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초우
작품명 : 권왕무적
출판사 : 파피루스
초우님의 작품이죠. 컨셉은 <유쾌>, <상쾌>, <통쾌>로
잡고 쓰신거 같더군요.
친구가 극찬을 해서 봤는데 정말 보다가 내가 짜증이
치밀어서 덮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시덥잖은 구타 행각에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가히 과하다라고 해야할 정도?
영화 <구타유발자>를 보고 기분이 매우 찝찝했는데
<권왕무적>은 <구타유발자>와 비슷한 느낌을 주더군요.
무조건 구타 .. 구타 .. 구타 ... 구타 ..
도끼자루로 찍고 ..패고 .. 밟고 ..비틀고 ..부수고
주인공 아운은 자기 기준에 벗어나는 자
악인이라 판단되거나 자기한테 피해준 놈은 절대 가만안두죠.
깔끔하게도 안죽이죠. 거의 비참하게 때려죽이죠;
그 죽는 사람들도 작가가 이렇게 죽어도 싸다고 독자가
생각하게끔 만들려고 했는지 여러가지 억지스러운 장치와
대사, 상황들을 깔아놓은게 보여서 참 한편의 희극같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뻔히 보이는 주인공 건드리기와 시비걸기, 주인공 앞에서
악행하기등을 하다가 오지게 쳐맞고 뒈지거나
이쯤되면 나쁜 호연세가랑 좀 덜 나쁜 아운의 대결?
나쁜 놈과 나쁜 놈이 그냥 서로 처절하고 더럽게 복수하고
복수 당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뭐가 유쾌하고 통쾌한지 전 정말 모르겠더군요.
전 아주 불쾌했습니다.
작가분이 너무 통쾌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거침없이 막나가는 주인공
이런 취향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더군요.
근데 진짜 호불호가 갈릴거 같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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