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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Cloud_Nine
작성
07.04.06 03:43
조회
2,247

작가명 : 함초희

작품명 : 에리스카 엘리스

출판사 :

아까 얼핏 연담에서 에리스카 엘리스를 자추 하셨던 함초희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뭐,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지금은 글이 사라져 버리고 없어져 버렸습니다만.

자추글에 분위기가 현대물인 분위기가 많이 나길래, 현대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냉큼 달려가 읽어 보았습니다. 지금 1부의 6 (Irish Master)까지 읽었군요. 본래라면 반은 읽었어야 하지만, 글 자체에 어려운 말들이 많아 하나하나 인터넷과 백과사전을 뒤져가며 읽느라 얼마 읽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얼마 읽지도 않은 주제에 이글을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많이 생각했습니다만, 그래도 도움이 되시라고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다 읽지 못한 관계로 감상평은 아니고, 제가 읽으면서 무언가 이상하게 느꼈던 점들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감상평은 다 읽은 다음에 쓰도록 하죠.

그리고 좋은 이야기만은 아니기에 어디에다 글을 쓸까하고 많이 고민하다가 이곳 비평란에 올리기로 결심한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먼저 에리스카 엘리스에서는 조금 이상한 단어 사용법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부로 그렇게 설정하셨다면 더이상 할말은 없겠습니다만, 몇가지 예를 들어 이야기하자면.

익스칼리버 -> 엑스칼리버죠. 대중적으로 알려진것이나, 영어발음 자체로나.

라인하르트 -> 초반에 브리티시의 국왕으로 나옵니다만, 라인하르트란 이름은 게르만 계열, 즉 독일인들의 이름 작명법입니다. 영국의 왕이름으로는 알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란스로트 -> 란슬롯, 혹은 랜슬롯이죠. 란스로트는 일본식 표현법처럼 느껴집니다.

아바론 거스 -> 사람 이름으로 사용하셨지만, 아발론(Avalon)은 본디 아서왕이 마지막으로 잠든 곳이었죠.

건왕 -> 사전에서 도저히 무슨 뜻인지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건국왕은 아닐런지? 계속해서 쓰시는 것을 보니 검왕의 오타는 아닌 듯하고.

금오복단 -> 이 역시 무슨 뜻인지 사전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한자라도 좀 적어주시면 신조어라도 이해하기가 편하지 않을까 싶은데.

임계도(任界刀) - 세계를 임명하는 칼?? 임명도가 차라리 나을듯 싶군요.

고드 핸드 - 아마도 God Hand의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가져다 쓰신듯?

명경한, -> 이것은 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더군요.

불성향의 기력 -> 이것 역시.

2. 설정의 오류처럼 보이는 것들. 이 역시 제가 작가님의 정확한 생각을 모르기 때문에 (원래 설정인지 아닌지) 일반적으로 느끼는 것을 몇가지 적었습니다. 또 예를 몇개 들어보죠.

초반에 카톨릭 정교회와 프로테스탄트가 싸우게 되는데, 실제 역사에 반해 보았을 때, 카톨릭 정교회라는 건 없죠. 카톨릭은 카톨릭, 정교회는 정교회입니다. 게다가, 정교회는 로마의 동쪽부분을, 카톨릭이 서쪽부분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았을때, 영국에서 프로테스탄트가 싸우게 될 종교적 세력이라면 정교회보다는 카톨릭이 되는 것이 옳게 됩니다.

멘체스터 유니트레이 ->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선 -> 박지성

을 살짝 비틀어 놓으신 것 같은데, 모든 사람이 한눈에 딱 봐도 아 이건 멘체스터 유나이티드고, 이건 박지성이네, 라고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의 미약한 비틀림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잘못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받을 소지가 있습니다. 차라리 새로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 유명한 사람이라고 칭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집어 넣는 것이 훨씬 이해도 쉽고, 서로서로 편할것 같습니다.

