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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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해져가는 주인공.

작성자
금덩이
작성
09.02.18 09:44
조회
1,300

제가 책을 빌릴때는 이렇습니다ㅠㅠ

일권을 여섯권넘게씩 빌려다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버릴건 버리고 우선순위를 잡아서 그것부터 빌려봅니다.

그런데! 저를 크게 배신하는 작품을 만나버렸어요!!!

가장 재미있었고 주인공도 똑똑해서 S대를 갔죠. 성격은 좀 어리숙한것 같았지만 분명히 주인공은 S대를 갔습니다. 적당히 한국적 놀이들과 무술들을 결합해놓은 세계관이 마음에 들었는데 뜬금없이 차원이동. 그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왜 주인공이 점점 멍청해지는 걸까요.

마음에 들어서 사권까지 빌렸는데 삼권부터 짜증이..

점점 멍청해져가는.. 주인공..

건물하나 부셨다고! 배상할돈이 없다고 호위가 되다니!

그 전부터 그 근처에서 종업원일하는것도 걸렸는데!

그렇다고 무력을 숨기려고 했던것도 아니고! 무력은 있는대로 사용하면서 왜 종업원을 하는지!

그리고 아직 끝권을 읽으려면 멀었는데도 내용이 다 예상되는 허술함까지..

종업원 일하면서 주변에 쎈 사람들이 모이더라구요.

(깽판부리다가 주인공에게 걸려서 깨진다음 주인공의 부하가되는)

그리고 신무협을 보는것처럼 속속 엄청쎈놈이 탄생하고, 공통된 적이 될것으로 보이는 존재가 태어나고..

알아보실분은 알아보실거에요..

읽으신분이 많으실지는 의문이지만.

아직 끝권을 읽지도 않고 4권까지만 읽고서 이런말을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지만 뻗힌 열이 도저히 식지가 않네요.

너무 황당해서..

이런소설 정말 싫지 않나요?

주인공이 멍청해져가는 소설..


Comment ' 19

  • 작성자
    Lv.1 레쓰비
    작성일
    09.02.18 10:03
    No. 1

    물론입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2.18 10:11
    No. 2

    뭐랄까, 그런 상황이 되면 억지스럽다는 기분이 들어서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멍청한 주인공…은 좀 아니군요….
    역시 주인공이 똑똑할 때 작가분의 능력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행운의단추
    작성일
    09.02.18 10:38
    No. 3

    인물들의 모습. 이야기에서 자기를 살펴봄이 어떨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크레파스]
    작성일
    09.02.18 11:05
    No. 4

    주인공이 멍청하면 내용전개가 뻑뻑하게 느껴지는건 사실인것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虛虛實實
    작성일
    09.02.18 11:19
    No. 5

    주인공이 멍청해져가는것은 보통 주인공을 똑똑하다고 설정해놓고 스토리를 만들다보니, 주변 플롯은 그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작가님들이 따라가지를 못하다보니 그런게 아닌지 한다는... 참 저런거 보면 짜증나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검뎅이
    작성일
    09.02.18 12:33
    No. 6

    주인공이 똑똑하려면 작가도 똑똑해야죠....
    주인공은 작가의 능력을 따라가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올렘
    작성일
    09.02.18 13:17
    No. 7

    작가가 상상하는 만큼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부활찬란
    작성일
    09.02.18 13:24
    No. 8

    허허실실님 말씀에 동감!!!ㅎㅎ
    보통, 작품들 중엔 주인공을 천재 혹은, 그에 준하는 수재형으로 설정해 놓은 게 많은 편이더라고요.
    근데 스토리 전개와 주인공 하는 짓이 보통사람은 커녕 얼뜨기 같은 행위들로만 일관...
    더 더욱 참지 못하게 하는 점.
    머리가 상당히 뛰어나게 설정된 적들 조차 작품내내 삘짓거리만 하게 하다가 멍청한 쥔공에 구냥(ㅡ..ㅡ;;) 주거버린다는 거...

    정말 속에서 북받치는 뭔가를 열심히 참고 읽었다가 겪는 분노게이지 상승.... 쩝. 성격파탄날까 두렵기까정 하다능...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김케코
    작성일
    09.02.18 13:41
    No. 9

    작가분들 중에서는 정말 준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하나의 상황을 위해서 3일 밤낮으로 고민하셔서 쓰는 분들
    그런 분들 글은 정말 주인공이 똑똑하구나 하고 수긍이 되는 글이 있는데
    요즘은 뭐 그냥 말만 천재고 바보가 더 많으니 이거 원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니나노
    작성일
    09.02.18 13:50
    No. 10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ㅋ
    글에 소개 되는 내용엔 주인공도 천재, 적들도 천재인데 하는 행동보면 초등학생정도의 사고와 행동으로 일관하는 글들이 너무 많죠...

    똑똑한 주인공을 똑똑하게 그리는 글을 읽고 싶으시다면 카이첼님의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저절로 "얘는 천재구나"하실거에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삭월(朔月)
    작성일
    09.02.18 14:08
    No. 11

    저처럼 마음 편하게 주인공을 멍청하게 설정하면 됩니다.(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랑사이콩
    작성일
    09.02.18 14:50
    No. 12

    분수에 맞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8 이루어지리
    작성일
    09.02.18 16:25
    No. 13

    주변인물들이 멍청한 것도 짜증나죠.
    동네 애들 앞에서 게임 아이템 자랑하는 초딩을 바라보는 어른의 입장이랄까..
    주인공보다 거기에 휘둘리는 주변인물들이 짜증날때가 많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블루워시
    작성일
    09.02.18 16:28
    No. 14

    주인공이 S대정도 갈정도면 차원이동이 억울할듯. 청춘다받쳐서 공부했건만 이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2.18 16:29
    No. 15

    진짜 싫습니다.
    이루어지리님 말처럼 주변인물 멍청한 것도 싫어요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서령恕令
    작성일
    09.02.18 18:41
    No. 16

    그런 소설들 정말....짜증이.....화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늘푸름이
    작성일
    09.02.18 19:18
    No. 17

    이거 제목이 뭐더라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엠피쓰리
    작성일
    09.02.18 19:49
    No. 18

    분명 설정은 희대의 천재전술가 인데 생각하는건 고작 바람따라 불질르는거...
    짜증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쓴커피
    작성일
    09.02.18 23:00
    No. 19

    제가생각하기에 그런 글의 작가들은 스토리 설정을 이미 다 해놨는데
    주인공이 너무 똑똑해서 설정대로 따라주지 않자 그런 상황이 되어버린 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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