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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 주말입니다
차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무공총람 때문입니다
한동안 읽던 책을 어떤 연유로든지 손에서 놓게 되면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잊어먹고 딴일을 하게 되는데
무공총람은 저를 가만두려 하지 않는군요
무공총람에 대한 감상평을 정성스럽게 올려주신 다른분들도 계시고
하니 내적인 면은 접어두고 제 개인적인 취향에 접근해서 감상평을 쓰겠습니다
저는 20대말의 직장인입니다
한때 어머님께서 대여점을 하신 관계로 무협소설의 세계에 빠져들었는데 , 대여점 귀퉁이 골방에서 읽던 10년전의 그 추억들을
떠올리며 종종 책을 읽곤 합니다
그때의 추억은 물론 김용 작가의 영웅문 부터 시작입니다
다른분께서도 무공총람을 읽으시면서 김용소설 얘기를 하셨는데
저도 책을 읽다 보니 처음 영웅문을 읽던 그때의 설레임이 되살아나는듯 했습니다
제 취향은 소설의 배경적인면이 (풍경 , 시대 , 사상 ) 풍부한 책입니다 .그런 배경들이 서로 아름다운 구도를 만들어내는 풍경화 같은 책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요사이는 책을 읽으면서 풍경이 아름다운 책을 만나기는
참 힘든일이 된것 같습니다
배경은 없거나 축소된 채
사물의 한단면만이 강조된 마치 정물화나 추상화같은 책들이 많더군요
여기 풍경이 아름다운 책 두권을 소개합니다
한권은 고전 영웅문 이고 , 한권은 무공총람입니다
아 그리고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도 함께 추천합니다
우리음악
가야금 산조입니다
(케이티엑스 타고 가면 내릴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
가야금이 화음과 박자로 가득찬 음악이 아니기에
따른일을 하면서 듣기에도 벅차지 않은것 같습니다
또 틀어 놓으면 음악이 끝났는지 시작인지 , 도데체가
시간을 넉넉하게 만드는 음악입니다 ..
(여러곡 선곡 하실 필요 없이 가야금산조 두곡 걸어놓으면 됩니다 )
그럼 여유로운 시간들 보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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