려해 봄직하
다.
한 커뮤니티 운영자는 '씨벌교황'이 잡히면 "직접 처리하겠다"며 특제 삽을 준비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전해온다. 필자로서도 하루빨리 잡히길 고대한다.
-저는 이 글을 신문 기사에서 본 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 넷상에서 출처도 없이 떠돌아 다니더라고요. -ㅅ-;; 누가 쓴 글인지 여하튼, 지금봐도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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