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김남재 - 독왕전설

작성자
Lv.1 공공의벗
작성
06.02.09 10:30
조회
1,562

작가명 : 김남재

작품명 : 독왕전설

출판사 :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길래 빌려봤습니다.....읽으면서 내내 '명왕전기'가 떠오르더군요.....전혀 비슷한 소재는 아니지만...주인공의 독보행과 몇몇 분위기에서 느낌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완전히 다른 두 작품인데 말이지요....일단 재미있게는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독인에 대해 이처럼 자세하고, 현실성있게 묘사한 글을 처음 보는 것 같네요.....예전에 대부분에 책들에서 독인은 무슨 지독하게 강한 독지에 한번 빠지거나....무슨 약을 먹거나....그래서 독인이 되는 글들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세상에는 수천, 수만가지의 독이 있는데....엄청 강한 한가지의 독물만을 취함으로 그것들 모두에 내성이 생긴다는 그런 내용이 많았는데...이 작품의 주인공인 갈지혁은 그렇지 않습니다.....그 수천, 수만가지의 독을 스스로 복용하고....흡입하고....만지면서....엄청난 고통을 이겨내면서 서서히 강해져 갑니다......그리고 결심을 합니다....검왕, 도왕 등은 존재하는 강호에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 속에 탄생하지 못하는 독왕이 되고자 강호독보행을 하게 됩니다.....이게 전반적인 작품의 내용입니다....

일단, 이 작품은 그 동안 무협에서 곁가지 역할만을 하던 독인...독왕에 대해 정면으로 다룬 소설이라는 것이 하나의 독특한 점이구요.....그 묘사가 기존의 작품들과 달리 생생하며....그럴 법하다는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그런데...내용은 참신하며...글도 흥미를 자아내긴 하지만......뭐랄까 묘사가 좀 거칠고...글이 깔끔한 느낌을 주진 못하더군요...김남재님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저로서는 그다지 만족스러운 글을 아니었습니다....마치 '명왕전기'로 처음 우각님의 글을 접할때와 마찬가지로 말입니다....분명 재미는 있으나....아직은 많이 부족한 글.....정돈되거나 깔끔하지 못한 아쉬움을 주는 글......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김남재님은 몇편의 작품을 쓰신걸로 아는데....'독왕전설'을 보는 현 시점까지는 좀 아쉬웠습니다....하지만.....우각님은 '천인혈'로 완전히 바뀐듯....엄청나게 깔끔해진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아마 김남재님도 작품을 구성하는 재미로 봐서는 앞으로 훨씬 좋은 작품을 보여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나저나 해우라는 출판사는 망하지 않았나요? 4권까지 신나게 빌려와서 봤는데....보다보니 해우라는 출판사던데......그럼 이 작품도 완결을 못 보는건지......대략 난감해졌다는....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223 판타지 하늘과 땅의 시대 - 바다에서 찾은 진주같... +3 Lv.44 천장지구 06.02.12 1,254 2
10222 기타장르 의천도룡기 (비밀을간직한 두개의무기) +17 Lv.5 한라땡중 06.02.12 1,774 0
10221 판타지 더스크워치를 읽고 +11 Lv.3 소심시민 06.02.12 1,586 0
10220 판타지 훌륭한 글.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5 Lv.57 검강호 06.02.11 1,566 0
10219 무협 초 선무 / 석탄 투혼5 +1 Lv.59 절대신검존 06.02.11 1,308 0
10218 판타지 뇌라는 특이한 소설을 추천합니다 +12 Lv.10 ki****** 06.02.10 1,545 0
10217 무협 사자후 1~8권을 읽고...(네타 많은)8권 안... +4 Lv.1 빛이뽀요 06.02.10 2,667 0
10216 무협 용사 "작가가 독자의 재미를 빼앗았다(약간... +3 Lv.68 아마노긴지 06.02.10 1,904 0
10215 판타지 일루젼마스터에 대한 감상... Lv.84 라그나시아 06.02.10 1,094 0
10214 판타지 코믹 액션 판타지!! 소림, 프라이드에 가다... +5 草希 06.02.10 1,455 0
10213 판타지 우여곡절 끝에 3권의 뒷표지를 보다. 草希 06.02.10 815 0
10212 판타지 오늘 드디어 저의 눈시울을..... +8 Lv.1 뇌제帝 06.02.10 1,977 0
10211 무협 마제라는글... +2 Lv.88 케너비스 06.02.10 1,517 0
10210 무협 금강님의 대표작중의 하나인 절대지존1권을... +8 Lv.1 흑랑객 06.02.09 1,994 0
10209 무협 푸하하하...일도양단 6권을 읽었습니다. +4 Lv.27 양갱이다 06.02.09 1,791 0
10208 무협 초 - 선무 +9 Lv.1 공공의벗 06.02.09 2,885 0
10207 무협 낭만풍운회浪漫風雲會 +1 Lv.12 동이 06.02.09 1,078 0
10206 무협 박성진 - 쾌도무적 3권 +2 Lv.1 공공의벗 06.02.09 1,375 0
10205 무협 잊혀져가는 이작가분을 기억해주세요 +14 Lv.4 포지타노 06.02.09 2,667 0
» 무협 김남재 - 독왕전설 +5 Lv.1 공공의벗 06.02.09 1,563 0
10203 기타장르 잘 알려지지 않은 환상소설들 +6 Lv.44 천장지구 06.02.09 2,366 0
10202 무협 박신호님 "무예의 달인"을 읽으시는 분들만.., Lv.65 申笑敖 06.02.09 1,532 0
10201 기타장르 SKT를 위시하여.... +2 魅惑 06.02.09 1,708 0
10200 무협 친절한... ~~씨...... 草希 06.02.08 759 0
10199 무협 그저 악바린줄로만 알았다. 草希 06.02.08 883 0
10198 무협 "투신"을 읽고 +4 낭만살쾡이 06.02.08 2,803 0
10197 무협 쟁천구패 6권 내용외 주목한점.. +10 Lv.44 인란고수 06.02.08 2,422 0
10196 무협 쟁천구패 6권 더할나위 없이 충실하다. +2 Lv.3 비리맨 06.02.08 1,938 1
10195 무협 전진검법. 역시 소설은 필력이 필요하다. +6 Lv.4 쥬리크리 06.02.08 2,122 0
10194 무협 권오단님의 복호출동..! +1 Lv.75 저도몰라욯 06.02.08 1,443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