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운
작품명 : 천인혈
출판사 :
드디어 제가 아주 좋아했던 작품 하나가 또 끝이 났네요....완결이 된지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이제야 읽게 된 이유는...제가 주로 책을 구매하는 인터넷서점에서는 4만원 이상 구매하면 2,000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서 주다보니....7, 8권과 다른 책들을 함께 구매하다보니 조금 늦어졌네요....
어찌됐건 작가님의 책의 출간주기가 상당히 빠른 편이라 그 시작에서부터 마무리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네요...그래서 시원섭섭함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천하에서 가장 강대한 세력 두군데와 격전을 펼치고 모든 일을 해결한 강철의 사나이 적무강의 이야기는 참으로 진한 여운을 주더군요....솔직히 전작인 '명왕전기'는 그저 읽을만하다 싶을 정도의 재미만 주었던 책인데....불과 한 작품 간격인데....이렇게 진일보한 작품을 보여주실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그래서 처음 '천인혈'이 나오고 한 동안은 이 작품을 구입할 생각이 전혀없었고...그냥 빌려봐야지 했는데.....두권 정도 빌려보고나서는 바로 구매를 결정할 정도의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자체가 숨쉴틈없이 전투가 끊이지 않고....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행보가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거의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만약에 완결된 후에 한번에 책을 보시는 분이라면 정말 순식간에 다 읽어버릴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이 점이 작가분의 최고의 매력인 것 같기도 하구요....'명왕전기'도 아주 잘된 작품인 것 같지는 않았지만....1권부터 완결까지 읽는데 3일도 안 걸렸던 걸 보면 말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장점으로 똘똘 뭉친 작품이긴 하지만....개인적으로 7, 8권을 읽고나서 아쉬웠던 점이라면....십자성의 문상의 좀 어이없는 죽음과 무언가 큰 일을 해낼 것 같은 분위기였던 서문아의 동생이었습니다....적무강을 상대하기 위해서 준비했던 문상의 준비란 것이 생각보다 좀 별루인 것이 크게 공감이 안된 것 하나와.....정도련이 세워지면서 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았던 서문아의 남동생(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이 십자성과의 대결에서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언젠가부터 흐지부지 사라져 버린게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그외에는 거의 무결점의 장르문학으로서 최고의 재미와 대리만족의 쾌감을 주는 작품이기에 혹시라도 아직도 안 보신 분이 계시면 꼭 한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개인적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은 또 작가분이 새로운 작품을 내놓으셨는데...이걸 또 다 살려면...그 금전적인 부담이 제법되네요....다른 작가분에 비해 출간주기가 빠른 분이신데....매번 그 작품을 다 사모으면....금액과 보관할 공간이--;
어쨌건 좋은 작품 마무리 잘 해주셔서 감사하구요...새로운 작품으로 빨리 돌아와주셔서 또 한번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좋은 작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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