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신선도 등장하나? 설경구님의 우뢰검!

작가명 : 설경구

작품명 : 우뢰검

출판사 : 마루

이번 작품만큼은 정말 설경구님께 바라고 싶은게 있다면,

정말 전작(구범기)처럼 출판주기가 읽는 독자들 맥을 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물론 구범기 저도 추천글 정도는 썼을 정도로 괜찮은 작품이긴 했지만 솔직히 독특하다 신선하다라는 느낌은 있었지만 뇌리속에 각인될만한 강렬한 무언가는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래서인지 다른 소설들보다 내용이 잊혀지는 시기가 상당히 빨랐고, 출판주기도 그렇게 빠른 편이 아니라서 결국엔 중간에서 놓을 수밖에 없었던 아픈 기억이...

그래도 이번 우뢰검은 다행인지 아닌지,

초장부터 딱 하고 필이 꽂히는 작품이네요.

구범기 하면,

'아~그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공이 내려왔다?'

이정도..? 근데 이런 설정이 한둘이어야 말입니다. 요즘엔 워낙...

그러나 이번 우뢰검은 일단 제목부터 쾅 하고 머릿속에 도장 하나 찍어 주더니(비뢰도와 이미지가 비슷해서인지 더 각인된다는) 더욱 더 기억할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유는,

'........신선???'

Yes. 그렇습니다.

주인공의 스승은 신선(?)입니다.

그러니까 신선의 제자가 인간세계로 내려와서 벌이는 이야기(?)

.....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어렵겠군요. 그래고 사부 별호에 선 짜가 들어가긴 하니까 신선의 제자라고 보아도 맞을 것 같긴...(이놈 사부도 아직까지 많이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아서 뭐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비뢰도의 노사부 비스무레한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흐흐 2권 마지막에서의 스승과 제자의 극적인 만남에서 다시한번 ㅡㅡ)

확실히 전작에서 미진했던 부분들이 이번 우뢰검에서 거의 대부분 보완되어서, 아니 한층 향상시켜서 돌아오신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남녀노소 누구를 가리지 않고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랄까요? 내용도 무협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나 이제 좀더 개념있는 작품들을 원하는 분들 양쪽을 만족시킬수 있는 정도니. 멋진 작품이 될거라는 생각은 여전하다는..

우뢰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pS - 어쨌든 표지가 멋지더군요 ㅎㅎ

[소호검]

주인공이 바보라는점에서는 머 비슷한듯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