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취검取劒
작성
07.10.06 23:36
조회
515

이런 글 남겨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민간인이 쓰는 대부분의 글에서(심지어는 작가님들 중에서도) 발견되는 것입니다.

저는 일단 소설을 평가할 때, 작가분의 문장력과 대화체, 대화의 수준 그리고 맞춤법을 보기 때문에(첫인상과 같은 겁니다, 저에게는) 아무리 좋은 글이어도 같은 맞춤법을 자꾸 틀린다면 이미지가 좋지 않게 됩니다. 기본적인 맞춤법은 작가로써의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 '은'과 '는'

2. '이'와 '가'

3. '을'과 '를'

4. '과'와 '와'

의 쓰임에 관해서인대요.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자와 후자의 차이를 아실 겁니다. 전자와 후자는 각각 주어와 목적어를 받거나 명사와 명사를 나열할때 쓰이는 것으로 전자의 경우는 명사의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존재할때 쓰이며 후자의 경우 명사의 마지막 글자가 모음으로 끝나는, 받침이 존재하지 않을때 쓰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축구와 축구공이라는 단어가 있을때,

'축구는'과 '축구공은'

'축구가'와 '축구공이'

'축구를'과 '축구공을'

'축구와 축구공'과 '축구공과 축구'

가 됩니다.

여기까지는 잡설이었군요.-_-;

제가 하고싶은 말은 괄호가 포함된 문장에서입니다.

예문: 문피아에 있는 소설은 주인공이 잘 생겼다.

여기에 괄호를 2개만 추가하겠습니다.

잘못된 예 : 문피아에 있는 소설(XX전기) 주인공(취거미) 잘 생겼다.

올바른 예 : 문피아에 있는 소설(XX전기) 주인공(취거미) 잘 생겼다.

가 됩니다. 문피아에 있는 소설 중 '하나'라고 했어야 하지만(저는 연재를 하지 않습니다^^ 홍보 아니에요;) 그냥 넘어가죠.

이 글의 요점은 괄호 안의 내용은 추가되건 삭제되건 본래 문장의 조사가 바뀌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냥 요점만 말했어도 될껄 시간이 남다보니 별 소리를 다하는군요.-_-;

아! 참고로 남 앞에서 글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의 문장을 읽을때는 "문피아에 있는 소설 XX전기은 주인공 취거미이 잘 생겼다"라고 읽는것이 아니고 "문피아에 있는 소설은 주인공이 잘 생겼다"라고 읽어야 합니다.

P.S 적어도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글에 한해서라도 맞춤법에 어긋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주 칭찬이 자자한 글이라도 시작부분에 '나는 낱에 태어났다. 그래서 낱을 아주 좋아한다'라는 문구가 있으면 꺼려지는 것은 저뿐만이 아닐꺼라고 생각되네요.^^


Comment ' 7

  •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일
    07.10.06 23:39
    No. 1

    음, 확실히 맞춤법이 잘 안 지켜진 작품은 보면서 눈쌀이 찌푸려질 때가 있죠-_-뭐 맞춤법의 달인이 아닌 이상 완벽하게 지키기란 힘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때무네'라거나....... '가타서'라는 식으로 써져있는 걸 보면 힘이 쭉 빠지죠-_- 혹은 님께서 예시한 대로 '낮'을 '낱'이라고 하는 것도-_- 그런 건 지켜줘야 하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7.10.06 23:42
    No. 2

    음, 전 알고 있었는데..(자랑중.. 퍼벅)

    하지만 알고 있었어도, 간혹 저런 실수를 저지르기도 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蘭香
    작성일
    07.10.07 01:41
    No. 3

    맞춤법이라는건 참 중요하죠.
    저도 글을 읽는 입장에서 맞춤법을 잘 지키는 글이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7.10.07 02:46
    No. 4

    진짜 저건 볼 때마다 신경질이 나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선비홍빈
    작성일
    07.10.07 08:13
    No. 5

    글쎄요. 옳으신 말씀이긴 한데, 그 정도에 민감하시면 단어 자체가 잘 못 쓰인 건 어찌하시려고요? ㅎㅎ
    제가 구무협이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그런 점이지요.
    이야기로서의 재미는 지금이 훨씬 낫지만 적어도 그 당시에는 말씀하신 종류의 어처구니 없는 경우는 드물었지요. 이것도 과정이라고 좋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되는 선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_카
    작성일
    07.10.07 15:12
    No. 6

    아...그런건가요.

    괄호가 있을 땐 괄호 안의 단어는 생각하지 않고 조사를 붙이는 거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유유자적인
    작성일
    07.10.07 16:00
    No. 7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제가 볼때 가장 많이 틀리는 것은 "ㅐ" 와 "ㅔ' 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내<-->네, 재<-->제........
    재,제는 한자를 몰라서 그런다고 해도, 정반대의 뜻인 내,네를 잘못 쓴 글을 보면 읽을 기분이 싹 없어집니다.
    적어도 문피아에 글을 올리는 분이라면 이런 잘못은 두번 다시 없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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