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많은 글쟁이분들이 글을 쓴 뒤, 자신의 글을 알리기 위하여 연재한담에서 홍보를 하십니다.
그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홍보 효과가 뛰어나신지요?
대개 홍보 글 조회수를 살펴보면 100~300 사이를 왔다갔다 거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300 명 씩이나 되는 분들이 글을 읽으러 오시지는 않습니다.
-그냥 한번 클릭해본 사람들이 1/4 (슝~날아가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한번 들어와 봤는데 맘에 들지 않아서 날아가시는 분들 1/4 (슝~ 또 날아갑니다)
-그 외 여러 가지 이유로 슝슝~
몇 분이나 읽으실까요?
전 홍보글이 조회수가 1000이 넘어가는 데, 정작 첫글의 조회수가 고작 50도 안 오른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화, 3화는 대참패...
이거 이거... 원...
전 문피아의 홍보 시스템은 거의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홍보를 통해 글을 접하게 되신 분이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글을 떠나시게 되지요.
독자가 없는 글은 어떻게 될까요?
필력이 모자라는 글은 어떻게 될까요?
재미가 없는 글은 어떻게 될까요?
사라집니다.
글쓴이가 글을 쓰지 않습니다.
신작들은 파묻혀 버립니다.
(아예 나오질 않는다는 것이 올바르겠군요.)
글쓴이는 창작열이 다운되어 버립니다.
아주 당연한 얘기이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지요.
눈에 뛰는 홍보글 타이틀을 정한다.
내용 또한 알차게 준비한다.
사람들이 글을 보러 간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은 없다.
욕(충고)을 먹는다.
글쓴이는 글을 고친다.
필력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논리의 비약이 심할 지도 모르지만 이런 경우...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겠어요?
현재의 홍보 시스템(홍보글은 한담이나 요청 등등 다른 글들이 3개 이상 있어야만 작성할 수 있고, 타이틀에는 글의 위치와 제목을 작성하여야 한다.)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이기는 하나, 타이틀 만큼은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글의 위치와 제목 뒤에 나름의 멘트를 적어둔 홍보글을 봐왔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행여나 제목이 길기라도 하면... 으음, 제목의 독특함을 믿을 수밖에 없겠군요.
이상, 웃는 팬더의 사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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