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은 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네요. 하핫, 어색하여라.
개경도화담을 간단히 소개해드리자면 동양판타지/추리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추리소설의 묘미를 담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동양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각 등장인물들도 모두 개성이 있고 매력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재서가 매우 마음에 들어요. 싸가지 없어서
큰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 세상에는 ‘요마’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요괴와 비슷하지만 또 다릅니다. 한 등장인물의 요마에 대한 정의를 빌리자면 ‘인간이 알지 못하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이 정의할 수 없는 모든 것’이라고 하네요. 어떤 의미에선 ‘신비’라고 볼 수 있죠.
개경에는 이런 요마와 관련된 사건을 처리하는 집단과 사람이 저지른 사건을 처리하는 집단이 따로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이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해결이 되죠.
판타지와 무협에선 인외의 존재, 마법, 무공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추리소설의 묘미를 접목시키기가 힘듭니다. 진짜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추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개경도화담은 인물들과의 대화, 인물들이 사건의 개요에 대해 가지는 의문 등을 이용해 추리소설의 묘미를 나름 잘 담아냅니다. ‘누가 범인일까?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을까?’ 라는 추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리소설이라면 개경도화담은 ‘왜 그랬을까?’ 라는 추리를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런 추리를 통해 제가 생각하는 개경도화담의 진짜 재미, 위에서도 언급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뭔말인고 하니, 이거다! 하고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의 모자란 표현력과 어휘력으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라는 말을 설명할 길이 없네요. 하핫, 어떤 의미인지는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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