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퓨전소설책을 내기까지 한 저지만 그동안 무협에 무자도 몰라 '묵향'등 명성이 자자한 소설에 도전해봤지만 번번히 한 권을 못떼고 GG...
그런 제가 완결까지 정주행한 무협소설이 있으니 그것은 김강현님의 '뇌신'
무협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같은 자에게 딱맞는 신무협인것 같습니다.
저는 책 읽는 속도가 워낙 느려서 1권 보려면 며칠이 걸립니다. 그래서 편수가 길고 전문지식이 없어 익숙치 않은 무협-판타지 장르를 완결까지 정주행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절대신마는 한 4권가지 봤고 군림천하도 2권 중간까지 봤는데 끝까지 본건 뇌신이 유일하군요.
'뇌신'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근데 한가지 흠이 있다면 한 1권부터 3권정도까진 재밌었는데 5,6권의 의미없는 애피소드는 그냥 분량늘리기 용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진짜 재미있는건 7권 후반부터 였습니다.
그런데 또 9권 중간쯤 되니까 갑자기 이야기들이 마무리되더니 완결....
갑자기 9권 중간부터 '완결 지으려나보다.' 하는 느낌이 들었고 그 때부터 급격히 완결을 위한 내용정리에 급급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그동안 벌여놓은 애피소드가 무의미해지거나 아얘 증발해버린감도 있었구요.
그래도 대단한 필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저같은 사람을 무협지 완결 9권까지 모두 보게 만들다니(웃음)
작가님께 박수를 보내며 추후 더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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