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독왕전설.. [네타]

작성자
Lv.1 이카루시스
작성
07.01.14 17:45
조회
2,591

작가명 : 김남재

작품명 : 독왕전설

출판사 : 청어람

이제 겨우 무협에 입문한지 4~5년정도밖에 되지 않은 하수이기에 많은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문피아에 난생처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도대체 이 작품의 끝이 왜 이렇게 끝나버렸는지, 도저히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혹시나 제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수 있다거나 작가님의 답변을 들을수 있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가장 감명깊게 읽은 소설 태극검제를 시작으로 유명한 작품을 추천받아서 보는것에서 시작하여서 요즘들어는 유명한 작가님의 엣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로 서점에 다니고 있습니다. 김남재 작가님도 분명히 제가 들어본적이 있는 유명한 작기이셨기에 저는 독왕전설이란 책을 망설임없이 집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인정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처음부터 흥미진진하더군요. 다른 작품에서는 종종 독왕이라는 존재가 나와 천하를 주유하지만, 철저하게 독이 배제된 중원에서 독왕이 되기 위하여 홀로 걸어가는 갈지혁의 모습.. 그동안 너무 검에 익숙해져 있던 저에게는 꽤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했던 작품이 끝에서 어찌하여 흐트러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제가 완결까지 보면서 가졌던 가장 큰 의문점은 약선의 존재입니다. 분명 약선이 중후반쯤에 나와서 비중있는 역할이 될거라고 예상했으나 1권을 제외하고는 약선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칩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약선은 무림에 역병이 퍼질게 아니라 독이 퍼질거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으며 또 그것의 해독제가 단화초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저는 혹시 약선이 단리문의 배후가 아닐까도 생각했습니다. 분명 약선의 존재는 그렇게 묻힐게 아니었다고 봅니다. 단리문 또한 많은 의문이 생깁니다. 처음 단리문이 드문드문 등장했을 때 그는 분명 갈지혁에 버금가는 독인이였습니다. 독을 이용하여 사람을 죽이고, 수하들에게 독을 가르키고. 그런데 후반부에 들어가서는 어느시점부턴가 독보다는 무당파의 무공으로만 싸우는 모습을 보입니다. 게다가 단리문이 왜 그러한일을 벌였는지, 아니면 어떻게하여 그렇게 강해졌는지 그런 모든 의문은 해결되지 않은채 완결이 되어버립니다. 게다가 역병이라고 생각되는 그 독이 사실은 인면지주의 독임을 알아버린 후부터는 역병에 대해서는 그저 점점 사태가 심각해져가고만있다고 나왔을뿐, 후반부에는 그 독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분명 단리문이 초중반까지 그 독을 위해 투자했던 시간과 노력들을 보여주며 그 독의 비중성을 부각시킨거에 비하면 너무나 어이없게 묻혀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면지주의 독을 개량시킨 그 독이 사건의 중심인것처럼 흘러다가다가 후반부로 가면서 단화초와 독접에게 그냥 묻혀버리게 됩니다.

이글이 비평인지 비난인지 감상문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글을 쓰고자 한 의도는 도대체 어째서 끝이 매끄럽지 못하고 너무 서둘러 억지로 끝내버린듯한 느낌을 내는지 의문이 가서입니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끝내셨는지 모르지만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은 어쩔수가없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결정타
    작성일
    07.01.14 23:54
    No. 1

    판매수량이 적어
    조기종결하는 책이 더러 있습니다..
    아니면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작가분이 감당을 못하는경우나..

    하지만 요도님은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으셔서
    두가지 다 해당사항이 없을듯하지만.

