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마검왕 1,2권
출판사 :
마검왕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현대물이 별로 없는 출판 시장에서 오랜만에 현대물이네요. 내용은 주인공이 거울을 통해서 무협 세계에서 무공을 익힌다는 내용이 되겠네요. 그리고 그 주인공은 현실과 무협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그래서 그런지 무협과 현실에서 어느쪽도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검왕을 읽고 왠지 유치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왜 유치하다고 느껴졌는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원인은 역시나 현대 쪽의 묘사가 문제였네요. 주인공은 거울을 통해서 현재와 무협을 넘나들수 있고, 무협세계에서 가공할 무공을 배웠습니다. 특히 현대에는 무공이 없으니 현대에서 주인공을 맨손으로 이길수 있는 존재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주인공은 아직 학생입니다. 그런고로 새로운 힘을 손에 넣으면 써보고 싶을 거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글에서는 주인공이 어쩔수 없이 힘을 쓰는 식으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학교 짱과 싸움을 하고 그 싸움이 커져서 어쩔수 없이 다른 학년의 짱과 싸움을 하고 그 싸움의 여파로 왕따가 된 동생을 위해서 또 싸움을 하고...
솔직히 작가님은 주인공을 싸우게 만들고 싶으신것 아닌가요? 독자인 제가 보기에는 작가님이 싸우도록 상황을 만들고 계신듯 하네요. 그러면서 묘사는 주인공이 어쩔수 없이 싸우는 것으로 묘사를 하니 현대 쪽이 유치해 보이나 봅니다.
작중에서 주인공은 정말 싸우기 싫어하면서 싸우는데, 차라리 그럴꺼면 정신이 어린 주인공의 치기 때문에 싸운다라는 설정을 하는것이 개연성이 있어 보이네요. 주인공 정도의 초고수면서 싸우는 것이 싫다면 일반인들과 구지 싸우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살기를 내뿜는다던가)방법이 존재 할텐데요. 무협에서는 그런 방법을 잘도 써먹으면서 현대에서는 왜 쓰지 않을까요?
설마하는 중이지만 다음 편에서 혹시 조폭과의 싸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괜히 조폭이 주인공을 건드리다가 먼지나게 맞고 조직의 보스가 된다는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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