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다시 올려봅니다.

작성자
Lv.1 Jerome
작성
07.08.25 01:29
조회
1,507

사실 어떠한 글을 쓰면서 특히 비평류를 쓰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상대방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는 점이겠죠. 여전히 부족한 글솜씨때문이지 잘못된 머리때문인지 제 생각은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읽혀지지가 않나봅니다.

방금 올린 글에는 사실 많은 부족함이 있었죠. 그 글 하나를 쓰는데 걸린시간만 근 30분이 걸렸습니다. 실상 그 글을 쓰는 데는 별로 걸리지 않았죠. 그 글을 요약하는데 그만큼 걸렸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나열했었던 예시들도 사라지고, 그만큼 내용도 바뀌고 그랬었던 만큼 부족한 부분도 많고 주관적으로, 아니 과도하게 주관적으로 들릴만한 부분이 많았던 점 사과드립니다.

제가 이래서 이런 비평란에 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몇번이나 취소를 눌러왔던 것이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끝에 그 이해못하신 부분들은 제가 오래(근 30분 가량)글을 잡다보니 생각이 허이해져서 살짝 기분이 전환되서 그런 글을 썻다고 말해드리네요. 또한 제 책의 수용량을 물어보셨는데, 제목이 정말 그런 뜻을 내포했을까요. 저는 출판되거나 유명한 글들보다는 새로운 장르라던지 새롭게 시작하는 소설들을 찾아서 읽는 편입니다. 출판된 책들. 즉, 작가들이 아까 제가 말했던 것(가장 기본이라고도 어떤 분이 말씀해주신)을 갖추는 건 일종의 기본이겠죠.

방금 썻던 글을 최대한 요약해서 간추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이해할 수 없는 조언들이 난무했던 옛날을 기억하며 쓰여진 글입니다.

첫번째는 그럴듯함이고, 세번째는 독창성이었는데. 준비가 부족했으니 다 무시하고 가장 말하고 싶었고 평소에도 잘 생각하던 '설정'부분만 말하도록 하죠.

1.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감정. 소설에는 많은 장르가 있습니다. 스릴러, 로맨스, 호러 등. 판타지나 무협은 세계관일 뿐입니다. 작가라면 독자에게 어필하고 싶은 감정이 있거나 생각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요새분들은 그런 것들을 무시한 분들이 많다는 얘기였습니다.(그래서 비문학이라고 불리는 지는 몰라도) 이런 부분에서 잘됬다고 생각하는 책은 남자일 경우 '최종병기 그녀'같은 설정이겠네요.

2. 인같 같은 '개성,습관'같은 게 배제된 캐릭터. 라고 했습니다. 제가말한 개성이나 습관은 흔히 고려하는 것(예로 잔인한 성격 등)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하물며 아주 작은 말습관이나 다소 특이한 이력사항들.(예를 들어 잘들 아시는 권왕무적의 주인공이 현실에 왔는데 롤러코스터에는 쩔쩔 맨다던지) 어떻게 캐릭터가 무림에서 판타지로 가는 일 같은 것은 생각하시면서 이러한 부분들은 신경쓰시지 않는 사람들이 많느냔 말이죠. 그러한 부분들이 잘만 활용한다면 웃음 부터 감동, 캐릭터에 대한 애정까지 다양한 것을 만드는 걸 모르신다곤 안하시겠죠.

