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소림곤왕

작성자
Lv.2 종연미
작성
10.07.24 20:50
조회
2,382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아무리 생각해봐도 구대문파 시리즈라는 떡밥은 뿌리지 않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작 화산검종의 시대와 소림곤왕의 시대는 최소 오십년은 넘는 격차를 보입니다. 그리고 검종은 결국 나오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 점이 제목입니다.

소림곤왕.. 이미 곤왕 유대유가 포스를 뿌리 돌아다니는 상황에서 소림곤왕 따위 왠지 아류같아 보입니다. 단 한번도 파군성이 곤왕의 포스를 넘는 장면이 없습니다. 결국 두 명의 곤왕이 되어 끝머리에 유대유가 옛다 니가 곤왕해라 난 대장군이나 할란다 이런 식으로 곤왕을 넘겨줬다는데 그게 뭡니까 허무하게..

그리고 끝까지 전작과 연관성을 기대하며 읽었건만 연관성이 단지 먼치킨 마존주 한 명뿐.. 희미하게 남은 구정회도 있지만 애초에 전작에서도 별 거 없었으니 패스..

구대문파 시리즈였다면 곤왕 유대유 자리에 검종을 넣어서 중원을 수호하며 포스 뿌리는 모습과 마존주가 심심해서 분탕질치면 검종이 나서서 맞상대 해주는.. 그러면서 곤왕이라는 새로운 신화 탄생을 기대한 것은 저의 욕심이었나요.

그리고 강해지는 모습도 이해가 안가는게 모든 진기를 다스리는 세수경이 있는데 소림사는 중들은 완전 멍청이 인가요.. 그러면 소림사 기재한테 전대고수들이 진기하나 넣어주고 세수경으로 다스리고 또 넣어주고 다스리고 또 넣어주고 그러면서 어느새 킹왕짱이 가능한데 주인공 혼자만 그 좋은걸 하는군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있는 듯하다가 분명히 버거운 적일텐데 만만하게 상대하는 거 보면 어이가 없기도 하고..

또한 주인공의 전략전술.. 전쟁터에 뒹굴렀다는데 솔직히 낭인이 까라면 까지 뭔 머리를 굴립니까.. 그저 전투에서 살기 바쁠뿐.. 소규모 전투에서 잘 싸울지는 모르지만 전쟁은 다르죠

특히 마지막 결말에서 정말 재미없었죠. 강력한 적보스가 나오지만 모든 공부는 암기가 짱이라는 진리를 말해주듯 그냥 구절하나 생각나면서 그냥 이깁니다. 어려운 문제나와서 끙끙대다가 키포인트 공식하나 생각나서 간단하게 문제하결듯이 끝내버립니다.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읽은 것은 단지 시리즈로서 흥미가 제일 컸는데 다음에 나오는 구대문파는 별로 기대도 안가네요


Comment ' 4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0.07.24 21:18
    No. 1

    자기복제 똑같은 주인공.. 차라리 한 주인공이 마존을 이기기 위해서 계속 환생하며 구대문파를 돈다는 설정으로 갔으면 더 재미있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0.07.24 23:40
    No. 2

    유대유의 제자 중 주인공의 스승인 사람이 유대유랑 라이벌이라도 된다는듯이 라이벌 의식 갖고 있던 것 같았는데. 그게 왜케 보기가 좀 그렇던지.. 게다가 1권에 나오는 여자 누구지. 색마한테 겁탈 당할 뻔 하던 여자. 그 여자는 유대유를 왜 사랑한거였죠? 또 엄청 어린 주인공한테 반하는듯이 묘사도 되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뭔가 괴리감이.. 뭔가 괴리감이 잔뜩있던 1권이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10.07.25 11:40
    No. 3

    좀 무리수들이 있지요.
    검종편에서는 뭐랄까...주인공의 시크하려고하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워서 관뒸는데... 거기다 영머시기 제자를 넣었는데 오히려 반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가끔뜸하게
    작성일
    10.08.17 22:33
    No. 4

