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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신 묘사는 어떻게 하십니까

작성자
문호랑
작성
10.02.28 21:34
조회
2,287

몆번 올라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투신 묘사는 정말 힘들더군요 엄청힘들어요 뭘 어떻게 해야 박진감있게 느껴질지... 필 받아서 쓰고 있으면 인간이 도저히 할 수 없는 기술이 시전중이고.... 아아 뭘 어째야 전투신이 제대로 나오려나요


Comment ' 17

  • 작성자
    Lv.1 zeroiron..
    작성일
    10.02.28 21:38
    No. 1

    자신이 봤을때 재미있으면 저는 그걸로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글이라는게 자신이 읽고 싶은 글을 표현한 것 아닙니까.

    그저 자신이 만족하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10.02.28 21:39
    No. 2

    일단 인물들의 전투를 머릿속으로 그려봅니다. 애니처럼요. 그리고 그걸 소설로 옮기는거죠. 물론 완벽하게 옮길수는 없습니다. 필력이 부족하니까요. 그래서 표현하기 쉬운 것들, 이를 테면 무기를 가로(횡)으로 휘둘렀다던가 고개를 숙여 피했다던가 등은 자세히 쓰고, 표현하기 좀 어려운 것들은 몸을 비틀었다 등으로 독자분들의 상상력에 의존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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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단풍닢
    작성일
    10.02.28 21:40
    No. 3

    전 어떤 장면을 묘사할때 머릿속으로 그 장면을 그려봅니다.
    그런데 그 장면을 그리면 BGM이 깔려요...나도모르게...
    그러면 그 노래를 찾아서 계속 들으면서 그 글을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에어(air)
    작성일
    10.02.28 21:41
    No. 4

    아, 그리고 다른 소설 볼때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훌룡한 씬을 보면 저는 블로그에 저장해두기도 합니다. 잡설이지만 전투씬 공부는 역시 월야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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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홍천(紅天)
    작성일
    10.02.28 21:50
    No. 5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공격을 하는 장면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아는 지식과 상상, 그리고 자세한 것은 생략한다. 로 글을 쓰는 편입니다.(...)

    [그의 발이 공기를 거침없이 가르며 상대의 다리를 후려 갈겼다. 가죽부대를 거세게 후려치는 소리가 들리며 상대는 큰 통증과 함께 비틀거리며 중심을 잃었다. 상대가 중심을 잃자 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번 더 같은 자리에 로우킥을 먹였다. 또 다시 가죽부대를 후려갈기는 소리가 들리며 상대의 얼굴이 크게 일그러졌다. 그와 동시에 상대는 완전히 중심을 잃었고 어떻게든 넘어지지 않으려 발 버둥을 쳤다. 그 틈을 노리고 그는 발버둥 치는 상대의 하복부에 프론트 킥(발을 앞으로 내지르는 킥. 태권도의 앞차기와 비슷)을 날렸다. 그의 발이 상대방의 하복부에 정확히 꽂히자 상대는 통증,호흡곤란,부유감 등을 일시에 느끼며 뒤로 날아갔다.
    여러가지 고통을 한 번에 받으며 상대는 몸을 웅크리며 입을 크게 벌려 침을 질질 흘려가면서도 어떻게든 호흡을 이으려고 노력했다.]
    이 정도 입니다. 잠깐 사이에 쓴 것이라 엄청나게 미흡하지만 이 정도면 대충 만족합니다. 전투신에서 중요한 것은 직접해 보는 것, 그리고 뛰어난 상상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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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홍천(紅天)
    작성일
    10.02.28 21:51
    No. 6

    앗. ~다. 로 끝나는게 너무 많군요. ~다. 로 끝나는게 많으면 읽을 때 뭔가 보기 안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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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케제
    작성일
    10.02.28 21:52
    No. 7

    전 집에서 막 연기하듯이 노는데 ㅎㅎ
    자폐증 같아보여서 위험하지만 괜찮음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선연비
    작성일
    10.02.28 22:02
    No. 8

    힘들지요.
    무협이라면 무공을 익히지 않은 주인공으로 쓰고 싶을 정도니까요.
    무공을 익히면 다양해진 몸놀림을 감히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그저 생각하세요.
    어떤 식으로 공격한다.
    피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작가연재란에 가셔서 전투신을 공부하세요.
    연륜이 있으신 작가분들의 필법을 보고 배우는 것이...
    상상력도 보고 느낀 것이 있어야 상상하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아이젠thtm
    작성일
    10.02.28 22:37
    No. 9

    행위를 쓰고 여파를 쓰는 느낌?
    손을 휘둘렀다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거기에 그로 인한 여파를 덧붙이는 느낌으로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이섭이애비
    작성일
    10.02.28 23:25
    No. 10

    전투 묘사를 서술하는 방법은 작가마다 나뉩니다만, 보통은 아래의 세가지로 나눌 수 있죠.

    정말로 상황만 자세하게 묘사하거나, 심리묘사를 섞어서 하거나, 전문 용어를 반복해서 하는 방법 등이 있죠.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서술하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로즈마리아
    작성일
    10.02.28 23:40
    No. 11

    홍천(紅天)님// 우선 홍천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정 지을 수도 없는 것이 위의 츠이쿠님의 말씀 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의 서술법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조건 ~다로 끝난다고 해서 보기 안 좋은 것도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홍청님이 예문으로 들어주신 그 단락이 마음에 든답니다.^^*
    결국 읽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것에 따른 차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혹시나 이 의견이 홍천님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장미의 향기가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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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0.02.28 23:45
    No. 12

    전투씬... 재밌게 써야죠.

    저는 스킬과 마법을 쓸 때의 이펙트를 중요시 한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천(紅天)
    작성일
    10.03.01 00:27
    No. 13

    로즈마리아// 괜찮아요.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세요.


    ♡붉은 태양이 영원 하기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마문
    작성일
    10.03.01 00:44
    No. 14

    격한 음악을 들으면 전투신을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그것을 들으며 전투장면을 상상하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10.03.01 02:03
    No. 15

    솔직히 무협이나 우리나라출신 판타지들은 초식들이 있고... 초기 설정에 초식 사용자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하는게 젤 좋긴하겠으나... 실질적으로 많은 글에서 결국 살아남는 초식은 강한초식(적자생존인가 ㄱ-;;)이고 묵향이후인지 초식을 잘개 나누던지 무초식이 초식이다던지 주인공의 임기응변이나 돌발적인 행동이 남보다 우월하다는 설정이 넘쳐나기에 그냥 상상하신데로 쓰시는게 좋을듯합니다.. 하지만 쓸데없이 비효율적인 행동을 많이 집어넣으시면 무초식이나 임기응변이 최고인 주인공이 바보가 되어버립...(예는 지금 안떠오르는데... 많진 않지만 본 기억이 있긴 있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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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식량창고
    작성일
    10.03.01 09:50
    No. 16

    외국 소설 같은 경우에는 일다보면 뭔가 간단한데도 무척이나 멋있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그걸 따라 막상 쓰려고 하면 ㅎㅎ 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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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차이링링
    작성일
    10.03.01 20:59
    No. 17

    전투씬은 그 모양을 설명하는 글이 아닌 전투의 느낌을 전달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써야 된다고 생각해요.
    전투씬이 딱딱하고 재미없어지는 것은 전투를 교과서처럼 설명할려고 해서 인것 같아요.
    소설은 설명문이 아니라 느낌을 전달하는 글이라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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