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이 어제 두 건이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안 것만...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여러가지 상념으로 복잡합니다만...
상처 받았을 분들에게는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비교하면 어떨까요?
전... 81년에 처음 책을 냈습니다.
습작을 포함하면 무려...40년이 넘고
책 낸 이후부터 계산해도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잘난 척 하고 있습니다.
그런거 다 빼버리고 생각해보지요.
한 분야에서 인정 받으면서 자리를 지킨 사람입니다.
남보다 못 쓰면 절대로 30년 넘게 살아 남을 수가 없었겠지요.
그런데 이런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계십니다.
“글 오래 썼다면서 뭔 필력이 자연에 있는 신인작가보다 못하냐? 가서 보고 배워라...”
물론 문피아는 아니고 네이버에서였습니다만...
소림사를 처음 연재했을 때, 벽안호승이라는 단어를 쓰자, 댓글에 “내가 인도 갔더니 인도사람 눈이 안 파랗던데?”라고 시비 건 분도 있었습니다. 벽안호승이란 단어는 제가 만든 단어도 아닙니다. 본인의 배움탓임도 모르는 분과 굳이 싸울 이유는 없겠습니다만...
제게도 이런 댓글이 달립니다.
악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런 글 때문에 연중하거나 마음에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필요한 글은 받아들이고, 필요없는 글은 상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연휴기간 갑자기 극심한 피로를 느끼기 시작해서 아직 정상이 아니라, 헤매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안타까워서 몇자 적고 갑니다.
악플러 한 사람 때문에 그 수십수백수천 배의 사람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것은 그 많은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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