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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님의 <산타 1,2권>을 읽고...

작성자
자유만끽
작성
06.09.01 01:17
조회
2,498

작가명 : 설봉

작품명 : 산타

출판사 : 드래곤 북스

무협소설 작가 지망생인 저로써는 그동안의 경거망동한 자세로 그저 목표의식만 있었지, 그에따른 실천이나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몇일 전부터, 무협소설들을 사기 시작했고 그렇게 해서 저의 책장에는 무협소설의 대가(설봉,좌백,용대운 등등...)들의 작품이 즐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산타는 전역후 처음으로, 제대로 읽은 정통무협소설이었습니다. 줄거리는 다들 아시라 생각하고 간단히 제가 이 산타를 읽고 난 느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설봉님은 제가 무협소설이라는 장르를 알 적부터, 이름난 작가이셨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 분의 책을 직접 소장해서 읽으리라 다짐했습니다. 이제서야 뒤늦게 설봉님의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되었지만 말이지요.

각설하고, 산타 1,2권의 묘미는 설봉님만의 맛깔스런 문체와 더불어 주인공인 귀야도의 무림행보에 나타나있습니다. 귀야도는 낭인의 길을 걸음에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 실전비무를 치룸으로써 하찮은 낭인도 여느 무가세력 못지 않은 실력을 지니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점들은 먼치킨류라는 생각 보다는 주인공인 귀야도의 무공에 눈이 뜨게되는 과정과 그의 주변인물들을 그려줌으로써 한 편으로는 우리네 어려운 삶을 그려준 것 같아 훈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설봉님의 주인공 비율과 조연 비율을 적절하게 섞어 읽는내내 지루하지 않고, 다음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매력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결론은, 요즘 출판시장에 나오는 소설들이 개념이 없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그러한 소설들을 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느끼지 못하겠지만. 이 설봉님의 산타라는 소설을 읽는 동안 만큼에는 나도 이정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적어도 이 수준정도의 맛깔스런, 그리고 무협소설만이 지니고 있는 통쾌감과 재미, 스릴감을 표현하고픈 욕구와 자신감이 생기게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 타라천
    작성일
    06.09.01 02:30
    No. 1

    설봉님의 초기작품들은 적어도 강호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 합니다
    최근의 작품들은 읽어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흐린구름
    작성일
    06.09.01 02:52
    No. 2

    소소협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초기작품들을 그리워하고 되풀이해서 읽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설봉님의 최고 작품으로는 포영매을 추천합니다.


    저 역시..요즘 나오는 설봉님의 작품들은 읽지 않습니다. 초기보다 못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냥 취향차이겠죠. 초기작품부터 본 사람은 이해할수 있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6.09.01 03:29
    No. 3

    산타, 천봉종왕기 다음으로 좋아하는 설봉님 작품이죠.
    설봉님 작품들 중에 마무리가 제일 깔끔해서 애착이 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깡치
    작성일
    06.09.01 09:41
    No. 4

    산타, 천봉종왕기,남해삼십육검...설봉님의 초기 작품은 정말 좋죠...
    사신, 추혈객까지는 그럭저런 읽었는데...그 이후의 작품들은 저랑은 상성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설봉님 초기의 그 느낌이 요즘 작품들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dark류
    작성일
    06.09.01 11:53
    No. 5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요즘 무협소설이 영..
    그래서 사신(12권)을 다시금 읽고 있네요..
    그나마 괜찮은것 같아서..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성과감성
    작성일
    06.09.01 16:34
    No. 6

    저는 <산타>1권 읽다가 이상하게 책속으로 몰입이 안되서
    힘들게 구해놓고도 아직 읽지 않고 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aestro
    작성일
    06.09.01 17:08
    No. 7

    설봉님의 산타는 요즘 소설이 아니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無
    작성일
    06.09.01 21:13
    No. 8

    산타...정말 멋진 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투호화랑
    작성일
    06.09.02 03:39
    No. 9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사신의 종결부분부터 좀 아쉬워 지더군요...
    사자후도 종결부분이 아쉬운건 마찬가지구여..
    작품에 몰입이 정말 잘 돼다가 마지막에 아쉽다는...
    물론 전 작품들은 굿~!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균시보
    작성일
    06.09.02 07:28
    No. 10

    산타... 중반까지는 나름 재밌게 읽었는데 끝까지는 못 읽었지요.
    너무 심하게 삐뚤어진 인간들 땜에..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가 힘들었다는... 특히 사람을 개로 만드는 부분에서 '허'하는 한숨과 함께 덮었습니다. 남해삼십육검도 그렇고 쉽사리 읽히지는 않았던 그런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06.09.02 09:49
    No. 11

    설봉님의 특색이 잘나타난 작품이죠.
    사신이랑 사자후는 뭐랄까 시류를 좀 탔다고 해야 할까요?
    산타를 보셨다면, 수라마군, 천봉종왕기는 보셨나요?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이언휴
    작성일
    06.09.04 03:13
    No. 12

    사신이라는 소설은 개인적으로도 대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봉님의 소설은 남해삼십육검을 제외하고

    암천명조부터 마야3권까지 모두 읽어보았는데..

    나쁜! 소설은 없는 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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