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안 읽으려 책까지 친구에게 선물을 했었는데..
너무 많이 읽으면 너무 많이 생각 하면 그 내용만 떠올라 다른 무협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저어하여 그랬었는데..
다시 읽고 말았습니다..
오늘 집근처 책 대여점에 들려 새로나온 책은 뭐가 있을까 둘러봤습니다.
거의 종이 쓰레기라해도 무방한 여러가지 잡스러운 신세대 퓨전 무협을 뒤적거리기를 2시간..주인 아저씨의 눈빛이 심상치 않음을 단번에 느끼고 본것중에 암거나 골라 나가자란 생각을 하고 무심결에 집어들고 나온것이 대도오...
사설이 길었습니다만..역시..대도오는 대도오였습니다.
대략 한 15번은 넘게 읽지 않았나 생각이 들지만..읽으면 읽을수록 참..제게는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저만 그럴겁니다^^
짧은 도를 엉덩이에 걸치고 무심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대도오..
남자 아닙니ㄲㅏ?
자신의 배를 가를수 있는 안소..점차 남자가 되어가는 매봉옥..그리고 초갑빠 남자의 결정체 구휘...(맞나..ㅡ,.ㅡ;;...방금읽어 놓고도 이름이 헷갈립니다..전 치매였습니다..ㅠ.ㅠ..)
암튼 인물들의 그 성격과 느낌들 생각들이 제 맘속에 들어와 저를 또 흥분 시켰습니다.
대도오는 남자의 로망소설입니다.
남자 냄새 물씬나는 그런 소설입니다.
다 읽고도 흥분할수 있는 그런 몇 되지않는 소설입니다.
3권으로 마치는 내용이 아쉬워 몇번씩 뒷장을 세어보았던 그런 책입니다.
참 이제는 정말 읽지 않아야 겠습니다..정말로..진짜로..그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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