내용 도중 플레이그(Plague - 아마도 이 스펠링이 맞겠죠?)란 마법을 맞고 몸이 터져서 죽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실제 플레이그는 역병, 전염병, 천벌등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몸이 터져 죽는 그림은 아니죠. 차라리 플레임(Flame)계열의 마법이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또한 베로아 장군을 가리켜 아서왕 2세란 이야기를 하는 대목이 나옵니다만, 이것은 아서왕의 뒤를 잇는 사람의 이름이 처음의 아서왕과 같은 아서일때만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 아서왕 2세라고 명명하는 것입니다. 소설에서 처럼 베로아 장군이 아서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된다면, 베로아 국왕이라고 부르거나 아니면 새로운 명칭을 만들어서 불러야 합니다.  아서왕은 아서[사람이름] + 왕[계급]의 조합이지, 아서왕[계급조합]이 아님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3번째는 문체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대사 중간 중간 미묘하게 어색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 존대와 반존대가 겹친다거나, 같은 말을 반복한거나 하는 것들이 말이죠. 거기에다  3인칭과 1인칭이 혼재되는 장면이 몇군데 있더군요. 기본적인 것이 3인칭인데도 불구하고, '나'를 중점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보입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사용하시지만, 그게 가독성과 논리성을 떨어트리는 경우가 존재하는게 조금 보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1.

베로아가 잡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할때, 그 베로아의 말은 갑작스럽게 시즈탱크가 되어 시즈모드를 꼬나박고 어디선가 알수 없이 튀어나온 에바 초호기의 S2기관에 포격을 해대기 시작한다.

" 쿵쿵쿵쿵쿵 "

프리퀀시가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유스타키오관을 진동시키고, 동공이 커지며 안구가 자신의 빛나는 손바닥을 주시하기 시작한다.

->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간단히

[베로아의 이야기가 심장에 박혀 가슴이 쿵쿵 뛰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빛나는 손바닥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라고 쓰시는 쪽이 더 이해하기가 쉬울듯 합니다.

2.

비현실적인 게 있다면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산물뿐. 그 산물이 현실이 되리라는 법은 없었다. 그래서 현실주의자들은 이러한 비현실의 증폭을 우려하면서도 우스운 눈으로 관조를 한다. 보통은 그렇다.

-> 물론, 인간의 상상은 비현실적인 것들이 많이 존재합니다만, 하지만 그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일은 우리 주변에서 엄청나게 많이 일어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문명기기는 불과 수백년전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산물에 불과할뿐이지요.

3.

열역학 2법칙에 따르면 에너지는 손실될 뿐, 그 손실의 역작용 - 에너지가 없는 공간에서 스스로 채워지는 - 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비현실은 비현실대로 사라질뿐이고, 현실은 그것을 먹고 토해낼 일 없이 100% 완전 소화해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 저도 제 전공분야가 아닌지라, 고등학교 물리의 개념 밖에 없지만, 열역학 2법칙은 에너지의 비가역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우주는 엔트로피(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이야기죠. (즉 쓸수 있는 에너지가 점점 줄어든다는..) 하지만 이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개념과 비현실이 스스로 사라지고, 현실이 비현실을 먹고 토해낼 일 없이 100% 소화해 버린다는 건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전 무슨 말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연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지식이 눈에 보여서 이야기 해봅니다.

예문 중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대해 능수능란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인문계나, 사회대 사람들이 많다고 하셨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안에는 사람들이 오도할 수 있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과 이론을 [알고 사용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거죠.

절대 대다수의 인문계나 사회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은 제대로 된 상대성 이론이 아닙니다. 특히나 SF 소설이나 만화 일수록 더더욱 그렇죠. 그들은 과학자들이 일반인에게 상대성 이론이 어떤 것이라고 설명하기 위해 간략화 해 놓은 기초적인 예시만을 흥미 있어 하고, 자신의 글이나 이야기에 사용할 뿐 실질적으로 상대성 이론이 뭔지, 그게 어떻게 도출되는지,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본인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몇백년 전의 사람인 뉴턴의 고전 역학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곳이 인문계와 사회대인데,(아닌 분들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과연 전문가인 자연계, 공학계열 학생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성 이론을 이해할수 있을까요?

-> 저도 TRPG 마스터링을 십여년 가까이 해오면서 리플이라던지, 단편과 같은 글을 써봐서 느끼는 건데, 멋있고, 화려하게 글을 꾸미고 싶은 심정은 글을 쓰는 입장으로써는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작가분이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의 내용을 마구 당겨와 붙여 놓는 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군요. 뭐랄까요? 배치가 안맞게 여기저기 고급가구들이 널려있는 집보다는, 깔끔하게 배치가 잘되어 있는 평범한 가구들이 있는 집이 살기에는 더 좋다고 표현하면 맞을까 모르겠습니다.

