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돌아와씀다.
<히아신스 이야기 M>은 한 달 전에 추천한 <히아신스 이야기 N>에서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한 여정이 끝나고 다시 굴리는 게 아니라, 하나로 이어지는 작품이에요. N에서 작가의 말을 지나치신 분들은 M이 N의 리메인가, 하고 당황하실 수 있는데,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냥 주행하세요. (전 N 보는 중간에 M 1편을 보고 뭥미? 했다는;;) 그리고 알파벳 순서; 아니니, N 먼저 보는 걸 잊지 마시고요.
중심인물이 구를 땐 발암물, 피폐물 얘기도 나오는데, 그럼에도 줄거리와 테마는 발암력이나 피폐성에서 매우 멉니다. 모든 디테일이 개연성 있게 전개돼요. 제가 요즘 뉴스도 못 볼 정도로 신경이 약해져 있는데, (그 동화같은 <가위손> 보다 에드워드 모함당할 때 뛰쳐나갔음ㅜㅜ) 이건 그럴만한 줄거리고, 종종 뇌혈관이 약해지는 느낌이 나도 만족스럽게 감안해온 작품이에요. 게다가, 힘들어진다 싶으면 그 심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인물도 항상 존재하니, 작가 님의 배려가 뜨겁습니다.
이번에도 말하지만, 문피아 주류인 남성들도, 로판 즐기는 여성(성인이라면)들도 즐길만한 작품입니다! 같이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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