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 문제에 대하여

다들 연휴 잘 쉬고 계신지요.

소설을 쓰다보니 가독성 문제가 생기더군요.

편당 1만자~1만 3천자 정도를 써내는 중입니다. 그런데 어떤 독자분이 ‘너무 길어서 읽다가 중간에 포기한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처음엔 분량이 많으면 좋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연재를 하다보니 ‘적당한 길이’라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아무래도 플랫폼이 플랫폼인지라)

적당한 길이는, 어느정도로 잡으시는지요? 대충 몇몇 작품을 보니 14~18페이지 사이인 것 같습니다만...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진향進向]

항상 고민하는 문제입니다만, 쉽게 쓰면 쉽고 빠르게 읽히지 않을까 생각하여 쉽게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레비나스]

음..다른 작가님들도 비슷한 고민을 계속 하시는 모양이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orMyo]

아. 저도 처음 연재할 때 겪었던 일이네요. 결국 어느 부장님의 조언대로 5천자 정도로 끊어서 새로 올렸습니다. 읽는 입장에서는 확실히 그 정도가 책갈피 넣기 적절한 것 같더군요.

[orMyo]

아니, 5~8천을 왔다갔다 합니다;;

[레비나스]

그정도로 끊어서 쳐야겠군요.

[[탈퇴계정]]

대체로 5~6천이나 6~8천이 가장 좋다던 것 같더라고요. 집중을 오래 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전자, 조금 오래 하시는 분들은 후자라고 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같은 사용에 익숙해서 하나에 오래 집중하는 게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3~5천자는 거의들 적다던 것 같더라고요.
요약하면 6천자 전후로 끊는 게 제일 좋을 듯합니다.

[레비나스]

조언 감사합니다. 1만자는 역시 좀 긴가보군요.

[만별]

헐.. 전 막 1만 3천자~ 1만 6천자 사이정도로 쓰고있었는데; 다시짤라야되나 ㅠㅠㅠㅠ

[한혈]

하루 두 편 올릴 때에는 7~9(3천~4천)쪽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하루 한 편 올린다면 역시 11~12쪽(5천~5,500자)가 제일 무난합니다만, 요즘은 무료일 경우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시우림]

가독성과 글자수는 전혀 연관 없습니다.
종이책은 300페이지가 넘어가는데요.
E북도 마찬가지고요.

http://bagdad73.blog.me/220484014550

웹소설 10계명이랍니다.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대부분 습작가들은 글자수보단 문장과 문단의 문제입니다.

[레비나스]

저도 문장과 문단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길어 읽기 어렵다'라고 호소하는 독자분들이 있어서 말이죠. ㅠㅠ.. 조언은 감사드립니다.

[묘한인연]

12쪽 정도로 두편이나 세편으로 나누세요.분량 많은 작가님 사랑합니다.

[레비나스]

전 분량이 많습니다.(우쭐)

[흑색숫소]

제 기준엔 그정도 분량이면 살짝 아쉬운 정도 입니다. 전 많으면 많을수록 좋거든요 -0-;

[레비나스]

이거이거 어느 독자님 기준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군요.ㅋㅋㅋ

[홀어스로스]

가독성이 글자수랑 상관이 있을까나.....글이 몰입감을 줄수 있다면 아무리 길어도 전혀 무관..

[레비나스]

제 소설에 몰입감이 적어서 그런 문제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더 분발해야지요.

[야광흑나비]

저도 한 회당 2~3천자에서 5천자 정도로 정해놓고 올리는 편이에요. 그게 웹소설에는 읽기 가장 편한 것 같고요.

[레비나스]

조언 감사합니다. 플랫폼을 역시 고려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