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가 좀 과민한 것일까요?

작성자
Lv.22 글곰
작성
10.08.26 00:16
조회
1,354

안녕하세요?

글곰입니다.

저도 글을 쓰는 입장이지만 책 또한 많이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무협물을 자주 보는데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걸리는 부분은 바로 아래와 같은 대화 부분입니다.

"폼이란 폼은 다 잡는구만?"

"쇼를 해요, 쇼를."

무협에서 폼과 쇼라....

주요 시간과 공간배경이 명나라인 상황에서 폼과 쇼라는 말이 어울릴까요?  

제가 좀 과민해서인지 이런 부분이 튀어나오면 그 다음을 읽기가 싫어집니다.

차라리...

"멋이란 멋은 다 부리는군?"

"논다 놀아..."

"경극을 찍어라..."

이런 식으로 대체가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작가분들께서 쓰시다 보면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출판사에서 교정 보시는 분들이 이 부분은 지적해 주시는 것이 정석 아닐까요?

저의 과민함일지도 모르지만, 저 또한 비슷한 묘사나 대화를 마구 양산하고 있는 한사람일지도 모르지만, 이 부분은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밤기운이 찹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10.08.26 00:19
    No. 1

    폼은 품으로 바뀌어야 하고 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8.26 00:19
    No. 2

    서술이 아닌 대화에서 그런 말들이 자연스레, 여러번 나왔다면...
    조용히 책을 접어도 괜찮을 겁니다.
    양질의 장르소설은 아주 많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천영객
    작성일
    10.08.26 00:19
    No. 3

    좋은 글입니다. 무의식중에 현대어를 많이 쓰게 되지요. 저 역시 그중 1인이구요. 오타를 포함해 그런 단어는 눈에 불을 켜고 찾아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때만 뇌가 마비되나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10.08.26 00:19
    No. 4

    덧 붙이자면 경극을 찍어라도 안 맞습니다. 당시에는 사진기 같은 것이 없죠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글곰
    작성일
    10.08.26 00:21
    No. 5

    마루와따님..."경극을 해라.."가 정확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10.08.26 00:21
    No. 6

    호오는 괜찮나요?
    감탄사 역시 무협을 쓰는 저로서는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
    저 역시 현대 용어를 안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0.08.26 00:22
    No. 7

    흠, 무협은 까다롭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Acacis
    작성일
    10.08.26 00:22
    No. 8

    확실히 요즘 읽다보면 어...? 하게 되는 용어가 많이 나오죠.

    호오 정도는 써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글곰
    작성일
    10.08.26 00:23
    No. 9

    에어님..."호오~" 같은 경우 예전 시리즈무협(비디오^^;;)에서 중국배우들도 많이 썼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점점 어려워지는 글쓰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데르데르곰
    작성일
    10.08.26 00:27
    No. 10

    저도 글을 볼 때에 시대나 상황에 맞지 않는 현대어가 튀어나오면 대개는 그쯤에서 보는 걸 멈춥니다. 아무리 소재가 좋더라도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생기기 시작하면 그대로 흥미가 사라지더군요.
    무협이건 판타지건 배경으로 삼은 시대에 맞게 쓰면 좋을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도
    작성일
    10.08.26 00:31
    No. 11

    <a href=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112465
    target=_blank>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112465
    </a>


    경극을 해라 도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청나라 때 본격적으로 집대성 되었기 때문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독행도
    작성일
    10.08.26 00:33
    No. 12

    경극 보다는 잡극(雜劇)이 더 어울릴 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레릴
    작성일
    10.08.26 00:58
    No. 13

    그래서 무협은 어려운 걸지도 모릅니다. 시대적 배경이 필요하니까요. 저도 사실 가만히 무협을 보다가 현대적 용어가 나오면 조용히 접는 경우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진정해쟈샤
    작성일
    10.08.26 01:16
    No. 14

    무협에 현대적 용어도 그렇지만
    일명 판타지 물에서 나오는 한자 표시 무공명이나
    심법 운운 하는것도 마찬가지인듯요
    그냥 답답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한뫼1
    작성일
    10.08.26 01:18
    No. 15

    저 같아도 접습니다. 예전에 어느 글인지 무협에서 "지금이 서기 몇년이오?" 하는 대사보고 황당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우현(遇賢)
    작성일
    10.08.26 01:53
    No. 16

    작가는 아니지만, 가끔 그런 문장르 볼때가 있어요.
    기분이 조금 나쁘지만 재밌으면 계속 읽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다음에 볼땐 그 작가가 출간한거는 조금 망설여지기는 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Mr.우
    작성일
    10.08.26 02:14
    No. 17

    과민하신 게 아 니라 당연한 반응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고월조천하
    작성일
    10.08.26 02:45
    No. 18

    절대동감 일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롱미야
    작성일
    10.08.26 13:18
    No. 19

    분위기가 깨지지요, 사극 보는데 시계찬 손목이 나오는 것 처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혼자걷기
    작성일
    10.08.26 17:34
    No. 20

    가끔 그런 단어들도 많이 나오죠?

    베일(veil)에 싸인...

    영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무협소설에 가끔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광접
    작성일
    10.08.26 20:11
    No. 21

    전지적 작가가 서술하는 거라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대화체에 나왔다면 문제가 되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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