제가 글을 복사해두지 않고 부끄러운 마음에 바로 삭제해버려 하나 더 있던 설정부분의 어떤 것이 뭐였는지 생각이 안나네요. 답변 달아주신 분들의 여러 뛰어난 지적을 감사히 여기며. 다시는 비평란에 오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Comment ' 1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07.08.25 02:48
    No. 1

    아닙니다. 오시지 않겠다니요...와 주세요.
    아까 지적은 할수밖에 없었습니다.앞으로도 비평들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723 판타지 검류혼님의 '머메이드 사가' - 미리니름있어요 +30 SanSan 07.09.01 2,601 24 / 6
722 무협 [비평] 삼류무사 Written By 김석진 +14 Lv.99 Elphid 07.08.31 4,862 2 / 1
721 무협 [비평] 사신死神 Written by 설봉 +18 Lv.99 Elphid 07.08.31 3,166 5 / 1
720 무협 허부대공을 읽고 +37 Lv.4 kaio 07.08.31 3,512 25 / 13
719 판타지 테페른의 영주(LORD of TEPERN) 6권을 읽고 +8 Lv.77 격화가 07.08.31 2,887 7 / 0
718 무협 [비평] 권왕무적 Written By 초우 [네타 有] +13 Lv.99 Elphid 07.08.30 3,359 12 / 7
717 무협 보법무적5권을 보고 +4 Lv.1 道人 07.08.30 3,818 1 / 1
716 판타지 하류검사, 이광섭 님의 궁극을 볼 것인가, 아니면 ... +5 Lv.43 幻龍 07.08.30 2,701 1 / 0
715 기타장르 장르소설은 한낱 시간때우기용 대중통속소설에 불... +18 Lv.1 onestar 07.08.30 2,557 2 / 2
714 기타장르 장르소설 뒷면의 소개글들에 대해서. +11 Lv.1 [탈퇴계정] 07.08.29 2,090 3 / 2
713 기타장르 신선한소재를 갖고 글을 쓰지만 전혀 신선하지 않다. +6 Lv.39 시르데 07.08.29 2,154 5 / 1
712 판타지 [루펜의 용병영주] 꼭 이런 말투를 써야했을까? +7 Lv.99 검은연꽃 07.08.29 5,218 20 / 3
711 무협 권왕무적..저만 느낀건가요? +10 Lv.62 임아트 07.08.26 3,342 20 / 3
710 기타장르 먼치킨 총비평~ +38 트라이 07.08.26 4,382 13 / 13
709 기타장르 무영,이계를 훔치다 비평입니다 +8 강산(江山) 07.08.26 3,183 6 / 4
708 무협 허부대공 3권을 읽고 +10 Lv.1 굴렁탱이 07.08.25 3,852 14 / 3
707 기타장르 요즘의 판타지의 특징비평... +7 황룡천사 07.08.25 2,553 8 / 1
» 기타장르 다시 올려봅니다. +1 Lv.1 Jerome 07.08.25 1,508 0 / 0
705 판타지 로열을 읽고.. +7 Lv.62 임아트 07.08.24 2,237 39 / 2
704 기타장르 '폐인들을 위한 글' +11 트라이 07.08.24 3,420 13 / 17
703 기타장르 판타지 소설이라는 정의에 관한 고찰... +5 Lv.13 연(淵) 07.08.24 1,591 1 / 1
702 기타장르 "도망가버린 개념" +15 트라이 07.08.23 3,277 23 / 16
701 공지 트라이님의 글 삭제란으로 이동정리, 부탁 말씀입... +2 Personacon 금강 07.08.23 3,388 7 / 10
700 기타장르 책값 관련해서.. +8 Lv.69 하늘의땅 07.08.23 1,772 1 / 1
699 기타장르 판타지의 "전투신" 또 다른 고찰.. +6 트라이 07.08.22 2,613 23 / 9
698 무협 권왕무적 +19 Lv.58 세마포 07.08.22 2,890 20 / 3
697 기타장르 책을 사보는 사람으로서 +22 눈팅용 07.08.22 2,475 6 / 4
696 기타장르 정말 문제라 생각하는 것. +6 Lv.99 惡賭鬼 07.08.22 1,753 10 / 2
695 기타장르 장르 소설시장에 새로운 임팩트를 가져올 천재의 ... +9 Lv.1 kiehl 07.08.22 1,899 6 / 2
694 기타장르 문화와 좀비물에 관해... +7 트라이 07.08.21 1,862 10 /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