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시 반이군요.. 헐...
시간상으로 어제 저녁8시쯤 동생보고 책방가는길에 창룡전기좀 빌려오라 했드래죠.
근데 빌려온책은 천룡전기?...
아놔.. 일단 좀 보고 바꿔오던지 하자란 생각에 소개글 좀 훑어 보고 앞부분을 봤더니, 이거 뻔한 과거회귀대리만족대체역사소설인가싶어서 접을려는 찰라 초반 주인공의 태도가 맘에 들더군요.
결국, 아 완전 다이렉트로 다봤네요. 푸헐.. 8시간 8권 독파...
장르소설다운 대리만족은 그 다지 없었지만, 원말의 몰락과정이 정말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더군요.
비록 대체역사라는 장르소설이라지만 여타 소설과는 다른 방대한 작가님의 자료와 작가나름대로의해석(?)등을 보며 정말 즐겁게 봤네요.
장르소설의 대한 제 지론인 쉽게쉽게와는 정 반대성격의 글이지만 한편의 역사소설을 본 듯해서 여운이 남습니다.
제국을 세운뒤 좀 더 풀어낼 이야기 거리도 많을 듯하지만 딱 적당선에서 이야기가 끝난점도 좋았구요. 아쉬운 점이라면 제국을 세우기 위한 이야기만을 중점적으로 가다보니 등장인물 개개인의 이야기들이 적었다는점... 매력적인 인물들이 참 많았는데 말이죠.
이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대는 군요. 그나저나 자야하는데...어흑..
Commen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