    어찌된건지 저도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옆집김사장
    작성일
    07.01.15 02:18
    No. 2

    확실히 결말은 허무... 많은 부분에 대해 언급이 되질 않고 넘 후다닥 끝나버린 것 같네요. 어찌된 일인지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대머리오공
    작성일
    07.01.18 23:40
    No. 3

    허무하게 끝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깡통협객
    작성일
    09.11.24 08:24
    No. 4

    필력이 딸리는거죠. 독자들에게 납득할 결과를 내지도 못하는,
    능력복제술사보다 필력이 퇴보되었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 뒤의 소설들 빙마전설도 그렇고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333 판타지 비평에 대한 대 착각. +6 Lv.1 백민산 07.01.20 1,992 6 / 4
332 무협 仁兄에게 드리는 세 번째 글 +1 Lv.1 백민산 07.01.20 1,690 1 / 3
331 판타지 나한 작가님의 항상 같은 설정의 주인공 +10 카가멜 07.01.20 2,705 11 / 1
330 무협 묵향22권을 읽고.. 살심이.. +13 Lv.1 검로 07.01.19 4,883 3 / 2
329 무협 빙마전설..작가 김남재 고유의 향기. +9 Lv.18 건곤무쌍 07.01.19 4,130 8 / 1
328 무협 가온전에 대한 비판 +2 와유킹 07.01.19 1,732 3 / 0
327 기타장르 우리나라에 애칭이 있는가... +19 Lv.66 신기淚 07.01.19 2,543 1 / 0
326 판타지 [판타지] 누구냐.. 넌! (주관적인 생각) +3 Lv.54 하루살이 07.01.19 1,939 6 / 0
325 무협 월풍을 읽으며 느낀 문제점들 +7 Personacon mo 07.01.18 2,661 38 / 0
324 무협 仁兄에게 드리는 글. +2 Lv.1 백민산 07.01.18 1,900 3 / 2
323 판타지 퍼스트 블레이드 류에 대한 말들이 있길래 ... 그... +11 Lv.1 희아소선 07.01.17 2,593 2 / 2
322 판타지 仁兄에게 드리는 글. +22 Lv.1 백민산 07.01.17 2,889 10 / 1
321 무협 신공절학가면갈수록.. +9 Lv.1 누님연방SS 07.01.17 5,572 4 / 2
320 무협 자승자박... 조금 못마땅했던 점.... +6 Lv.11 서뇽 07.01.17 2,574 3 / 4
319 무협 월풍 단지기연만바뀐 무협? +3 Lv.1 각쥬스 07.01.17 2,244 9 / 3
318 무협 월풍... 실망했다.. +8 Lv.73 SmokinLi.. 07.01.16 2,366 23 / 3
317 판타지 반지의 제왕에 대한 생각 +15 Lv.1 은둔노사 07.01.15 2,319 4 / 0
» 무협 독왕전설.. [네타] +4 Lv.1 이카루시스 07.01.14 2,591 1 / 2
315 판타지 남작엘스마하 를 읽고... +6 Lv.1 도왼장 07.01.14 4,962 1 / 0
314 무협 신공절학5권 뿌뤡 +7 Lv.1 누님연방SS 07.01.13 2,673 9 / 0
313 판타지 소울리스마스터 2권을 읽고 실망,,.,,, +4 창염의불꽃 07.01.13 2,036 5 / 4
312 판타지 가면의 용병왕 3권 +8 Lv.1 회계하라 07.01.12 2,293 2 / 2
311 무협 최면의 대가 5권 +5 Lv.34 여름밤 07.01.12 3,249 0 / 0
310 판타지 규토대제. 굳어져버린 식상함이냐 작가의 트랜드냐 +48 Lv.1 누님연방SS 07.01.12 4,314 33 / 32
309 기타장르 비평란의 룰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9 Personacon 금강 07.01.11 2,757 54 / 50
308 무협 데이몬의 김정률, 잠룡전설의 황규영 +12 만마万摩 07.01.11 3,473 8 / 11
307 공지 장르 일반에 대한 글은 받지 않습니다 +3 Personacon 文pia돌쇠 07.01.10 10,166 16 / 11
306 무협 신기루, 그 거대한 음모의 씨줄과 날줄 +5 Lv.1 은둔노사 07.01.10 2,115 2 / 1
305 판타지 프라우슈 폰 진 영웅 그리고 프리나이트 +133 당근이지 07.01.08 7,977 33 / 7
304 무협 신공절학을 읽고.. +15 Lv.1 광마살인곡 07.01.06 3,434 5 /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