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재은
작품명 : the fate
출판사 : 마루
게임소설.. 한 때 반복적인 무협과 판타지에 식상했던 저에게 있어서 새롭게 발견한 게임소설이라는 장르는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실과 가상이라는 두 가지의 세계는 저에게 신선함 이상의 무언가를 안겨주었었죠.
제가 처음 읽은 게임소설은... 글쎄요.. 이젠 제목도 기억이 안나는 3권짜리 무협게임소설이었죠.
놀랐습니다. 너무 재밌었거든요.
그 다음에 읽었던 것이 쉐도우월드입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에 읽었던 소설과 커다란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부터 많은 게임소설을 읽어왔지만, 정말 놀랍게도, 정형화된 스토리만이 나올 뿐이었습니다.
그 후론 게임소설을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실망이 컸거든요.
심지어 최고의 인기를 끌던 the one 까지도 저는 손조차 건드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어제 the fate란 소설을 읽었습니다.
간만에 다시금 처음의 게임소설을 읽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더군요.
기존의 게임소설은 대부분 현실과 게임의 구분이 엉망이었습니다.
또한 말도 안되게도, 게임속의 능력이 현실에서 구현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장난인지...
그러나 제가 현재 2권까지 읽은 the fate는 다르더군요.
완벽한 시나리오속에서 현실과 가상은 서로 상호 밀접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또한 주인공으로 하여금 게임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 어처구니 없이 기연 만나 초고수가 되어버리는 게임과는 상당한 비교가 이루어지더군요.
정재은님의 the fate!
아직 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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