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규연재란에 글을 쓰고 있는 초보글쟁이
진광대왕입니다.(진광고등학교 출신이라. 파하하)
홍보글이 아닌 관계로 작품명은 나중에~
시골출신이라 길눈도 어둡고 눈도 안좋고 해서 번화한
'문피아'에 오니 그저 두리번 거리는게 일이군요.
결국, 여차저차 연재한담란까지 입성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지만요.
솔직히 많이는 못봤습니다만 다른 님들의 글을 대하는 주관적인 견해를 보며 적잖이 느끼는 바가 있었기에 감히 한말씀 껴들어 보고자 펜을... 아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요.
물론, 여기에 올리는 많은 글들은 스스로 뿐만 아니라 독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나름의 부담을 안고 있겠지요. 또, 출판을 목적으로 삼아 부(?)와 명예(?)를... 건 쫌 오반듯? 암튼, 그런 목적성의 글들이 많은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저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수 있는 꿈이라 여기고는 있습니다마는.
저에겐 문피아에서 인기를 좀 얻어 출판까지 달려버린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독선적인 경향이 많아 약간 위험해보이긴 하지만 워낙 글을 잘쓰고 따로 잘하는 일이 없는 관계로 글 쓸 최상의 조건을 겸비하고 있는. 나름 특출난 그 친구의 말을 빌자면 현재 출판계는 거의 바닥을 치고 있다지요. 물론, 시대가 변하면서 책으로 충족되던 즐거움의 개념이 다른 매개체로 옮겨가며 오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지만 결국 모든 문제는 책을 만드는 주체, 즉 작가와 출판사들의 몫이겠죠.
현재 출판사들은 양질의 글과는 별개로 재밌고 인기가 있으면 출판을 권유합니다. (그렇다고 재밌고 인기가 있는 글이 저질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하시지 마시길) 물론,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입장에선 당연한 일이겠지만 다른 말로는 결국 독자들이 좋아하는 글. 엄밀하게 말해 한정된 독자층을 대상으로 쓰는 글은, 결국 기회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소설을 즐겨보던 우물안 개구리 시절에는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은 그야말로 출판의 황금기였죠. 때문에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맘껏 풀어내어도 되었습니다. 그 개구리의 하늘은 그다지 크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우물에 살고 있지 않죠. 아니, 더 재밌는 세상이 있지않습니까. 때문에 이제 출판세상엔 소설을 정말 좋아하는 이와, 글을 쓰는 이만 남게됩니다.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쓰던 작가들은 남의 구미에 맞는 글을 쓰게 되었군요.
이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이 시점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잘난 친구의 말대로 이대로 문학계가 망할만큼 망해 바닥을 치고 나면 정리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반드시 문학의 화려한 시절이 다시 올 것을 믿습니다.
때문에,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의 능력을 존중합니다.
조회수 700에 선작수가 비록 23명일지라도,
스스로 글을 좋아하고 그 글을 재밌게 읽어주는 한명의 독자가
있는 한, 언젠가 크게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을 했던, 자연란에서 소리없이 사라지는 글이 되었던,
그 자리에 있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글쟁이의 입장에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 자신의 글을 쓰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글을 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죠.
예술의 가치가 상승하고 또한 장르문학을 포함한 모든 문학들이 대우받기 위해선 조회수나 출판에 연연하는 작가님들이 더욱 분발하셔야 할 것이고 제 소리를 가지셔야 할 것입니다. 물론 출판사들의 모험심도 발휘되어야 하겠지만요.
다소 뜬금없고 먼 치킨스런(어울리나?) 두서 상실한 글이지만 읽어주셔 감사하구요, 조회수에 연연하는 문피아 작가님들이 되지는 않았음 좋겠습니당!!
글을 사랑하시는 모든 님들~ 오늘도 건필하세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