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작가의 차기작의 거품

어느 블로그의 말에 의하면, 대다수의 사이트들은 어느 한쪽의 의사가 치우쳐져 있어서 토론이 길지 않지만 문피아는 어느 주제이든지 5대5로 팽팽하여 진흙탕이 되기에 딱 좋은 전장이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적극 공감하기에 이런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지만 그래도 궁금하니 올려봅니다. 제목처럼 완결 작가의 차기작들는 거품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완결작가, 유료든 무료든 구별없이 일단 한번 완결을 내신분은 소설의 질을 떠나서 그 끈기와 인내를 인정하는건 맞지만, 거의 기계적으로 완결하는데 온갖 작가의 불성실한 행동이 있다 하더라도 일단 내고나면 후기작이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비평 댓글을 마구잡이로 지우고 제 입맛대로의 댓글만 남기는 작가분이라 할지라도 추천과 댓글, 조회수가 높더라구요. 도무지 이해가 안가며 재미도 없고 이게 뭐야? 싶은것도 다른 분들에게는 재미있다! 하는게 있는건 압니다. 하지만 같은 주제에 비슷한 내용, 비슷한 분량을 지닌 소설들이 생겼을 경우 이 차이가 명확해 집니다. 작가분의 필력도 조금 다르지만 비슷하고, 전개 방식이나 전체적인 틀은 다르지만 분위기가 같은 소설임에도 완결작 작가분이 쓰신 글은 선호작이 1000이 넘어가는데 비해 아직 완결작이 없는 작가분은 100도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어.... 또 딴대로 세니 여느때와 같이 요점 정리를 하자면 ------------------------------------------------------------------------------------------------------------1.완결을 낸 작가라면 해당 작품에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도 다음 작품은 기계적으로 따라오는 댓글이 생긴다. 이에 관한 독자의 기계적인 이유는? ------------------------------------------------------------------------------------------------------------ 2.비슷한 작품이 있으면 완결작에 시선이 집중되는데, 완결작을 지닌 작가의 글이 엇비슷하거나 오타와 산으로 가는 전개가 있음에도 거의 압도적인 이유는?

[Bibleray]

다른건 몰라도 분위기의 경우에는 그 작가의 특수함이 좋아서 반복적으로 찾게 되지 않나요?
심지어 이상이나 김동인같은 일류작가들도 소재랑 심리전개가 약간씩 다를 뿐이지 말하는 바는 엇비슷하지 않나요?

[zacks]

뭔가 이상한데.. 정확히 비교를 하고 있는 대상이 어떻게 되죠?
완결작 작가와 비슷한 편수의 글을 올린 미완결작 작가간의 비굔가요.. 아니면 아예 처음 글을 쓰는 작가와의 비교인가여?
먼젓번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안날텐데요...

[우룡(牛龍)]

완결작 작가와 미완결작 혹은 처음쓰는 작가의 비교의 경우입니다. 적어도 제가 본 소설들은 아주 높은 확률로 완결작 작가분들이 후한 점수를 받더라구요. 딱 누구라고 집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현대 판타지에서 다섯분 정도가 비평글들을 죄다 삭제하는 댓글관리를 함에도 선호작이 기본 1000, 최대 6000까지 간걸 본 적이 있습니다.

[모난정]

글을 쓰는 사람들은 조금만 반응이 없다 하면 아무렇지 않게 연중을 해버립니다. 그리고는 더욱더 주목을 받을 만한 차기작 구상에 돌입하는 일이 다반사죠. 이러한 행태에 문피아의 독자들에게 있어 어느 작가가 완결작을 냈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신뢰를 가져다 줍니다. '아, 이 작가는 별로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꿋꿋하게 쓰는 사람이구나' ' 이 사람은 도중에 연중할 일은 없겠구나.' 독자에게 이런 생각을 하게끔 하는 것이 완결작을 가진 작가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담의 사람들이 그렇게 초보작가들에게 어떻게 해서든 완결까지는 가보라고 말들을 하는 거죠. 그 다음 내는 차기작에는 더 큰 힘이 붙을 테니까. 물론 완결작을 낸 모든 작가들이 이런 경우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광인입니다]

저같은경우는.. 재미없으면 완결작을 낸 작가의 글이라도 버립니다. 기계적으로 뽑아내는 글들은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워서 버립니다. 버린다는 표현이 어쩌실진 모르겠다만요... 저는 노래를 들어도 가수이름 안보거든요..