    겐적으로 화산마검은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그뒤로 천잠비룡포인가?? 보다가 그냥.. 쩝~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932 무협 검마 짜증만 일으키는 책 +12 Lv.93 늑돌파링이 10.08.02 5,199 17 / 1
931 무협 독왕전기 4권 +3 Lv.11 윙코맨더 10.08.01 2,663 2 / 2
930 무협 무결도왕 1권을보고.. +3 Lv.50 흘러간다 10.07.31 2,495 7 / 0
929 무협 마중마제 +2 Lv.51 나라장터 10.07.30 1,961 3 / 1
928 무협 불괴이공 복수는 언제하는지 +14 Lv.46 하이아칸 10.07.28 2,395 5 / 1
927 무협 숭인문 +41 미소영웅 10.07.27 8,262 33 / 48
926 무협 몽상가.....3권. +3 戀心 10.07.27 1,917 0 / 4
» 무협 소림곤왕 +4 Lv.2 종연미 10.07.24 2,383 5 / 3
924 무협 만승지존 6권 스포일러(?) +3 Lv.1 프리미 10.07.24 1,659 0 / 0
923 무협 기문둔걉 +8 Lv.7 가을날 10.07.20 2,565 5 / 3
922 무협 황작가님 작품들... +25 無心天支刀 10.07.19 3,272 5 / 7
921 무협 송백 1부 +12 벼아리 10.07.18 2,897 4 / 10
920 무협 "패군" 9권을 읽던 도중에.. +13 Lv.86 寒暑 10.07.09 2,927 8 / 7
919 무협 우각광팬인데 환영무인 너무실망 +30 Lv.5 [탈퇴계정] 10.07.03 8,674 19 / 7
918 무협 김대산의 <몽상가> +16 Personacon 별가別歌 10.07.01 5,658 15 / 1
917 무협 역천도5, 요근래 최강 막장!!! +10 Lv.99 금원 10.06.30 3,737 28 / 7
916 무협 몽상가 : 동양무협 프레임의 현대적 확장이 가능한가? +1 Lv.1 가볼 10.06.26 2,532 9 / 1
915 무협 신궁전설.. 도저히 못 읽겠다. +9 Lv.1 민동훈 10.06.25 10,390 14 / 0
914 무협 난전무림기사. 소설가의 욕심과 현실 +15 Lv.1 僞王 10.06.24 4,173 37 / 0
913 무협 무결도왕 초반 왜 이런가 +8 Lv.51 나라장터 10.06.23 2,442 15 / 3
912 무협 황규영작가님의 개천 +18 일리 10.06.21 6,270 10 / 5
911 무협 무난함과 소소함의 재미?? 무당태극검 +6 Lv.3 파즈 10.06.21 2,661 3 / 3
910 무협 [불패검선] +22 Lv.1 IN_old_m.. 10.06.21 4,216 6 / 4
909 무협 질풍신뢰 재밌게봤어요 +28 Lv.1 클팡이 10.06.20 3,444 5 / 40
908 무협 황규영작가님의 '금룡진천하' +22 Lv.9 캄파넬라 10.06.16 3,759 7 / 2
907 무협 무협에서의 지명, 인문지식의 중요성(수정) +29 희겸 10.06.12 4,064 12 / 6
906 무협 절대신마. 안타깝다. 전업장르작가의 한계가 아닌지.. +18 고요한아침 10.06.09 5,303 27 / 4
905 무협 마검왕 10권.. +21 Lv.76 co**** 10.06.06 3,606 4 / 30
904 무협 천마검엽전. 부제: 따라가기 버겁다. +33 Lv.16 무명의낭인 10.06.02 6,785 35 / 43
903 무협 천뢰검협 3권. 흐음? +7 에어(air) 10.05.30 3,932 5 /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