아직 제가 글을 몇개 읽지 못한지라 캐릭터 성이라던지, 구성, 시놉시스 같은 것은 아직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뭐, 본의 아니게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긴 했습니다만. 절대로 사적인 감정이 있거나, 작품을 깎아 내리기 위해서 글을 적은 것은 아닙니다. (작품을 깎아 내리기 위해 몇시간 동안 인터넷과 사전들을 뒤져서 글을 쓰진 않죠.)

단지 글쓰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은 글이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군요. 혹시나 글이 기분이 나쁘거나 하신다면 제게 쪽지를 보내주시거나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언제나 건필하시길.


Comment ' 16

  • 작성자
    Cloud_Nine
    작성일
    07.04.06 03:44
    No. 1

    아, 작가명이 오타가 났군요. 한초희님이십니다. 죄송스럽네요. 이름도 틀리다니. 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7.04.06 05:37
    No. 2

    작가님이 노력좀 많이 하셔야할듯 하네요
    독특함은 없고 짜집기 흔적만 잔뜩...................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am******
    작성일
    07.04.06 08:08
    No. 3

    베로아가 잡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할때, 그 베로아의 말은 갑작스럽게 시즈탱크가 되어 시즈모드를 꼬나박고 어디선가 알수 없이 튀어나온 에바 초호기의 S2기관에 포격을 해대기 시작한다.

    " 쿵쿵쿵쿵쿵 "

    프리퀀시가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유스타키오관을 진동시키고, 동공이 커지며 안구가 자신의 빛나는 손바닥을 주시하기 시작한다.
    ㅡㅡㅡ>이글을 써 주신분의 해석이 아니였다면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수가 없었다는...제가 모르는 단어가 나온것도 아닌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현
    작성일
    07.04.06 09:34
    No. 4

    공감합니다..

    이 분 글을 보니까 일본식 문체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으신거 같더군요. 문장 자체나, 글의 연결에 신경을 더 쓰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만련자
    작성일
    07.04.06 14:55
    No. 5

    작가란 무엇일까요?

    문주님께서 가끔 하신 말씀입니다.

    [모르면 쓰지 마라. 책으로 나가면 되돌릴수 없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7.04.06 17:39
    No. 6

    하나! 실존인물을 소설속에 등장시킬때 실명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역사적인 인물이 아니라면...ㅡㅡ 비슷한 이름으로 독자들이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한다면 페러디라고 봐줄 수 있지만, 실제 인물의 이름과 그 배경 등을 거론한다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7.04.06 17:52
    No. 7

    2.
    비현실적인 게 있다면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산물뿐. 그 산물이 현실이 되리라는 법은 없었다. 그래서 현실주의자들은 이러한 비현실의 증폭을 우려하면서도 우스운 눈으로 관조를 한다. 보통은 그렇다.

    -> 물론, 인간의 상상은 비현실적인 것들이 많이 존재합니다만, 하지만 그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일은 우리 주변에서 엄청나게 많이 일어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문명기기는 불과 수백년전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산물에 불과할뿐이지요.

    - 물론 그렇지만 당시의 현실주의자도 지금의 현실주의자도 그들의 행동을 우려하고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뭐 비틀린 예가 되겠지만.... 로또가 당첨될 확률이 있지만 그런 비현실적인 것만 바라보고 수입의 대부분을 쏟아 붓는 사람을 우려와 조소로 바라보듯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Cloud_Nine
    작성일
    07.04.06 18:38
    No. 8

    아, 암중광님 뭔가 오해하신것 같은데, 저 역시 같은 이야깁니다.
    위의 글은 누가 봐도 살짝 이름만 바뀐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므로 나중에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이름만 살짝 바꾸지 말고 아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집어 넣는 것이 훨씬 낫다는 얘기였습니다. 실명 인물이 개입되는 건 문제가 되지만, 소설속 캐릭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은 문제가 안되지 않습니까? 어설픈 패러디는 위험하다는 얘기였죠.

    두번째 문제는 그냥 다른 관점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7.04.06 20:14
    No. 9

    고드 핸드는 만화 베르세르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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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투렌바크
    작성일
    07.04.06 23:44
    No. 10

    비평글이 상당히 주관적인 내용이 많아서, 생각이 다른 부분은 제대로 공감을 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비평이라고 생각합니다.


