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주)대명종
정말 뒤늦게 군림천하라는 대작을 읽어봤습니다.
해외에 살고 있는지라, 무협(혹은 판타지)류를 읽기가 쉽지가 않았던 탓도 있지요.
아주 오래전에 1권을 읽고선, 바로 손에서 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왜 그랬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만.
이틀만에 17권까지 읽고선, 참 여운이 남더군요.
한편의 기나긴 서사시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무협이란 장르가 이럴수 있구나 하는 충격이었죠.
물론 스스로의 무협내공(?)이 높지 않은터라 더 신선하게 느껴졌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군림천하를 보기 바로 전에 본 작품은 "권왕무적"이었습니다만,
권왕무적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뜨겁게 하는 작품인데 반해, 군림천하는 의외로 담담하게 읽혔습니다.
다만, 정말 많은 여운과 잔념을 남깁니다.
주인공 진산월의 달라진 위상을 볼 때는 정말, 살며시 웃음이 날 정도더군요.
글을 처음 써보는지라, 감상문도 뭣도 아닌 글이 되버렸습니다.
만에 하나, 저처럼 어리석게 1권을 보다 놓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부디 다시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정말 멋진 작품이더군요.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