[광인입니다]

다만 상품성이 없다고 아예 그 작품을 내리는 작가의경우엔 기억해 두는편입니다. 재미가 있어도 그 작가의 작품은 찾아서 블랙리스트급 관리를 하는편이지요.

[아라나린]

저는 완결한 작가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가서 보지 않습니다. 작품에 따라 다르지요. 하지만 전작이 정말 제 취향과 맞았다면 소개글이 이상해도 몇 편 보는 성의 정도는 보입니다. (응?) 그리고 따라갈지 그만둘지 결정하죠. 반면에 전작이 맘에 안 들었던 경우엔 아예 거들떠도 안 보는게 작가 이름을 안 따진다고 할 수도 없겠군요.
두번째는 당연히 완결작이 있다면 이번 작품도 완결을 내줄 거라는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완결작이 없는 작가에게 신뢰가 없다는 측면이 더 큽니다.

[원스타]

일단. 완결작이 있다는 것은 글을 쓴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써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죠. 하나의 작품을 완결한 것 만으로도 그 만큼의 글을 쓴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글을 스면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죠.
그렇기에 글의 완성도가 아무래도 초보 작가님들 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저는 초보 작가 쪽...

[복뎅아빠]

완결작이있다는건.작가이름을붙일수있단의미입니다.글을쓴다고작가가아니죠.완결작이있어야작가죠.글을쓰는분은엄밀히말해작가지망생이죠.지망생의글은.퀄리티가아무리좋아도습작입니다.언제연중해도이상하지않죠.작가는.이상한돌연변이가아닌한.일단.지망생보다.필력이좋고.연중의우려가적다고인정됩니다.완결작을내기위해싸운.시간이.지망생과다르죠.

[이통천]

동감 신뢰가 쌓인거죠

[깽승사자]

저도 이름들어본작가가 연재하고있으면 읽던안읽던 선호작박아두는것같네요.. 문피아 입문 8달정도됬는데 ㄱㅁㅂㅌㄹ같은 인기있던소설들이 연중하는거보면 완결작있는작가들에대한 신뢰도는 더욱높아지더군요

[흑색숫소]

완결작을 가진 작가를 선호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 "신뢰"죠. 최소한 유료연재로 갔을 경우 지르고 봐도 될 것 같다는 신뢰감을 주거든요. 완결작이 없는 지망생들 보면 글빨 좋은 사람 엄청 많아요. 근데 그걸 돈주고 사서 볼때는 글빨이고 뭐고 연중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거든요. 굳이 유료연재작을 보겠다면, 내가 지른 돈들이 허공에 날아가지 않도록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그게 완결작을 가진 작가가 되는 것 같구요.

[이루크]

유료문학이나 기성작가들이 우위를 차지 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소설 입문하시는 아마추어작가분들이나 새내기 입장에서 평점이 낮거나 비판하는 댓글 내용, 비평글이 올라오면 상처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초심을 잃어서 완결을 못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락필]

일단 봅니다. 그리고 후에 재미없으면 접습니다. 완결작을 낸 작가라는 점은 작품의 도입을 처녀작가의 작품에 비해 쉽게 할 뿐이지 후에 내용은 다르다고 보거든요.

[라라.]

일단 완결작이 있다면 적어도 연중 하지 않겠지라는 기대 심리가 있을것 같네요.

근데 저는 유료 소설이고 완결 거의 다 갈때까지 돈주고 보다가도 영 아니다 싶으면 중단해 버려요.
굳이 완결 소설이 있다고 읽지 않아요.

[파괴성마]

한미디로 팬층이죠.....완결이라는건 최소한 이자각는 중간에 미결 하고 튀는 작가가 아니라는점 ... 둘째. 팬층 확보라는건 재미가 있다는거와 자신과 코드가 맞다는거죠 단, 후속작이 자신 코드와 안맞으면 포기하고 차후 작품 기대하는 경우도 있죠... ... 작가라면 완결과 재미가 보장되어야하데 완결 과 재미관련 불안한 신생작가보다는 확실한거죠.. 그러기때문에 시작한 작품 완결 시켜서 믿음을 주어야 하고 이후 재미를 선사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