    초희님의 문체의 예를 들은 1번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에반게리온, 생물 1 - 감각 기관의 구조. 에 관한 배경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문체지요. 어색하다기보다는 그런 배경지식을 알아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그런 문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초희
    작성일
    07.04.07 02:52
    No. 11

    허걱.. 함초희가 아닌데.. 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초희
    작성일
    07.04.07 03:21
    No. 12

    그리고 한가지 알려드릴게 있다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어서 지운게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 선작이나 구걸하는 거지 취급을 받아서 열받아 지운겁니다.
    <어떤 글을 쓸까? 하고 고심하던 중에.. 기왕 할 바에는 자신있게 해보라는 격려를 받고 처음으로 한담에 홍보글을 하나 썼는데, 건방지다는 소리나 듣고 거지취급이나 당하고 말이지요 솔직히... 대 놓고 "때려치워라!" 라는 쪽지보다 더 많이 짜증나더군요>

    처음 쓰는 글이고, 취미로 조금씩 시간내서 쓰는 글입니다. 그리고 요행이라도 부려서 어떻게든 띄워볼 생각도 없습니다. 단지 재미있게 보아주신다면 그걸로 만족하고, 모자란다면 차기작에 쓴 소리들을 잘 고려해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쓴 소리라도 좋으니 한 번쯤은 받아보고 싶다는 소원 하나를 추가로 얻은 듯 싶네요 .. 쓰레기 같은 글이지만 회당 최소 10KB이상 연재하기, 선작수 100넘어보기, 100회는 한 번 채워보기.. 비평 한 번 받아보기 등등 이 모든 약속을 지켰음에 만족할 뿐입니다. 남은 것은 완전히 달릴때까지 다른 작품에 눈 돌리지 않고 지금의 글을 마무리 지어보는 것만 남은 듯 싶네요.

    물론 지금까지 단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쓴 소리들만 너무 먹어서 이젠 배가 부를대로 부른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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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한초희
    작성일
    07.04.07 03:24
    No. 13

    그렇다고 지금 쓰는 글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남들이 때려 치우라고 해도 제게는 자랑스러운 발자취일 따름이니까요, 미비하고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고 잘라낼 수는 있지만 앞으로도 완결까지 열심히 달리는 것 .. 그것만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더 오점을 지적해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m******
    작성일
    07.04.07 18:53
    No. 14

    투렌바크님 저는 1번에서 언급되는 모든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는데도 이해하는데 한참이나 걸렸다는...물론 제가 작품을 읽지 않고 저 문장만을 가지고 이해하려니 시간이 걸린 걸수도 있지만요. 어려운 글을 쉽게 풀어쓰는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세세한 묘사가 필요한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쉬운 문장을 어렵게 쓰는게 좋은 거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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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꿈속나라
    작성일
    07.04.15 23:21
    No. 15

    저는 참신하고 기발한 문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문체, 라는 것은 지나치게 주관적이라는 느낌입니다. 그것은 단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지 비판의 대상이 되기 힘들어요.

    저라면 단순히 '베로아의 이야기가 심장에 박혀 가슴이 쿵쿵 뛰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빛나는 손바닥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라고 적힌 글보다는,

    '베로아가 잡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할때, 그 베로아의 말은 갑작스럽게 시즈탱크가 되어 시즈모드를 꼬나박고 어디선가 알수 없이 튀어나온 에바 초호기의 S2기관에 포격을 해대기 시작한다'

    라고 적힌 글을 선호하겠습니다. 저는 한 번에 어떤 의미인지 이해했고, 특이한 묘사 방식으로 인해 더 재미있게 느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기호의 차이일 뿐 비판의 대상이 될 수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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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Cloud_Nine
    작성일
    07.04.17 00:35
    No. 16

    꿈속나라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꿈속나라님이 그런 문체를 선호하시는 것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 어느분이 적으셨듯, 에바, 스타크래프트, 생물1 교과서와 같은 아는 사람만 알아볼 수 있는 글은 대중성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그것을 지적하며 적은 것 뿐입니다. 판타지 소설을 보면서 그것도 무슨 중요한 내용도 아닌 단순한 묘사에 쓰인 단어들이 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어서 사전이나 인터넷을 검색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물론 에바나 스타, 생물1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은 글입니다.[우리들만, 그들만의 리그]는 그 한계가 명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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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무협 용병시대 무척이나 지루하다. +9 Lv.44 風객 07.04.04 2,759 4 / 3
455 기타장르 보스,학교가다 삼무(三無)가 있는(?) 작품 +12 Lv.5 용호(龍胡) 07.04.02 5,175 27 / 2
454 무협 비뢰도 22권. +27 Cloud_Nine 07.04.01 3,339 25 / 4
453 무협 권왕무적 11권 +15 Cloud_Nine 07.04.01 3,591 18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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