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남재
작품명 : 독왕전설
출판사 : 청어람
이제 겨우 무협에 입문한지 4~5년정도밖에 되지 않은 하수이기에 많은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문피아에 난생처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도대체 이 작품의 끝이 왜 이렇게 끝나버렸는지, 도저히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혹시나 제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수 있다거나 작가님의 답변을 들을수 있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가장 감명깊게 읽은 소설 태극검제를 시작으로 유명한 작품을 추천받아서 보는것에서 시작하여서 요즘들어는 유명한 작가님의 엣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로 서점에 다니고 있습니다. 김남재 작가님도 분명히 제가 들어본적이 있는 유명한 작기이셨기에 저는 독왕전설이란 책을 망설임없이 집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인정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처음부터 흥미진진하더군요. 다른 작품에서는 종종 독왕이라는 존재가 나와 천하를 주유하지만, 철저하게 독이 배제된 중원에서 독왕이 되기 위하여 홀로 걸어가는 갈지혁의 모습.. 그동안 너무 검에 익숙해져 있던 저에게는 꽤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했던 작품이 끝에서 어찌하여 흐트러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제가 완결까지 보면서 가졌던 가장 큰 의문점은 약선의 존재입니다. 분명 약선이 중후반쯤에 나와서 비중있는 역할이 될거라고 예상했으나 1권을 제외하고는 약선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칩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약선은 무림에 역병이 퍼질게 아니라 독이 퍼질거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으며 또 그것의 해독제가 단화초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저는 혹시 약선이 단리문의 배후가 아닐까도 생각했습니다. 분명 약선의 존재는 그렇게 묻힐게 아니었다고 봅니다. 단리문 또한 많은 의문이 생깁니다. 처음 단리문이 드문드문 등장했을 때 그는 분명 갈지혁에 버금가는 독인이였습니다. 독을 이용하여 사람을 죽이고, 수하들에게 독을 가르키고. 그런데 후반부에 들어가서는 어느시점부턴가 독보다는 무당파의 무공으로만 싸우는 모습을 보입니다. 게다가 단리문이 왜 그러한일을 벌였는지, 아니면 어떻게하여 그렇게 강해졌는지 그런 모든 의문은 해결되지 않은채 완결이 되어버립니다. 게다가 역병이라고 생각되는 그 독이 사실은 인면지주의 독임을 알아버린 후부터는 역병에 대해서는 그저 점점 사태가 심각해져가고만있다고 나왔을뿐, 후반부에는 그 독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분명 단리문이 초중반까지 그 독을 위해 투자했던 시간과 노력들을 보여주며 그 독의 비중성을 부각시킨거에 비하면 너무나 어이없게 묻혀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면지주의 독을 개량시킨 그 독이 사건의 중심인것처럼 흘러다가다가 후반부로 가면서 단화초와 독접에게 그냥 묻혀버리게 됩니다.
이글이 비평인지 비난인지 감상문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글을 쓰고자 한 의도는 도대체 어째서 끝이 매끄럽지 못하고 너무 서둘러 억지로 끝내버린듯한 느낌을 내는지 의문이 가서입니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끝내셨는지 모르지만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은 어쩔수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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