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가능성과 개연성에 대해서.

작성자
Lv.87 네크로드
작성
11.03.15 20:30
조회
1,942

가능성 - 파시빌리티는 실질적으로는 문학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용어입니다. 실질적으로는 현실성 - 리얼리티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은가..만을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로또에 맞는 것이 가능한가? 물론 가능합니다.

벼락에 맞는 것이 가능한가? 물론 가능합니다.

마법을 배우는게 가능한가? 불가능합니다.

결국 이 가능성(파시빌리티)는 현실성(리얼리티)와 같은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같은 가능성을 의미하는 파시빌리티와 프라버빌리티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프라버빌리티는 수동적 가능성, 복합적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확률이 결합된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10키로 역기를 들 수 있냐? 못드냐? 할때 확률은 거의 개입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파시빌리티가 어울린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할수 있어. 가능해.

반면 내일 비가 올 것 같냐? 라고 할때 '아마도'가 바로 프라버빌리티입니다. 문학 용어에선 '개연성'이 됩니다.

확률이 결합된 가능성이 개연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사하라 사막에 비가 오는 것은 '가능'합니다만, 확률적으로는 극히 작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가능한가''불가능한가'가 현실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굳이 현실성과 가능성을 따로 분류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실성과 개연성만 나누면 될 뿐이지요..


Comment ' 10

  • 작성자
    Lv.6 바로스
    작성일
    11.03.15 20:33
    No. 1

    소설과 현실이 세계관이 다를경우
    개연성이 성립하는것과 성립하지 않는것이 다른법인데
    그걸 같이 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거 볼때 좀 답답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3.15 20:43
    No. 2

    신빙성이라고 하죠.
    그 누구고 에일리언을 보면서 영화가 잘못 만들었네 하진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3.15 21:00
    No. 3

    "내일 비가 올것 같냐?" 라는 한문장으로 개연성을 논할수 있다니 좀 놀랍군요. 롯또에 100번 연달아 1등 할수 있는가..아주 작은 가능성은 있지만 현실성은 없어 보이는데 왜 같은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11.03.15 22:49
    No. 4

    픽션이라고 현실성을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이미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이란 게 자기만족, 혹은 설정집이 아니잖아요?
    대부분의 독자들은 자신들에게 익숙한 세상을 가지고 글을 봅니다. 그 글이 만약 독특한 배경하에 쓰여졌다면 무리없이(즉 이상함이나 위화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신비감이나 기쁨을 느끼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작가입니다.

    단지, '이건 픽션이니까' '이건 판타지니까' 이런 말로 변명하여 제대로 설명조차 안하고, 혹은 세계관을 제대로 구축하지도 않고, 그것도 아니면 그저 우겨넣기 식으로 줄줄줄 배경이나 설명하고 있고.
    그런 것은 애초에 '대중 문학'이라든가 '장르 문학'이라는 표현을 할 수 없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11.03.15 22:50
    No. 5

    아 윗 댓글은 본문에 대한 댓글이 아닙니다! 제일 첫번째 댓글에 대한 생각이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1.03.15 23:50
    No. 6

    픽션이라고 현실성을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이미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 순간부터 독자는 서서히 이탈하는 듯 보이더군요. 독자가 모를 것 같지만.....
    글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3.15 23:50
    No. 7

    제가 책을 놓는 이유는 설정에 모순이 있을 경우와, 작가 본인이 그 설정에 맞지 않는 글을 쓸때 입니다.
    전 설정과 내용전개만 좋다면 묘사가 짧던 길던 다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大宗師
    작성일
    11.03.15 23:53
    No. 8

    그래서 어렵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쉽게 생각하면 정말 쉽기도 하고요. 대신에 보는 독자는 이것을 알아 보는 듯 하더군요.
    어렵게 쓴 만큼(재미있고, 알차게 쓴 만큼) 보는 독자는 늘어나는 듯 보이더군요. 물론 이게 항상 일반적으로 맞아들어가는 것은 아닌 것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여농
    작성일
    11.03.16 01:56
    No. 9

    그런데 확률로 봤을때 불가능한 것이 존재하나요?
    어떤 소설에서 보았는데 사람이 콘크리트 벽을 뚫고 지나갈 확률도 0%는 아니라고 적혀있는걸 본 기억이있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3.16 06:49
    No. 10

    불가능은 존재 한다고 누군가 그랬는데...
    불가능은 가능의 반댓말이 아니고 가능의 바로 전단계이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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