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봤는데요.

문피아에서 읽은 소설 중 주인공의 인상이 정확히 그려지는 인물은 없더라구요. 주변 사물들으 묘사도 정확히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고. 근데 NT노벨 쪽은 그런게 잘 그려졌어요.

그래서 생각해 봤죠.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하고요.

그리고 깨달았답니다.

그것은!

일러스트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더 쉐도우에서 제니와 아냐의 일러스트가 있었지요. 그렇다보니까 한층더 그 소설속의 인상이 잘 그려지더라고요. 뭐 작가님의 필력도 한 몫했지만.

[正力]

일단..nt쪽은 왠만하면 표지에 그것도 컬러로 나오니까요..

[온실라]

저 지금 맹렬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글을 아무리 잘 써도 머릿 속에서 정확히 '이렇게 생겼구나!'하고 캐럭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묘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NT 노벨에서 주인공 일러스트라도 하나 보면 그 다음 부터는 주인공의 이미지를 상상하기가 굉장히 쉬워지죠......
저도 제 소설의 등장 인물들을 그려보고 싶은데 그림 수준이 거의 초딩 수준이라서 시도도 못합니다. 정말이지 그림 좀 잘 그렸으면 하는 ㅜㅜ

[지드]

전 삽화있는거 싫어하는데요.. 상상하고 있다가 딱 삽화를 봤는데 이미지가 틀리면 집중력이 확 떨어지더군요. 인물의 생김을 묘사하는 것도 필력이지만 인물의 생김이 중요하지 않기도 하죠.

[正力]

지드 님//
그렇기에 nt는 상상하기도전...그냥 표지에 주인공을 박아버리는..

[지드]

正力님.. 그래서 제가 nt를 잘 안 읽나 봅니다.

[다스게일]

예전에 아는 일러스트레이터 님과 함께 작업할 때 등장 인물의 이미지를 많이 그렸는데, 오히려 인물의 일러스트가 있으면 독자의 상상력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소설에 이미지를 개입시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원]

저도 일러스트는 영 별로던데요. 모두 멋있고 예뻐서 캐릭터라는것이 오히려 죽더군요. 과연 제대로 글을 읽어봤는지 의심이갔죠

[숲속얘기]

일러스터가 있으면 좋지만, 오히려 상상력을 제안하는 수도 있어요. 특히 취향에 맞지 않으면 더더욱 거부감이 오겠죠.

[실군]

일러스트는 상상력을 방해하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nt를 안보는 이유중 하나.

[탁월한바보]

따욱스, 이게 뭔 일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