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더노트
작품명 : 신의 손
출판사 : 파피루스
요즘대세가 현대판타지라서 이것저것 많이 나오긴 합니다만
저같은 경우 소설을 중간에 접게되는 몰입 방해요소중 하나가 바로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설정인데요.
예1 . 신의손에서 의사자격 정지 및 박탈을 한의사협회에서 논의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주인공의 능력을 시기한 악당은 CCTV로 환자몸에 침놓는 장면을 증거로 불법의료행위를 했다며 병원측에서 협회에 제소하여 의사자격 박탈을 노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뭐 자잘하게 이해불가 설정이 더 있습니다만...
의사면허는 주고싶다고 줄수있는게 아니듯 뺏고 싶다고 뺏을수 있는 자격이 절대 아니죠. 국가 고시입니다. 한의사국가고시를 통해 당락이 결정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면허증을 발급합니다.
이걸 박탈하거나 자격정지등을 시키고 싶다면 보건의료법이라는 실정법 적용외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얼렁뚱땅 한의사협회에서 의결해서 주인공에서 3년 면허정지를 시킵니다. 이것참;; 협회의 파워가 후덜덜이죠.
소설에서 주인공의 하얀두뇌가 여기저기 등장하여 답답함을 가일층 시키는데 큰 역활을 합니다. 의대나온 쥔공은 참 정의롭고 순수하며 깨끗합니다.
예2. 이런저런 사건이 있은후 한국에 환멸을 느낀 쥔공이 아프리카로 3년을 다녀온후 쥔공을 시기한 악당이 계속 등장하며 또다시 한의사협회에서 법(?)을 만듭니다. 의료사고를 일으킨 의사는 7년간 개업금지를 시킨다라는...
이때문에 쥔공은 7년간 개업을 못하게 된다는 설정이 나옵니다.
국민학교인지 중학교인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거립니다만 사회시간에 배우는 법의 일반원칙이 있습니다. 일사부재리의 원칙, 법률불소급의 원칙, 무죄추정원칙등이 있는데요... 의사라는 설정은 어디가고 백두쥔공은 무척 하얀 느낌의 고전속에 등장하는 흥부의 스텐스를 취합니다.
작가는 글을 사용해 독자에게 사기를 치는데 이 허구에 공감하는 독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글은 완성도가 높은 글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이 다 다른만큼 전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가는 존재 할 수 없고 내가 이해할수 없는 작가라고 해서 그 작가를 지지하는 독자가 없을 수 없습니다.
지극히 상업적인 글에 독자를 늘려야 함은 독자가 따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도 작가 스스로가 더 잘 알것이고 이런저런 내용으로 공감을 이끌어 내는건 결국 작가의 몫이지요.
세세한 설정도 좋고 개요뿐인 설정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해불가 설정이 등장하면 900원이 아까워 지면서 동시에 배신감을 느낍니다.
Commen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