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
작품명 :..
출판사 : ..
갑자기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개연성에 관해 말하고자 합니다.
토론 마당에서 개연성에 관한 말을 한 다음 문득 개연성이라는 것은 무엇일까?하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고 제 나름대로 정리해본 생각을 여기 펼쳐보일까 합니다.
개연성이란 말을 육하원칙에 적용해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가,무엇을,언제,어디서,왜,어떻게가 육하원칙입니다.
여기서 예를 들자면 //철수는 쇼핑을 하러갔다. 그리고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먹었다.//
여기서 "왜"라는 원칙이 빠져나갔습니다.
즉 철수가 왜 라면을 먹으려고 하는지의 당위성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독자는 이해를 못하게 됩니다.
철수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모르니 공감갈리도 없죠.
이런게 바로 개연성입니다.
독자가 납득할 수 있게 하는 게 바로 개연성이라는 겁니다.
그럼 아래글은 어떨까요?
//alsrb9434는 심심해서 오늘 가상현실 게임에 접속하여 버그를 만들며 깽판치고 다녔다.//
이 글은 일단 육하원칙은 지켰습니다.
그렇지만 이 글이 과연 개연성 있는 글일까요?
결론은 "아니다"라는 겁니다.
이 글은 다른 모든 요소를 배제하고 자기자신에게만 개연성을 부여시킵니다.
즉 왜 운영자가 깽판치는 alsrb9434를 잡지 않을까?어떻게 버그를 만들어 깽판치는 거지?라는 다른 요소를 모조리 무시하고 자기자신에게만 정당성을 부여하는 겁니다.
그럼 과연 alsrb434가 깽판칠 수 있느냐?깽판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사실을 잘 납득시킬수 있어야만 합니다.
여기서 저는 평작이상과 평작이하가 구분됀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를 얼마나 잘 납득시킬 수 있느냐가 평작이상과 지뢰를 구별하게 하는 거죠...
뭐 잠시 딴 얘기로 흘러들어갔습니다만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하는 개연성이 있다,없다의 차이입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